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으로 인연을 맺은 북한이탈주민 손하나 씨와 주명희 씨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장기기증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를 지난 2월 24일 방문해 장기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근황에 대해 함께 나눴다. 손 씨와 주씨는 지난 2015년 12월 28일 국내 최초로 북한이탈주민 간 신장이식 수술을 한 주인공들이다.
2011년 탈북후 하나원에서 만나 의자매를 맺은 손 씨와 주씨는 주 씨의 갑작스런 당뇨병 진단과 당뇨 합병증으로 자신의 신장이 망가져 일주일에 3번씩 혈액투석을 받아야 했다. 이런 주명희 씨를 위해 손하나 씨는 신장 이식을 하기로 하고 대형병우너과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이식 절차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이런 손 씨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장기기증운동본부가 손 씨를 도와 간 신장 이식 수술을 성사시켰다.
박진탁 목사는 “기증인, 이식인 모두 건강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통받는 환우들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