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침례교 가족 여러분! 먼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안이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와 사역 위에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부족한 저를 기독교한국침례회 116차 정기총회에서 82대 총회장으로 세워 주신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우리 침례교회는 신약교회를 지향하며, 시대마다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시대와 문화의 변화에 따라 그 사명을 이루는 방법도 끊임없이 변화해 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우리는 교회와 교단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변화와 대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는 우리의 전통과 정체성을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신약교회의 본질과 침례교회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사명을 감당하는 방법을 시대에 맞게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침례교회가 오랜 세월 동안 복음의 생명력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도 본질을 지키면서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교단은 변화의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회중주의를 바탕으로 자발적인 협동과 연합을 이루어 가는 침례교회의 정체성과 가치는 화합과 협력을 통해 더욱 아름답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각 교회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함께 지켜야 할 규약이 있습니다. 그러나 규약만으로 협동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신뢰하고 기꺼이 손을 맞잡을 때, 화합은 협동 사업을 떠받치는 힘이 됩니다. 이제 소모적인 분쟁과 갈등을 넘어 화합하는 총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교단도 침례교회다운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총회의 협동 사업이 힘을 얻으려면 총회 산하 기관들이 각자의 설립 목적에 따라, 보다 적극적으로 사역의 현장에 참여해야 합니다. 기관의 사역이 지역교회와 목회 현장에 실제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교회를 위한 기관이라는 본래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총회의 사업을 기관 중심으로 전환하겠습니다. 기관들이 지역교회와 함께 일하며 침례교회의 정체성과 가치를 사역의 현장에서 구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일은 저 혼자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침례교 가족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와 기도, 그리고 협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가 있습니다. 침례병원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알려진 교단 신학교의 위기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학교가 임시이사 체제에 이른 현실에도 우리 모두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교의 존립마저 걱정해야 하는 지금, 위기를 위기로 받아들이지 않는 듯한 학교 공동체의 태도는 더 큰 우려를 낳습니다. 학교 구성원들은 위기를 바로잡지 못한 책임을 교단 앞에 겸허히 인정하고, 환골탈태의 변화와 헌신적인 실천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교단의 지원도 학교를 살리는 힘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관행적으로 지속해 온 교단 사업들은 이번 정기총회 결의에 따라 전면 재검토하고, 필요에 따라 개선하거나 개편하겠습니다. 대규모 집회 중심의 사업을 점검하고, 지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유익한 사업을 늘려 가겠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쌓일 때 교단도 달라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침례교 가족 여러분! 제게 주어진 1년이라는 짧은 임기 동안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하고, 그 변화가 다음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함께할 때 변화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작은 변화가 교단과 교회, 다음 세대를 위한 더 큰 변화로 이어지리라 믿습니다. 