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인도 동북부 지역과 미얀마의 계절성 몬순 기후와 사이클론 코멘(Komen)의 영향으로 집중 호우와 산사태가 발생해 인도와 미얀마가 큰 피해를 입었다.
8월 3일, 미얀마 정부는 현재까지 미얀마 내 12개 지역에 걸쳐 21만 5천 여명이 이번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며 3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212,417헥타르의 농지가 물에 잠겼으며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사가잉, 마그와이, 락하인, 친 지역의 29,139 가정이 살 곳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드비전은 지난 4일, 피해가 심각한 미얀마의 북서부 지역에 재난 대응단계 카테고리2를 선포했으며 초기 1만 1천 가구의 5만 5천명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월드비전은 피해가 심각한 모가웅 지역과 카친 지역의 350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했으며 150만개의 식수정화제를 분배했다.
월드비전은 총 1천만불을 지원할 예정이며 계속 그 추이를 지켜보며 구체적인 구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또한 한국월드비전은 초기 긴급구호 자금으로 10만불을 지원할 계획이며 8월 5일부터 월드비전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및 뉴스레터 발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도와 미얀마의 홍수피해 상황을 알리고 모금 계좌를 열어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한다.
한국월드비전 국제구호팀 강도욱 팀장은 “한국월드비전은 1차로 10만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특히 재난 시 가장 고통 받게 되는 아동들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차적인 긴급구호 활동이 끝나면 상습적으로 홍수가 발생하는 인도와 미얀마 지역에 큰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건복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신숙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