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재단이사회(이사장 대행 안명환 목사)가 정상화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과 관련 임사이사 파견설도 총신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 사랍대학제도과의 관계자는 16일 뉴스파워와 전화통화에서 “2월 25일까지 재단이사회 정상화 여부를 지켜보겠다”면서도 “그 때까지 정상화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곧바로 임시이사를 파견하는 것은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2월 25일 이후에 왜 이사를 뽑지 않았는지, 누구의 책임인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면서 “임시이사 파견은 이로 인한 학내 구성원인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거나, 학사운영이 파행될 경우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임시이사를 파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총회 결의에 따라 “재단이사회 정관에 총신을 총회의 ‘’직할‘로 둔다”는 문구를 삽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 “종단(에서 운영하는)?학교법인이라는 문구 등은 가능하나, ’직할‘이라는 문구는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정식으로 서류가 올라오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측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이사장 김희태 목사)는 지난 1일 총회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학교법인 총회신학원 정관 개정안 제1장 총칙 제1조(목적)을 “이 법인은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에 의하여 고등교육 및 신학교육을 실시하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의 지도하에 성경과 개혁신학 및 본 교단의 헌법에 입각하여 인류사회와 국가 및 교회 지도자를 양성함을 목적으로 한다”의 내용 중 ‘총회의 지도하’를 ‘직할 하’에로 문구를 고쳤다. 이는 교육부의 관리 감독을 받지만, 총회가 직영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지도하에’라는 표현 대신 ‘직할 하에’라고 수정한 것이다.
/ 제휴=뉴스파워 김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