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TV(사장 함용길)가 지난 3월 31일부터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하이라이트” 등 3개의 신천지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긴급편성했다.
최근 이단 신천지가 전국 CBS 사옥을 비롯해이단척결을 위해 노력해온 한기총 등 교계 기관 앞에서 한국교회에 대한 전면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어, 이를 알리고 바로잡기 위한 차원에서다.
CBS TV는 특집 8부작 다큐멘터리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핵심적인 내용을 50분으로 간추린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하이라이트”를 31일 저녁 8시 10분에, 1일부터 3일까지는 시간대를 달리해 방영했다.
이와 함께 CBS TV는 신천지가 최근 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진행하는지, 신천지의 주장이 왜 허구인지 전문가와 기자가 출연, 집중조명하는 보도특집 “이단 신천지 아웃”을 4월 1일 밤 9시 50분에 방송했으며, 2일과 4일에도 방영했다. 또한, “특집좌담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도 긴급 재편성, 신천지의 강제개종 주장과 댓글작업을 통한 여론 조작의 진상을 폭로했다. CBS 관계자는 “‘특집 좌담 이단 신천지, 끝나지 않은 싸움’도 추가로 방송할 예정”이라면서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홈페이지(http://antiscj.cbs.co.kr)를 방문하면, 신천지 위장교회를 확인하거나, 신천지 피해사례, 신천지에 미혹되지 않도록 대처하는 방법 등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독교계는 최근 이단 신천지가 전국 CBS 사옥 앞에서 사흘째 집단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신천지는 지난 28일부터 CBS 목동 본사를 비롯한 전국 12개 지역본부 사옥 앞에서 한 달간의 가두 서명운동과 함께 규탄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천지측은 이러한 집단행동 뿐만 아니라, 몇몇 인터넷 언론들을 동원해 자신들의 홍보 기사를 쏟아내며, 신천지의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들을 덮으려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가 오는 4월 21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최귀수 목사는 “한국교회를 무너뜨리고 사회질서를 혼란하게 만드는 이들의 행동을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교계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BS 관계자도 “신천지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한국교회를 지키는데 CBS가 주도적으로 나설 방침이며, 역량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한국교회의 기도와 격려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