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지난 8월 11일 염창동 기아대책 사옥에서 이지스엔터프라이즈㈜(회장 최병인)와 국내외 굶주린 이웃들의 소식을 알리고 이를 돕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지스는 공동주택 통합관리시스템 및 관리비 통합 청구 등 입주민 대상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국 8백만 가구를 대상으로 관리비 고지서가 발송되고 있다.
기아대책은 이 협약을 통해 이지스에서 제공하는 인쇄 고지서와 이메일 고지서 등 온라인 서비스에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캠페인 내용을 안내한다.
기아대책 전두위 본부장은 협약식에 앞서 “관리비 고지서의 특성 상 인쇄물 또는 이메일로 고객들에게 직접 전달된다. 주민들은 안내된 기아대책 캠페인 내용을 보고 바로 후원 신청을 할 수도 있다. 그 동안 방법을 몰라 좋은 일에 앞장서지 못한 많은 분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날 협약식에 참석한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은 “광고 수익 대신 기아대책 캠페인을 안내하여 국내외 이웃들의 어려움을 알리는 일에 동참하기로 한 이지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부 트렌드를 마련한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지스 최병인 회장은 “나눔 실천과 이웃을 돌보는 일은 사회 구성원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 협약으로 여러 이유로 관심은 있지만 동참하지 못한 분들이 기부에 관심 갖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협약 이후 기아대책 캠페인 안내가 포함된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는 9월부터 서울 지역 80만 가구에 우선 발송된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