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더불어배움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2026 평화음악회 in 수원”이 지난 6월 2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함께 살아감’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지역 주민과 교계 인사 등 1000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음악회는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가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영혼을 돌보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평화음악회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전국 15개 도시를 순회하며 평화의 가치를 확산해왔다. 이번에 열린 16회 대회는 ‘일상 속의 평화, Everyday Peace’를 부제로 삼아 가정과 이웃, 학교와 직장 등 일상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작은 배려와 경청, 존중이 평화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전석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품격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윤승업 지휘자가 이끄는 에이레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를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호소력 짙은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젊은 소리꾼 유태평양의 역동적인 소리와 피아니스트 히로타 슌지의 섬
화려한 조명 아래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던 걸그룹의 리더가 이제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춤과 노래로 선포하는 복음의 전령사로 나섰다. 인기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더로 활약했던 가희(본명 박지영)가 복음의전함이 추진하는 시편 150 프로젝트의 새로운 싱글 “시편 24편 King of Glory”의 가창자로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음원 발매는 기독교 문화예술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기 위한 초교파적 문서·문화선교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가희는 지난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탁월한 댄스 실력과 카리스마로 팀을 이끌었으며, 이후 솔로 미니 1집 ‘돌아와 나쁜 너’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아울러 안방극장 드라마를 비롯해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신데렐라’ 등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배우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는 댄스 아카데미 ‘기세크루’의 대표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을 통한 전 세계 어린이 후원과 기독교 방송 간증 출연 등 교계 내 대표적인 크리스천 연예인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와 관련해 복음의전함과의 인터뷰
CBS는 7월 1일부터 국내 대표 OTT 플랫폼인 웨이브(Wavve) 내 라이브(LIVE) 채널에 전격 입점해 라디오 프로그램 실시간 송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플랫폼 확장을 통해 CBS는 기존의 라디오 단말기와 자체 청취 애플리케이션인 ‘레인보우’의 한계를 넘어 대규모 이용자층을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장하게 됐다. 웨이브 이용자들은 별도의 라디오 앱을 추가로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기존에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던 스마트폰과 PC, 태블릿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 환경에서 CBS 라디오를 손쉽게 청취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웨이브 라이브 채널을 통해 깊이 있는 시사와 뉴스 프로그램부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고품격 음악 방송까지 CBS 표준FM과 음악FM이 제공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웨이브는 오는 7월 1일 CBS 라디오와 글로벌 뉴스 채널인 ‘CNN 인터내셔널’을 동시에 오픈하며, 오는 7월 중순에는 실시간 채널을 추가로 확대하는 등 국내외 라이브 채널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영상 위주의 OTT 시장에서 기독교적 가치와 차별화된 언론 문화를 담은
