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

  • 등록 2017.05.25 13: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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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밥의 묵상-20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8:15)

우리가 예수를 믿고 나면 반드시 영적인 신앙의 진보를 위하여 노력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예수님이 말씀하신 4가지 밭의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만이 결실하므로 좋은 땅에 심겨진 씨앗에 대하여 자세히 연구해 볼 필요성이 있겠습니다.

 

착하고

우리는 언제 착하다는 단어를 씁니까? 어린 아이가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음식물쓰레기 버리고 오라는 어머니 말씀에 순종하고 들어오는 아이를 향해 아이구 우리 아이 착하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와서 밥 먹어라” “이제 가서 숙제해라해서 순종할 때는 착하다라는 말을 안 씁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착하다는 말은 자신이 싫든, 좋든 상대의 뜻에 순종하는 겸손한 사람을 향해 착하다는 말을 씁니다. 여기에다가 더 힘든 요구에 순종할 때는 참 착하다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그 외에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할머니의 짐을 들어 줄 때, 길에 널러져 있는 쓰레기를 자진해서 주워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을 향해 착하다는 말을 합니다. ,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의의 길로 걸어가는 사람을 향하여 착하다는 말을 사용합니다.

 

좋은 마음을 지닌 사람입니다

저는 나아만 장군이 지녔던 좋은 마음을 늘 하나님 앞에서 가지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람이라는 그 먼 나라에서 문둥병을 치료받기 위해서 비포장도로 길을, 그것도 말을 타고 오랜 여정을 걸쳐 힘겹게 도착한 엘리사의 집 앞에서 당하는 수모에 격분한 나아만 장군의 반응은 십분 이해가 되고도 남습니다. 거기에다가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말은 도무지 납득하기가 어렵고, 자신을 무시하는 처사로만 들렸던 엘리사의 언행은 나아만의 마음을 더 더욱 분노케 하기에 충분했을 겁니다.

그래서 몸을 돌이켜 분노의 마음을 품고 본국을 향해 다시 돌아가는 나아만에게 종들이 다가와 당신에게 이보다 더 큰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라면 행하지 아니 하였으리까”(왕하5:13)라는 말에 나아만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마음에 분이 가득하게 되면, 그 어떤 말도 분노를 비집고 마음에 들어오기가 결단코 쉽지 않습니다. 도리어 권면해 주는 사람을 향하여 대부분 사람들은 쓴 소리로 시끄럽다 조용히 해!”라고 도리어 고함을 치곤합니다. 그러나 나아만은 신분과 지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을 타고 가면서 종들이 한 말을 마음에 받아 곰곰이 생각할 줄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키를 돌려라! 요단강을 향해 가자!”라고 지시 했던 것입니다. 어떠한 마음의 상태에서도 들려오는 얘기가 옳고, 바르면 받아들일 수 있는 겸손한 마음, 그 마음이 진정 좋은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인내로 결실하는 자입니다

말씀을 듣고 실천은 하는데, 온전히 결실치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근한 예를 들어, 전국목회자기도세미나를 인도하다보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와서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고 하지만 그들 모두가 기도하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님을 보게 됩니다.

중도에 바쁜 일이 생기고, 삶에 어려움에 부딪치고, 기대한 바대로 금방 이루어지지 않을 때 결실까지 못 가고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실할 때까지만 가면 즉, 기도의 습관까지만 올려놓으면 그때부터 자유함이 있는데 말입니다.


결실 앞에 인내란 단어를 쓴 것은 결실하기까지 고난과 역경, 어려움들이 반드시 있음을 예시하는 말씀입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실패를 거듭 반복하더라도 주님을 의지함으로 끝까지 믿음으로 전진해 가면 반드시 영적 큰 기쁨의 결실이 풍성하게 맺혀질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길조 목사 천안참사랑교회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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