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 프랑스 파리 주요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테러로 500여 명이 넘게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을 비롯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 등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연쇄 테러 희생자를 위로하고 반인륜적 반문명적 테러 행위를 규탄했다.
한국교회연합은“무고한 시민을 향한 잔인무도한 학살이며 죄없는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은 어떤 이유와 명분으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우리나라도 테러 대응 강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다문화 사회가 정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종교적 갈등 요소를 간과해선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교회언론회도“천인공노, IS의 악마적 파리 테러, 말세의 재앙”이란 논평을 발표하고“IS의 대규모 인종·종교 청소 계획에 의해 아시아 기독교의 중심지인 우리나라도 타도의 대상”이라며 대테러 방지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또한 언론회는“자유와 정의는 결코 어떤 테러로도 굴복시킬 수 없다는 것을 IS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테러는 인류 공공의 적일뿐이다. 이제 세계 각국이 정치와 종교 이념을 떠나서 무고한 인명 살상의 IS테러에 대해 일치단결해 맞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회협도 성명서에서“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이고 반문명적인 범죄 행위”라며“우리는 지구상의 그 어떤 단체도, 어떤 국가도 더 이상 테러라는 반성서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성서의 평화는 정의의 기초 위에 세워지는 온전한 평화다. 폭력과 전쟁으로 신음하는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정의와 생명의 기운이 가득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