월드비전과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시가 함께 추진한 ‘SK하이닉스 행복도시락’ 사업의 일환인 아동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행복쿡”이 성료됐다. 이번 사업은 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해 사업장 인근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과 노인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단순한 먹거리 제공을 넘어 인공지능(AI) 기술과 현장 체험을 접목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AI 영양사’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자들이 식사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식습관을 분석한 건강 리포트를 제공하며 체계적인 관리를 도왔다. 축적된 데이터는 맞춤형 식단 추천으로 이어져 실제 밑반찬 구성에도 반영됐다. 이천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복쿡 프로그램은 균형 잡힌 식단을 배우는 영양교육 2회와 먹거리의 생산 과정을 배우는 푸드탐험대 2회 등 총 4회에 걸쳐 전개됐다. 푸드탐험대 활동을 통해 아동들은 농촌과 목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6월 6일 1차 탐험대에서는 이천 서경들마을을 찾아 두부 만들기와 토마토 수확을 체험했으며, 지난 6월 20일 여주 은아목장에서 열린 2차 탐험대에는 SK하이닉스 구성원 봉사단이 동행해 아동들과 조를 이뤄 치즈 및 피자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지난 2월 19~23일 전국의 담임목사 521명을 대상으로 ‘한국교회 직분·제도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임목사의 56%만이 ‘직분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44%는 보통이거나 필요하지 않다는 유보적 태도를 보여 직분제가 필수적이라는 전통적 인식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직분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원인으로는 가장 많은 34%가 ‘교회 안에 불필요한 위계질서를 만들기 때문’을 꼽아, 직분이 섬김의 도구가 아닌 서열화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세속적 기준의 개입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교회 허리 세대인 젊은 층의 직분 기피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담임목사의 58%는 ‘젊은 세대(20~40대)가 직분을 맡는 것 자체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꺼리는 이유로는 ‘과도한 헌신과 봉사에 대한 부담’이 71%로 압도적이었는데, 이러한 심리적 압박은 소형교회(67%)보다 500명 이상 대형교회(86%)에서 정비례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담임목사의 67%는 젊은 세대의 참여 확대를 위해 자격과 기간, 역할 조정 등을 포함한 직분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지원 디지털 캠페인인 “나만 다른 스무살”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보육 시설 등을 퇴소하며 이른 나이에 사회적 압박과 마주하는 청년들에게 주거와 의료 등 실질적인 생계 자원뿐만 아니라, 독서를 통한 정서적 성장의 기회까지 균형 있게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정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8세의 나이로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5.6점에 그쳐 전체 청년 평균인 6.72점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46.5%에 달해 전체 청년 평균보다 4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보호 종료 이후 겪는 심리적·사회적 고립감이 심각한 실정이다. 월드비전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 같은 위기 상황에 놓인 청년들을 온전하게 구출해 낼 정기 후원자를 모집한다. 캠페인으로 모인 후원금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 안착 과정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제적·주거적 필요에 따라 투입된다. 구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생활을 가꾸기 위한 주거 지원을 비롯해 교육 및 취업 역량 강화, 의료비 지원,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정서적 회복 지원 사역 등에 집
단기선교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션파트너스(대표 한철호 선교사)는 최근 세계 선교의 변화와 흐름을 반영해 2026년 한국교회의 여름 단기선교를 위한 10가지 가이드를 발표했다. 미션파트너스가 제시한 가이드에 따르면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교회는 우선 선교여행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현장 방문, 선교사 지원, 공동체 훈련, 직접 사역 등 복합적인 목적이 뒤섞이면 혼란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된 목적을 확립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또한 현장에서 진행할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 시간을 쏟기보다는 타문화 선교 이해 훈련을 받는 데 집중해야 한다. 선교는 단순히 공간적 이동이 아니라 다른 문화권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일이기에 문화적 장벽을 이해하는 훈련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짧은 기간의 방문이 장기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역이나 물품 배분보다 현지 사람과의 깊은 만남에 집중해야 하며, 가르치기보다 배우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현지 교회나 현장 선교사와의 긴밀한 협력도 강조됐다. 일방적인 사역 계획을 밀어붙이기보다 준비 단계부터 선교지와 정보를 공유하며 현지 상황과 물가, 구체적 필요를 파악해 요청하는 사역을 수행해야 한다. 