여러분의 교회와 가정, 그리고 모든 사역 위에 우리 주님의 한량없는 은총과 평안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9월 14~16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진행된 우리교단 116차 정기총회는 마지막 날인 16일 신구 임원 교체와 총회장 이취임식, 그리고 교단 주요 현안을 다룬 신안건 토의를 끝으로 모든 회무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속개된 6차 회무는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된 김선배 목사에게 당선증 수여와 함께 우리교단 72대 총회장을 역임한 유관재 목사(성광 선교)의 축복기도가 이어졌다. 유 목사는 “본인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교단이 든든히 서고 새로운 부흥의 전환점이 되도록 이끌어 달라”고 간구했다. 이임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는 이임사에서 “지난 115차 회기는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전도 운동과 미래 목회의 기틀을 다진 시간이었다”며 “특별히 총회와 관련한 소송이 단 한 건도 없었던 평화로운 회기였음에 감사하며, 116차 총회 역시 소송 없이 온 교회가 하나로 결집해 교단을 부흥시키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등단한 신임 총회장 김선배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침례교는 협동사업체이자 하나의 가족”이라며 “최인수 총회장님이 일궈놓은 화합과 화목의 토대 위에서 신약교회의 이상과 복음 전파의 전초기지로서 교단을 한 걸음 더 전진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7차 회무에서는 신안건이 상정돼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116차 총회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은 신임 집행부가 전면 재검토해 시행하도록 위임 가결됐고, 초미의 관심사였던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정상화 문제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대신 신임 임원회에 전권을 일임하는 쪽으로 중론이 모였다. 김선배 총회장은 “현재 임시이사 체제인 대학 상황을 법적·현실적으로 면밀히 분석해 정교한 해법을 찾겠다”며 위임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교단 로고 사용 문제와 여사역자들의 영적 회복을 위한 행복세미나 연 1회 정례화 건, 총회 기간을 기존 2박 3일에서 충분한 토의와 안식을 보장하는 3박 4일로 환원하자는 안건 등이 논의됐다. 끝으로 엄기용 목사(화곡제일)의 폐회기도로 116차 정기총회의 회무를 종료했다. 정선=총회특별취재팀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 이하 침례교)는 9월 14~16일 2박 3일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제116차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부흥의 새 시대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는 1380명의 대의원이 참석했으며,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주요 보고와 규약 개정, 기관장 인준, 총회 의장단 선거 등을 진행했다.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회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대표기도와 총회 전도부장 윤종기 목사(서정)의 성경 봉독, 침례교군목단(단장 이석곤 목사)의 특송이 이어진 뒤 직전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가 “하나님이 주신 비전”(합 2:2~4)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욥 목사는 “하박국 선지자는 유다 백성의 부패와 불순종으로 초래된 참담한 현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영적인 비결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하나님이 주신 비전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이다. 새로운 회기를 맞아 그 비전을 이어갈 지도자를 선출하는 이 시기에, 교단을 살리는 올바른 지도자가 세워지도록 우리 모두 합심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설교 후에는 총회 재무부장 이병탁 목사(시온성)의 헌금 기도와 대전침례교사모합창단의 특송이 있었으며, 우리 교단 제62대 총회장을 역임한 이대식 목사(가현)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이어진 환영 및 축하의 시간은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인수 총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 김인복 총회장,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정석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기용 목사, CTS기독교TV 감덕규 총괄부사장이 제116차 정기총회 개회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최인수 총회장은 교단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 16명, 감사패 수상자 17명과 장기 근속자들(15년 32명, 30년 