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협력기관인 극동포럼(회장 김영규 장로)이 정, 재계 및 교계 주요인사 750여명을 초청해 지난 1월 22일 경주현대호텔 제39회 극동포럼을 개최했다.
극동포럼회장 김영규 장로의 개회사로 시작된 39회 포럼에서 이명박 前대통령은“소명(The Calling)”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이 前대통령은 강연 시작에 앞서“이 자리에 설 수 있게 초대해주신 김장환 목사님께 감사한다. 오늘은 하나님의 부르심, 소명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며 “젊은 시절, 월급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 자체가 소원인 적이 있었다. 헌데 서울시장에 대통령까지 됐다. 돌아봐 생각하면 모든 상황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을 느낀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부시 前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며“부시 前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캠프데이비스에서 했다. 아내와 내가 캠프 데이비스 내 작은 교회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본 그는 만찬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해 놀랐다. 이 또한 하나님의 역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내가 잘해서 내 업적이 크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하나님은 늘 역사하시고 그 역사를 깨닫게 하셨다”고 말한 뒤, “미래에 대한 대비에 환경에 대해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임기 내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녹색성장을 강조했다. 녹색성장은 이번 파리 협약에서도 보듯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 이 흐름을 이어 갔으면 한다”고 강연을 마무리 했다.
이번에 강사로 초청된 이명박 前 대통령은 지난 2004년 서울시장으로 재직당시 “서울의 미래․동북아의 중심”을 주제로 4회 포럼에서 강연했다. 지난 2003년 출범해 39회째를 맞은 극동포럼은 시대의 주요 명제를 올바른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조명하기 위해 리언라포트 (Leon J. LaPorte) 전 한미연합사령관을 시작으로 김영삼 前대통령, 한승수 前국무총리, 성김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포럼을 개최해 왔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