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생명존중과 대한민국의 미래선언’이 지난 6월 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개회사를 전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하위의 출산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에 따라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저출산은 국가경제에 상당한 손실을 가져온다. 선진국들이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대책을 강구하여 왔다. 지금부터라도 저출산 원인을 해결함으로서 적정 출산 수준의 회복을 도모하고, 저출산으로 파생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대한민국의 기본조직은 가정이다. 대한민국이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가정이 행복해져야 된다. 우리가 지난 수년 동안 산업화 과정에서 가정 행복의 중요성을 간과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후 홍문종 의원(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의 축사, 문형표 장관(보건복지부), 김희정 장관(여성가족부)의 축전이 있었고 최성규 목사(성산효대학원대학교 설립자 및 총장)의 선언문 선서가 있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행복한 가정을 통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하고 이를 위한 교육과 지원에 노력 △낙태반대, 자살반대 등 하나님의 뜻인 생명존중 운동 적극 동참 △출산과 자녀 양육을 저해하는 사회 환경 개선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 위한 사회적 문화 확산, 동선결혼 반대, 정부 출산 정책 촉구와 협력 등을 담았다.
특강시간에는 김헌주 국장(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과 이삼식 박사(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실장)가 ‘정부 정책과 미래전망’과 ‘인구와 종교의 관계’ 등에 대해서 특강했으며 사회는 황덕광 목사(한기총 서기)가 맡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박윤옥 국회의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직면하고 있는 때에 생명존중과 미래의 발전적 방향 모색을 위하여 선언의 장으로 마련되었고, 300여 명의 교계, 정계 지도자와 성도들이 참석하여 협력을 다짐했다.
/ 강신숙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