20명, 40년 19명, 50년 6명)에게 직접 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지난 제115차 회기 동안 복음 전도의 최전선에서 눈물과 기도로 수고해 주신 동역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총회와 함께해 준 기관과 위원회, 임원, 전국 지방회의 동역 덕분에 풍성한 영적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이번 제116차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영적 위기와 도전 앞에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 하나님의 말씀과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정체성으로 부흥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1차 회무는 1380명의 116차 대의원이 등록해 116차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이어 최인수 의장이 회의록 서기로 김동석 목사(인천), 이권희 목사(새봄), 김요셉 전도사(오늘도)를 선임했다. 회순은 1차 회무에서 9번 규약․정관․규정 개정 및 인준을 2차 회무인 위원회 보고 인준 이후로 변경하고 회순을 통과했다. 인준 관련, 목회자 인준(목사 인준 117명, 전도사 인준 169명)과 교회 가입 인준(40교회)을, 기관장 및 기관 이사장 인준 등을 통과시켰다. 또한 총무 보고(총회 행정통계, 포상대상자, 침례교세계연맹, 115차 임원회 회의록 등), 115차 사업보고 인준, 기관․재단․위원회 보고 등을 문서대로 받고 문제시되는 부분은 신안건에 다루기로 했다. 115차 회기 중 개척교회 및 파송선교사 격려식을 진행했다. 국내선교회 회장 유지영 목사의 사회로 2025년에 교회를 세운 박용훈 목사(예수님과함께하는)가 개척 간증을 발표하고 유지영 회장이 침례교회 개척교회 사역에 대해 소개한 뒤, 개척교회 목회 격려금을 김재홍 목사(성광)가 전달하고 이들을 위해 축복기도했다. 이어 소프라노 정소영 사모(이윤섭 목사, 강남중앙침례)가 특송하고 해외선교회 회장 주민호 목사가 선교회 소개와 115차 회기 동안 14개 지역 파송 선교사(23명)를 소개하고 이들을 격려하고자 차기 이사장 손석원 목사(샘깊은)가 파송선교사를 위해 축복기도했다. 이어 모란봉침례교회(안성민 전도사)에 개회예배에서 드려진 헌금과 실업인들의 섬김으로 모인 액수를 북한·통일선교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이밖에도 군종목사에 합격한 심진 목사에게 축하패를, 라이즈업뱁티스트를 섬겨준 6개 교회와 인생디자인프로젝트의 차보용 목사(월드베스트프랜드)에게 감사패를, 달편지 번역 연구비를 지원한 권용도 장로(지구촌)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격려행사가 끝난 후 116차 정기총회 선거 업무가 시작됐다. 선거관리위원장 윤찬호 목사(우리)의 사회로 진행된 선거 업무는 직전 선관위원장 홍석오 목사(한빛)가 기도를 한 후 단독후보인 김선배 목사(디딤돌 협동)가 정견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견발표에 나선 김선배 목사는 준비한 원고를 내려놓고 진솔한 어조로 교단의 현실을 짚었다. 김 목사는 “기쁜 마음으로 총회에 왔다가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가는 총회를 보며 깊이 고뇌했다”며 “우리 총회는 갈등과 분열의 자리가 아니라, 사마리아 여인이 물동이를 버려두고 참된 기쁨을 얻었던 예수님과의 만남의 장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의 작은 날갯짓이 거대한 태풍이 돼 미래를 바꾸는 나비효과처럼, 교단을 섬기는 일에 마지막까지 헌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견발표 직후 이어진 선거 방식 논의에서는 격론이 벌어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선관위는 ‘박수 추대’ 개의안을 스마트보트 모바일 표결에 부쳤다. 집계 결과 찬성 432표, 반대 400표로 출석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박수 추대 안이 가결됐다. 표결 결과에 따라 대의원들의 박수 속에서 김선배 목사는 116차 총회장으로 최종 선언됐다. 강원도 정선=총회특별취재팀
지난 8월 말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을 덮친 대규모 돌발 홍수로 현재까지 네팔 내에서만 1300여 명의 사망자와 5000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또한 네팔-중국 국경의 도로와 교량, 수력발전소, 주변 마을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해 제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가 긴급 구호를 호소하며 교단 차원의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멀티꿈의교회(안희묵 대표목사)가 지난 9월 3일 네팔·티베트 긴급 구호에 사용해 달라며 총 4000만 원을 총회에 전달했다. 안희묵 대표목사를 대신해 이날 구호금을 전달한 박한성 목사(세종꿈의)는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 앞에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은 네팔 국민들과 아직까지 실종 상태에 놓여 있는 우리나라 근로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며 힘을 보태고 싶다”며 “멀티꿈의교회 성도 모두가 하루속히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피해 복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는 “교단뿐만 아니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헌신하는 멀티꿈의교회 안희묵 대표목사님과 모든 성도의 모습에서 큰 힘을 얻는다. 