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지난 8월 17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과 “난치성 질환 어린이 치료를 위한 공익신탁 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이 혁신적인 이유는 △한국전쟁 후 65년간 소외아동을 지원해온 국내 최대 NGO의 사업관리 △국내 최고수준 국립병원의 치료전담 △금융기관의 후원금 운용 △이 모든 과정을 법무부가 보장하는 국내 최초 콜라보레이션 공익신탁 기부방식에 근거한다는 점이다.
기부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기부금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에 우려가 있던 후원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한편 공익신탁은 금융상품과 결합된 기부방식으로 지난 7월 법무부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출시했으며 사회 환원을 계획하는 자산가들이 믿을 만한 공익기관들을 통해 자신의 뜻에 부합하는 자선기금을 설치함으로써 재단설립의 번거로움과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신만의 재단설립’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부상품으로 소개된바 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투명성, 책임성, 전문성이 보장되는 구조 속에서 후원자의 뜻이 실현되어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철희 원장은 “월드비전과 병원, 후원자가 함께 노력하여 난치성 질환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강신숙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