사역의 효율성과 참여도를 높이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오정호 목사)는 지난 6월 12일 서울시 중구 영락교회 50주년기념관에서 “기독교와 전쟁”을 주제로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 앞서 진행된 기도회는 이관표 교수(한세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운성 목사(영락)가 설교했다. 이어 김윤태 교수(백석대)가 한국교회를 위해, 박정완 목사(UBF)가 우리나라와 세계평화를 위해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발표회에서 첫 발제자로 나선 박씨마 목사(온누리)는 이란 전쟁을 바라보는 이란 크리스천들의 절박한 호소를 대변했다. 박 목사는 고 한경직 목사의 “자유가 없는 평화는 참된 평화가 아니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지난 48년간 자국민의 자유를 인질 삼고 타 종교인을 잔혹하게 박해해 온 이슬람 독재 정권의 악행을 폭로했다. 박 목사는 고통받는 9000만 이란 국민에게 국제사회의 개입은 침략이 아니라 생명을 구하기 위한 ‘구출 작전’이자 독재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한 ‘자유의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월 평화 시위에 나선 무고한 시민 4만 명 이상이 학살당한 참상을 전하며, 오직 총알로만 답하는 정권과는 평화적 대화나 타합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이란 땅에는 이슬
GOODTV는 지난 6월 14일 서울 강남구 일원에코파크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축제 “모두를 잇는 예술 교감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서울시 ‘종교계와 함께하는 문화행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GOODTV가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처음으로 주최·주관한 시민 대상 문화행사로, 종교 유무나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약 200명의 시민이 참여해 초여름의 녹음 속에서 따뜻한 쉼을 누렸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마음정거장’ 부스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정서적 안정을 찾으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활기를 띠었다. 참가자들은 현재의 감정 상태를 점검하는 간단한 진단을 거친 후, 각자의 마음 날씨에 어울리는 단어를 고르고 자신에게 맞는 음악과 화분을 추천받았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감정을 닮은 흙을 채우고 식물의 묵은 잎을 솎아내는 과정을 통해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전통 단청을 활용한 생활소품과 천연케어 제품 등 수공예품이 시민들을 맞이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보는 ‘AI 뮤직 플레이그라운드’와 향수 제작,
CGN은 지난 6월 2일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CGN 퐁당 목회 미디어 포럼’을 개최하고, 디지털 변혁 시대를 맞이한 지역 교회들을 향한 실천적 목회 전략을 공유했다. ‘AI 시대에 교회를 살리는 맞춤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대전과 충청 지역 담임목회자 1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성종근 목사(문창)의 기도로 시작된 포럼은 환영사와 사역 소개, 주제 강의와 현장 질의응답 순으로 밀도 있게 진행됐다. 첫 연사로 나선 CGN 전진국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복음 전파를 위한 미디어 동역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전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포럼의 첫 단추를 중부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꿴 것에 감사를 전하며, 세상의 부정적인 뉴스 속에서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미디어 사역에 골리앗 앞의 다윗처럼 당당히 나아가는 CGN과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교회, 선교의 촉매제: Movement인가 Monument인가’라는 주제로 강단에 오른 CGN 이사장 이재훈 목사(온누리)는 교회가 본질을 잃고 화석화되는 현상을 경계했다. 이 목사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교회가 기념물처럼 굳어져 버린 위선과 외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도안교회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임도균 교수(설교학)는 지난 6월 10일 “스토리가 살아있는 설교”(아가페)를 출간했다. 책은 저자의 학문적 깊이와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중의 삶을 관통하는 내러티브 설교의 핵심 노하우를 담아냈다. 저자는 책을 통해 단순한 설교 기법의 나열을 넘어 복음의 초점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말씀 사건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자는 한국교회가 오랫동안 설교를 ‘정확히 가르치는 일’로만 이해하면서 성경을 지나치게 지적으로만 다루는 문화가 고착됐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본문은 메마른 분석의 대상이 되고 청중은 일방적인 교훈의 수신자로 머물게 됐다는 지적이다.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성경의 스토리가 가진 고유한 생명력을 복원하고, 하나님의 이야기와 청중의 현실이 만나 삶이 새로워지는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경 이야기는 신화 속 영웅의 전설이 아니라 울고 흔들리며 망설였던 우리와 같은 사람들의 ‘만남의 기록’이기에, ‘그때 거기’의 기록에 머물지 않고 ‘지금 여기’를 비추는 거울이 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책은 단순한 스토리텔링 기법의 나열을 넘어 ‘텍스트 스토리 드리븐 프리칭’(Text-story Driven Prea