이번 홍수 피해 지역 구호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네팔 현지 교단 소속 선교사들의 안전과 네팔·티베트 피해 복구가 신속히 이뤄지길 바라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교회가 관심을 두고 기도해 주시길 소망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멀티꿈의교회는 이와 함께 소속된 글로벌지방회 모 교회 사모가 병원 수술 중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병원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더꿈의교회(안유진 목사)와 함께 5000여 만 원의 치료비와 생활비를 후원했다. 멀티꿈의교회 측은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성장을 꿈꾸며 동역해 온 교회의 안타까운 소식에 멀티 공동체와 더꿈의교회가 마음을 모으게 됐다”며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해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송우 국장
“목사님에게 물어보기 전에 ChatGPT에게 먼저 물어봤습니다.” 앞으로 목회 현장에서 이런 말을 듣는 일이 낯설지 않을 것 같다. 아니, 어쩌면 이미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성경을 읽다가 이해되지 않는 구절이 나오면 AI에게 묻는다. 신앙생활을 하다가 궁금한 것이 생겨도 AI에게 질문한다. 교회에서 쉽게 꺼내기 어려운 고민도 조심스럽게 입력해 본다. “이 성경 구절은 무슨 뜻이야?” / “기독교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해?” / “기도가 잘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 “교회에서 상처를 받았는데 계속 다녀야 할까?” 몇 초 뒤 제법 그럴듯한 대답이 화면에 나타난다. AI는 약속을 잡을 필요가 없다. 늦은 밤에도 괜찮다. 목사님에게 선뜻 꺼내기 어려운 질문도 부담 없이 던질 수 있다.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면 다시 설명해 주고, 같은 질문을 반복해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단순히 새로운 검색 도구 하나가 등장한 문제가 아니다. 사람들의 ‘질문하는 습관’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신앙생활을 하다가 궁금한 것이 생기면 목회자에게 물었다. 성경을 읽다가 이해되지 않는 구절이 나오면 주석을 찾아보거나 목사님에게 질문했고, 신앙적인 고민이 생
에서와 야곱이라는 이름이 가진 의미에서도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에서는 붉고 털이 많다는 에서가 가진 외모 특징이 그대로 반영됐는데 야곱은 그가 보인 행동, 그것도 타인의 발꿈치를 잡은 행동에서 이름이 유래됐습니다. 이것이 에서와 야곱의 인생을 가르는 첫 번째 요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에서는 언제나 자기 주도적으로 살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건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았고 자기가 원하던 결실을 거두고야 마는 사람이었죠. 이와 반대로 야곱 인생의 주도권은 언제나 타인에게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살았고, 누군가를 피하려고 도망 다녔으며, 누군가에게서 벗어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며 살았죠. 자기 인생인데도 늘 타인에 의해 정의되는 삶이었습니다. 처음부터 형의 발뒤꿈치를 잡으며 시작했으니 아무리 성공해 봐야 남의 발목 높이밖에 올라갈 수 없죠. 이것이 야곱의 본성이며 타고난 기질이 가진 한계인데, 이를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가 앞으로 펼쳐질 야곱 이야기의 중심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창 25:28) 시간이 흘러 에서는 사냥꾼이 됐고 야곱은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
기독교 음반 기획사 인피니스는 기도와 묵상, 일상의 쉼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연주 앨범 5종을 소개했다. 어쿠스틱 피아노의 담백한 선율로 찬송가의 본래 깊이를 살려낸 ‘피아노 온 더 힐(Piano on the Hill)’ 시리즈는 열네 번째 정규 앨범인 ‘힘스 볼륨14(Hymns Vol.14)’로 청취자를 맞이한다. 정통 클래식을 전공한 연주자이자 레이블 대표인 그레이스 정이 4부 구성의 찬송가 원곡 형태를 피아노 독주로 표현했다. 앨범에는 찬송가 103장 ‘우리 주님 예수께’, 262장 ‘날 구원하신 예수님’, 298장 ‘속죄하신 구세주를’, 313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등 친숙한 곡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명곡까지 총 25곡을 담았다. 기타와 재즈 피아노가 빚어낸 숲길의 정취는 ‘인투 더 우즈(Into The Woods, 숲속산책)’를 통해 전해진다. 백석예술대학교 김성수 교수와 재즈 피아니스트 이건민이 협업한 이 앨범은 숲길을 거니는 듯한 편안한 재즈 선율을 선사한다. 일상의 퇴근길이나 휴식의 순간에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배경음악으로 채워졌으며, 김성수 교수가 이끄는 재즈기타 트리오의 찬송가 앨범 ‘심플리 트러스팅 에브리데이(Simply Tru
