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사장 한기붕)의 협력기관인 극동포럼(회장 김영규)은 지난 5월 19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제37회 극동포럼을 개최했다.
330여 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일 뛰지 않기 위해 오늘을 걸어라”란 주제로 커티스 M 스카파로티 주한 미군 한미연합사령관이 강사로 나서 한미동맹과 한반도 주요 정세에 대한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
커티스 사령관은 “비록 낙후된 전력이지만 젊고 경험없는 지도자가 이끄는 북한은 충분히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강의 기적을 통해 번영을 이룬 대한민국의 안보에 위협”이라며 “북한은 최근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등 변화된 위협 양상을 띄고 있다. 한미 양국은 변해가는 안보환경에 맞춰 공고한 협력과 신뢰 강화를 통해 전쟁 억지력을 강화해야한다” 전했다.
그는 자신이 주한미군 한미연합사령관으로서 첫째 한미동맹강화 둘째 정전협정유지 셋째 군사적 능력강화를 통한 동맹의 변화 넷째 국제공조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커티스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여전히 강력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밝히며 “같이 갑시다”라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강연 이후, 감사패 증정식에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커티스 사령관이 자리를 빛내주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미 양국 관계 발전에 힘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2003년 출범해 37회째를 맞은 극동포럼은 시대의 주요 명제를 올바른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조명하기 위해 리언 라포트(Leon J. LaPorte) 전 한미연합사령관을 시작으로 김영삼 前대통령, 이명박 前대통령, 한승수 前 국무총리, 성김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포럼을 개최해 왔다.
/ 이송우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