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 근본적인 문제해결 시급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성경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한국교회의 실제적인 쇠퇴, 인쇄 성경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인쇄 성경의 보급률이 급감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가 지난 11월 29일 정기이사회에서 발표한 국내 성경보급부수가 작년에 비해 40.1%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올해 국내 성경 보급부수는 519,225부로 지난해 865,938부에 비해 347,248부가 감소된 것으로 지난 2010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인쇄매체 성경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7~80%을 웃돌고 있는 사회현상에 따라 모바일 성경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며 21세기 찬송가의 저작권 및 출판권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것 등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국내 상황에 비해 성서의 해외 수출은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 중에 있다. 대한성서공회에 따르면 금년에 성경이 해외로 수출된 나라는 114개국이며 203개 언어로 총 6,068,252부의 해외 성서가 제작, 수출됐다. 이와 같은 부수는 지난해 5,456,698에 비해 611,554부(11.2%)가 증가한 것으로 성서공회가 해외 수출을 시작한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이런 국내 성경보급에 감소추세는 비단 스마트폰의 확산에 따른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한국교회의 쇠퇴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이어지는 만큼 근본적으로 한국교회가 바로 세워질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바로 잡아가야 한다. 누구보다 교회가 먼저 성장해가고 성경에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시대적 요구에 맞는 성경을 계속적으로 개발해 성경 보급이 세상문화 확산에 비해 뒤로쳐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보다 앞장서서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