CGN은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퐁당(fondant)’을 매개로 지역 교회를 직접 찾아가는 실습 중심의 미디어·AI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일회성 세미나의 한계를 넘어 지역 목회 생태계에 실질적인 디지털 목회 시스템을 이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GN은 지난 6월과 7월 대전에서 진행한 목회 미디어 포럼과 세미나의 호응에 힘입어 10월 13일~12월 8일 대전 한사랑감리교회에서 격주 화요일마다 총 5회에 걸친 정기 실습 과정을 연다. 대전·중부 지역 목회자와 실무 사역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워크숍은 교회가 자체 온라인 양육 체계를 구축하는 ‘퐁당 플랫폼 및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 과정과 목회 행정 및 설교 준비를 돕는 ‘AI 목회 활용’ 실습으로 구성됐다.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도 대규모 후속 프로그램이 잇달아 펼쳐진다. 오는 10월 29일 부산서문교회에서는 목회자와 사역자를 대상으로 퐁당 플랫폼 계정 개설과 운영자 페이지 세팅, 범용 AI 도구 활용법을 다루는 무료 세미나가 열린다. 이어 오는 10월 31일에는 부산 엘레브에서 사역자와 평신도 봉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예배 찬양과 교회 미디어를
사단법인 세계스포츠선교회(대표 김용기 선교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10월 12~14일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2026 스포츠선교포럼’을 열고 새로운 반세기를 향한 도약의 닻을 올린다. ‘뉴 노멀과 스포츠선교’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국내외 20여 개 스포츠선교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선교 환경을 점검하고, 개별 기관 중심의 사역 구조를 탈피해 연대와 동역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세계스포츠선교회는 지난 50년 동안 스포츠 지도자 양성과 선수 복음화, 해외 선교사 파송 등 체육을 매개로 한 선교 사역을 이끌어왔다. 이번에 50주년을 맞은 선교회는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조직과 사역을 정비하는 동시에, 한국 스포츠선교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현장 중심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포럼에서는 세계 선교 동향과 스포츠선교의 미래 과제를 다루는 다채로운 학술·사역 나눔이 이어진다. 정민영 선교사(전 위클리프 부총재)와 조샘 선교사(전 인터서브 대표), 앤드류 김 박사(글로벌 사우스 미션 컨설턴트)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변화하는 선교 생태계 속에서 스포츠선교의 시대적 소명을 제시한다. 강동권 교수(할렐루야태권도단)는 ‘태권도시범을 통
기독교복음방송 GOODTV(대표이사 김명전)는 지난 9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GOODTV GL타워에서 ‘복음스튜디오’와 방송부조정실을 완공하고 봉헌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봉헌예배는 ‘복음스튜디오·방송부조정실 봉헌 후원방송-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생방송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방송선교 동역교회와 후원자, 교계 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봉헌감사예배 설교를 전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GOODTV 이사회 의장)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강조하며 미디어 선교의 책무를 재차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새롭게 마련된 복음스튜디오와 방송부조정실을 통해 GOODTV가 생명을 살리는 복음 전파 사명을 더욱 힘있게 감당하고, 이 미약한 시작이 창대해져 온 세계로 뻗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GOODTV는 그동안 자금난과 송출 위기 등 거친 광야의 여정을 지나왔다. 지난 2023년 신사옥인 GL타워를 마련한 이후 조명과 방음 설비, 분장실, 부조정실 등 방송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해 온 GOODTV는 장비조차 마땅치 않던 환경을 온전한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예배 현장에서는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현장을 지켜온 실무진들의 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