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이 주최한 제2회 탈북민 초청 힐링캠프가 지난 11월 11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 김마리아홀에서 탈북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한 후 각고 끝에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허혜숙 권사)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주관한 이날 탈북민 힐링캠프는 오전 예배와 2부 축하와 격려, 3부 탈북사례발표회, 4부 오찬과 친교시간을 가졌다.
허혜숙 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예배는 여성삼 목사(기성 부총회장)의 설교, 김충성 목사의 찬양, 총무 나종신 권사의 내빈 소개, 김춘규 사무총장의 환영사, 이성희 목사(통합 부총회장)의 격려사, 동영진 목사(한교연 탈북민 상담소장)의 축사에 이어 홍기숙 장로(직전 여성위원장)가 참석한 탈북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최상옥 권사(여성위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사례발표는 수기를 응모한 101명 중에서 10명이 사례를 발표, 이중 김설경 씨가 대상을, 이정림 씨가 최우수상을, 림 일 씨가 우수상을 차지했고 홍순희 씨 등 7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박영환 교수(서울신대) 등 5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하는 동안 탈북자 출신 박예영 전도사(행복이 넘치는 교회)의 간증이 이어졌다.
대상을 수상한 김설경 씨는 2003년에 탈북해 그 이듬해 2월에 한국에 입국한 후 하나원에서 만난 남편과 가정을 이루고 이후 남편을 따라 교회에 나가면서 원인모를 병에서 놓임을 받고 믿음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북한에 있는 부모님과도 전화로 연락이 닿는 등 생생하고 감동적인 이 실화를 소개했다.
이날 대상에게는 50만원과 상품을 최우수상에게는 30만원과 상품, 우수상에게는 20만원 상품, 장려상에게는 각 10만원과 상품을 전달했다.
/ 강신숙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