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에서 바꿔보자 “나는 존재한다. 고로 나는 행동한다.”로. 모든 위대한 성취는 행동하므로서 이뤄지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 실행이 답이다(이만규)
지금 우리나라는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어느 때보다도 장맛비가 간절히 필요합니다. 메마른 땅을 푹 적셔주는 비가 쏟아지기를 사모합니다.
열왕기상 16:29에 보면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 왕이 됐는데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30절). 그는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데려와 아내로 삼았는데 그녀는 바알을 숭배하는 자였습니다(31절). 또 아세라 상을 만들어 이전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했습니다(33절). 그래서 하나님은 디셉 사람 엘리야를 통해 아합에게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고 예언을 하게 하셨습니다(34절). 그래서 가뭄이 온 것입니다.
사악한 이세벨은 아합을 꼬드겨서 이스라엘땅을 우상단지로 전락시키고 하나님의 종들을 죽이고 핍박했습니다(왕상 18:4, 13). 많은 날이 지나고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는데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고 말씀을 전했습니다(왕상18:1). 그래서 엘리야는 아합에게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 850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서 내게로 나오게 하라고 요청을 하고 자신은 혈혈단신으로 갔습니다. 영적 전운이 감도는 갈멜산에서 1대 850의 세기적 대결이 펼쳐지게 된 것입니다(왕상 18:16~19).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갈멜산 꼭대기에서 무릎을 꿇고 엎드려 기도하게 하셨는데 저편 바다 끝에서 사람의 손바닥만한 구름이 일어나게 하시고 갈멜산에 와서 소낙비가 되어 내리게 하셨습니다. 기도의 사람 엘리야의 기도로 3년 6개월 동안 닫혀 있던 하늘이 열리고 고대하던 소나기가 쏟아지게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를 덮치고 있는 가뭄을 끝낼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 같이 무릎을 꿇고 엎드려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엘리야의 하나님”만 찾을 게 아니라, “하나님의 엘리야들”이 돼야 합니다. 그것이 이 나라를 살리는 길입니다. 비단 비뿐이 아니라 영적 가뭄도 끝내야만 합니다. 이스라엘 농부들은 비가 오기를 고대하며 밭에다 씨를 뿌리면서 울며 눈물로 씨를 뿌렸습니다. 처신만고 끝에 열매를 맺으면 기쁨으로 그 단을 가둬 가지고 돌아왔습니다(시126:5~6). 우리도 농부의 심정으로 눈물로 씨를 뿌리고 기쁨으로 열매를 거두어 주님의 단에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우리의 심령에 은혜의 소나기가 쏟아지게 해주세요. 메마르고 연약해진 영혼들이 살아나게 하시고 기쁨으로 춤추며 노래하게 하옵소서.
하늘문을 여시고 구원의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김형윤 목사 / 서울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