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협력기관인 극동포럼(회장 김영규 장로)이 지난 4월 21일 서울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국내외 인사 4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극동방송 재단이사 김요셉 목사(원천)의 기도와 극동포럼 회장 김영규 장로의 개회사로 시작된 40회 포럼에는 축사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등장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정 전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초청해 주신 김장환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한·미 양국은 뜨거운 형제애를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 왔다. 오늘 더욱 단단한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극동방송 한기붕 사장의 소개로 등장한 마크 W.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강연 시작했다.
리퍼트 대사는 “공동의 가치를 향하여”란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한·미 양국의 관계는 이미 양국을 넘어 전세계를 향한 관계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한·미 동맹은 이미 동맹을 넘어 정 전 총리의 말씀처럼 형제이자 가족의 관계라고 믿는다”고 양국의 돈독한 우의를 강조했다.
특히, 종교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의 양국관계는 역사적으로 강력한 기독교 교류를 통해 단단하게 형성되어 왔다.
연세 세브란스 병원의 전신인 광혜원의 설립자도 미국 선교사였으며, 한국최초의 야구팀 또한 선교사를 통해 세워졌다”고 말해 기독교가 양국 관계발전에 기여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이야기했다.
리퍼트 대사는 강연 말미에 “김장환 목사는 한·미 양국관계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우신 분이다. 또한 극동방송은 북한에 방송을 하는 기관으로 복음의 가치와 자유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면서 한국어로 “다시 한번 같이 갑시다”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이번에 강사로 초청된 리퍼트 대사는 지난 2014년 10월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했으며, 자신의 아이의 돌잔치를 한국식으로 하고 아들에게 한국이름인 ‘세준’ 이란 이름을 붙일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대사로 알려져 있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