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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함으로 이뤄진 결실을 기대합니다

<총회장 메시지>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제113차 대의원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지난 1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보면 코로나 이후, 이전의 모든 것을 다시 정상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막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눈치를 보고, 축소하고, 위축되어 못하던 것들을 총회가, 교회가, 개인이 이제 막 시작인 것처럼 마음이 들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지나온 2023년입니다. 


총회장으로 섬기면서, ‘Stronger together’ 함께함으로 힘을 내려 했고, 함께함으로 그 힘의 결과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전대미문의 팬데믹을 이겨내자 큰 화마가 상처를 냈고, 태풍과 홍수로 터전을 잃어버리기도 했습니다. 


그 가운데, 전국의 미자립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은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고통으로 울부짖을 수 밖에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기간, 서로를 바라보게 하고 서로에게 힘을 주게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모든 시간을 이겨내며 보내왔습니다. 


올해 목회자 부부 영적성장대회는 제주도에서 개최됐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이 위축된 상황을 겪었기에 다소 냉소적인 시선도 있었으나 준비위원회는 몇 번의 현장방문과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개최와 마무리를 계획하고 그대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총 12번의 라이즈업뱁티스트연합기도회로 대한민국의 곳곳이 뜨거워지기도 했으며 목회자 자녀 또는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에 이르기까지 작게는 100명에서 많게는 약 900여 명까지 실로 오랜만에 맘껏 소리쳐 찬양하며 기도하는 은혜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연중, 전국 117개 지방회 347개 교회가 100만뱁티스트전도 운동에 참여해 뜨거운 부흥의 현장을 체험하는 교회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그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며 침례를 받는 성도들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것은, 한 때 총회라는 이름으로 일 좀 했었다는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대의원 여러분을 통해 총회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세워주시고 이에 더해 기도와 물질, 응원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인 줄 압니다. 


바라는 것은, 그 순수하게 빛나는 사랑으로 함께한 지난 112차 총회 1년의 기간을 만들어오신 대의원 여러분들과 시무하시는 개 교회와 가정에도 좋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사랑이 총회의 좋은 시작과 끝을 장식했듯, 들고 나가는 모든 기쁜 소식이 충만하고 그 눈으로 보며 손으로 만지고 발을 통해 딛는 사역의 모든 현장에 하나님의 더 큰사랑의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 가실 줄 믿습니다.


다소 힘겹고 휘청이는 과정을 지난다하더라도, 더욱 단단하고 아름답게, 거대하고 풍성하게 자라는 중임을 알아 한국 교회 모든 교단 중에 가장 큰 거목과 같은 교회와 목회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원한 가을의 길목, 강원도 평창의 하늘 아래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이번 113차 정기총회에서 가지는 모든 현안들을 만져주실 줄 믿습니다. 이에,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해 맡겨드리는 우리가 되기를 원하며 은혜롭게 마쳐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뵙게 된 대의원 여러분 모두를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78대 총회장 김인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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