1994년 1월 17일 새벽 4시 31분. 미국 캘리포니아 노스리지를 뒤흔든 규모 6.7의 지진은 단 40초 만에 끝났다. 하지만 저자에게 그 40초는 인생의 전반전과 후반전을 가르는 단층선이 됐다. 22년간 피땀으로 일군 정밀 철판 가공 회사, 이민자의 신화로 불렸던 성공의 탑이 잿더미 속에 무너지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봤다. 그 순간, 저자는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제구시에 부름받은 품꾼의 이야기’(요단출판사)는 그 질문에 대한 한 사람의 평생에 걸친 대답이다. 저자 김복철 선교사는 한국전쟁의 상흔과 가난 속에서 자라, 더 나은 삶을 향해 미국으로 떠난 전형적인 이민자였다. 할부 항공권을 끊어야 할 만큼 빠듯했던 정착 초기, 주유소와 청소부를 전전하며 가족을 부양했고, 5형제가 의기투합해 세운 회사 ‘K브로스 인더스트리(K-Bros Industries)’는 마침내 이민 사회의 성공 신화가 됐다. 그러나 지진은 묻는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대지진 이후 저자는 ‘아메리칸드림’에서 ‘킹덤 드림’으로 삶의 나침반을 돌린다. 쉰이 넘은 나이에 ‘주경야독’으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22년간 일군 기업을 매각하고 아내
대전대흥침례교회(정인택 목사) 내 탈북민 사역 공동체인 모란봉교회의 10년 사역 기록을 담은 신간 “모란이 피기까지”가 출간됐다. 저자인 시현주 전도사(대전대흥)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0년간 모란봉교회를 섬겨온 현장 사역자다. 이 책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약 80개의 탈북민 교회 중 침례교단 내에 세워진 유일한 탈북민 교회인 모란봉교회의 발자취를 공식적으로 정리한 보고서다. 저자는 2014년 사역의 싹을 틔운 시점부터 2024년 활짝 피어나기까지의 과정을 연도별로 섬세하게 기술했다. 단순한 사역 소개를 넘어 탈북민 사역 현장에서 겪은 좌충우돌의 시행착오와 생생한 극복 과정을 담아내어, 통일 선교를 준비하는 한국교회에 구체적인 실전 매뉴얼과 나침반을 제공한다. 책이 제시하는 모란봉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평신도 중심의 자발적 사역 구조에 있다. 교역자 중심의 하향식 사역에서 벗어나, 뜻을 같이하는 평신도 운영위원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아래로부터 교회를 세워 올렸다. 이는 한국교회 탈북민 사역의 모범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일방적인 시혜나 단기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남북 성도들이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며 ‘진정한 가족 공동체’
한국침례신학대학교(피영민 총장) 김태식 교수를 비롯해 안윤이 교수, 안호준 교수는 각각의 전문 연구 분야를 집필한 신간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저서들은 미국 남침례교단의 최근 신학적 쟁점부터 고고학을 통한 구약 성경의 재구성, 복음서의 언어학적 접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학문적 엄밀성을 유지하면서도 목회 현장과 성도들의 신앙 실천에 직접적인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교단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식 교수의 저서 “최근 미 남침례회의 주요 논쟁”은 한국 교회의 신학적 모태가 되는 미국 남침례회(SBC) 내부의 뜨거운 현안들을 정면으로 다뤘다. 교파주의의 종말 논의와 신학 기원 논쟁을 비롯해 동성애 문제, 열린 신론,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변화, 그리고 한국 교단 내에서도 민감한 주제인 여성 목사 안수 및 사역 논쟁 등을 거시적으로 짚어냈다. 성경의 역사적 실재성을 학문적으로 증명해 온 안윤이 교수는 “고고학으로 만나는 구약의 사람들”을 통해 평신도와 목회자 모두를 고대 근동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아브라함과 모세, 여호수아, 다윗, 히스기야 등 구약의 핵심 인물들을 최신 고고학적 발굴 자료와 문헌을 통해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 이를
인생의 흉년을 피해 떠난 길 위에서 기어코 마주하게 되는 것은, 나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시선이다. 제주함께하는교회 유수영 목사가 집필한 신간 “룻기, 요나서를 만나다”(토기장이)는 성경 속에 감춰진 ‘떠남과 돌아옴’의 원리를 우리네 삶의 언어로 담백하게 풀어낸 서사적 강해설교집이자 에세이다. 책은 성경의 두 짧은 기록인 룻기와 요나서를 하나의 맥락으로 관통하며 방황하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회복의 길을 제시했다. 저자는 룻기의 주인공을 룻이 아닌 시어머니 나오미로 재정의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오미가 남편 엘리멜렉과 두 아들을 잃고 텅 빈 마음으로 고향 베들레헴에 돌아오는 과정은 단순히 한 여인의 비극을 넘어 하나님을 떠났던 영혼이 다시 은혜의 자리로 복귀하는 처절한 신앙의 여정으로 묘사됐다. 룻이 보아스와 만나는 과정조차 나오미의 주도하에 이뤄졌음을 짚어내며, 룻기가 결국 나오미의 회복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저자의 통찰은 기존의 룻기 해석에 신선한 시각을 더했다. 나오미의 거친 인생 풍랑이 보아스라는 ‘고엘’(기업 무를 자)을 통해 어떻게 은혜로 치환되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와 궤를 같이하는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