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세기 2:16~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1) 아담은 그 때 당시에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의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생명과 영생을 갖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2) 아담 앞에 몇 가지 길이 있었습니까?
순종과 불순종, 겸손과 교만,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며 사는 길과 자신이 주인으로 사는 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과 마귀를 기쁘게 하는 길, 사는 길과 죽는 길 즉, 2길이 있었습니다.
(3) 아담이 선악과를 먹었을 때 영과 육이 죽었습니까?
예. 먹는 순간 죽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악과를 먹는 순간 영은 죽고, 육은 안 죽었다고 얘기 하는데 먹는 순간 영과 육이 함께 죽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차를 타고 가다보면 길옆에 가로수들을 보게 됩니다. 나무를 전정하는 사람이 한 나무의 가지를 톱으로 잘랐다고 해봅시다. 그 잘려 나온 가지가 산 것입니까? 죽은 것입니까? 모양새는 산 것과 똑같이 보일지 모르나 그 잘린 가지는 자름과 동시에 죽은 것입니다. 왜냐면, 생명이 끊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후 아담은 이 세상에서 930년을 살고 죽었습니다.
저는 하와가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먹은 후 아담 또한 곧이어 선악과를 먹었다고 보질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던 아담은 선악과를 따먹은 하와를 보고 처음에는 놀랐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라는 말씀을 상기하며 유심히 관찰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때 아마 저의 입장에서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사흘이 지나고, 나흘이 지나도 죽지도 않을 뿐 아니라 예전과 전혀 다른 모습을 느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 후 아담은 그때까지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던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유산되기 시작하며 하와가 건네는 선악과를 받아먹은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깊이 깨닫고, 생각해야 할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안 되고, 심지어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 생각과 다른 것 같아도 내 생각과 판단을 완전히 내려놓고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조상 아담과 하와의 잘못을 다시 재연하지 않도록 야무진 마음을 먹어야겠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가나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요한복음 2장 5절에, “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던지 그대로 하라 하시니라 “고 지시했습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신앙의 기본자세요, 가장 복 받는 비결인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 종들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돌 항아리 아귀까지 채웠던 것처럼 우리 또한 주님의 어떤 말씀에도 마음과 힘과 뜻과 심지어 목숨을 다해 순종하는 자세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정길조 목사 / 천안참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