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품으로 가시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자식처럼 섬기고 안을 수 있는 곳이 되기 위해 행복나무요양원의 전 식구들은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그 순간까지도 복음을 전하며 주님을 영접하며 평안하게 가실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이것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또 다른 사랑을 전하는 방법입니다.” 노인 요양 사역은 초고령화시대를 맞이한 우리 사회에 핵심사역으로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세 많은 어르신들이 자식들의 도움, 의지함 없이 요양원에서 여생의 마지막으로 보내는 요양 사역은 사회적으로 뿐만 아니라 여러 교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핵가족사회에서 부모를 모시기 힘든 이들에게 요양원의 사역은 이들을 대신해 어르신을 부모와 같이 모시는 곳으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목회 사역을 감당하면서 이웃을 섬기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황인구 목사는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미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침례교 목회자였다. 하지만 교회의 어르신들이 늘어나고 지역에 노령인구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이들을 위한 보살핌과 돌봄이 부족함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어린이집 사역을 정리
2021학년도 3월 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신학기를 시작했다. 대면수업과 비대면 실시간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일주일에 700여 강의가 열리면서 학교는 여느 때와는 달리 활력을 띠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광풍이 불었을 때, 학교는 그야말로 심각한 분위기였다. 비대면 수업의 혼란과 방역지침의 어려움, 한국침신대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한국침신대 김선배 총장과 교직원들을 이 위기가 대학 발전의 기회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차원의 도전을 계획하고 추진해 나갔다. 교육 시설을 개보수하고 비대면 수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적인 강의실과 이동식 스튜디오를 마련했으며 온라인 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인터페이스 환경을 조성했다. 이 때문인지 2020학년도에 비해 2021학년도 큰 혼란없이 학사 일정이 계획대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침신대가 넘어야 할 과제는 많다. 대학평가와 신입생 선발, 코로나19 극복 등 숱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본보는 김선배 총장을 만나 현 한국침신대의 학사 진행 상황과 위기에 대한 극복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2021학년도 신학기가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신학기 준비로 바
카리스(대표 이학용 장로, 서울제일)는 지난 3월 18일~21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36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에 참가해 기존 ‘KARIS일반전시관’외에 별도의 ‘KARIS 멸균전문관’을 열어 각종 의료용 멸균기를 전시하고, 2021년부터 실시하는 ‘KARIS 멸균밸리데이션’ (Sterilization Validation: 멸균유효성 검증) 사업을 소개했다. 카리스는 약 40년동안 멸균기와 UV살균기를 생산·개발해 온 기업이다. 카리스는 그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의료용 멸균기와 의료용 UV 멸균기를 개발했다. 이번 2021년 KIMES 전시회에서 카리스는 ‘KARIS 일반전시관’과 ‘KARIS 멸균전문관’을 개관해 소비자들을 만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멸균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전시장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적거렸다. ‘KARIS 멸균전문관’은 그동안 카리스가 개발해 온 다양한 의료용 멸균기(Autoclave B class, Autoclave S class, Vertical Autoclav
코로나19로 한국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교회의 대면예배의 본연의 사역들이 제한을 받기 시작하면서 교회는 위기에 봉착했다. 더욱이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에 대해 사회적 불신이 커지면서 오늘날 교회는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오늘의 한국교회는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까? ‘바울, 교회에서 길을 찾다’의 저자인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 안희열 교수(사진)는 한국교회가 1세기 신약교회의 정신과 신앙을 회복해야 함을 강조한다. 안희열 교수는 한국침신대 선교학 교수로 한국 침례교회의 뿌리인 말콤 C. 펜윅 선교사에 대한 역사적 연구와 초대교회와 세계의 선교적 흐름을 분석하고 연구해 온 신학자이다. 다수의 선교적 저서들과 최근 코로나시대 가운데 한국교회가 바울의 영성을 담고 있는 1세기 신약교회에 주목하며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안 교수는 “초대교회는 좋은 예배당 시설 중심의 교회가 아닌 가정에서 시작했던 교회였기에 건물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교회였으며 이 교회가 로마 전역으로 뻗어나가며 결국 로마 제국을 무너뜨리고 선교적 교회를 세워나갔다”면서 “이 책은 1세기 신약교회의 정신이 왜 회당의 회원
“텅 비어 있는 예배당을 보면서 ‘과연 무엇을할 수 있을까’를 수도 없이 물어봤지만 막상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커피를 좋아하고 즐겁게 배운 바리스타 교육을 기억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 그것은 목회와 일터에 대한 새로운 변혁이었다.” 남철우 목사(나성교회) 국내 커피 전문점은 2019년 기준으로 7만 1000여 곳에 달한다. 또한 커피 종사자들이 취득하는 자격증을 발급하는 기관은 민간단체로 약 150여 단체들이 있다. 대부분 커피를 통한 이윤추구를 위한 단체들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도 커피에 대한 수요가 대단히 높은 편이다. 불과 10여년 전에 커피 전문점에 대한 인식은 미비했지만 커피 수요의 확대와 국내외 브랜드 커피의 등장, 민간의 바리스타 자격증 제도로 고급화되고 전문화, 대중화된 서비스로 집 근처에서도 홈카페로 쉽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커피를 맛보기 위한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뜬금없이 커피 이야기는 왜 할까? 우리 교단의 몇몇 목회자들이 자신들만의 노하우로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제법 있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원두를 활용해 커피를 즐기는 것 이상으로 전문적인…
교회개척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상명령이자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길입니다. 소명 받은 목회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교회 설립을 준비하고 이에 대한 재정적인 부분들을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단차원에서 교회개척을 위한 기금이나 교회 성장을 위한 재정적 지원 제도가 있다면 보다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교회개척과 성장을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교단 국내선교회 회장 유지영 목사는 이같이 강조한 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오히려 침례교회의 계절을 꽃피우기 위한 좋은 상황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교회개척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재정적으로 교회를 돕고 섬기는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 내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5년 7월 국내선교회 회장으로 취임한 유지영 목사는 “5년 동안 교회를 섬기면서 최고의 기관이 되기 위해 국내선교 사역과 기금 사역을 감당했으며 이제 새로운 5년을 준비하며 변화와 도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에 본보는 최근 국내선교회 회장실에서 상반기 기금 사역을 앞두고 있는 유지영 목사를 만나 국내선교회의 사역과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 교단의 교회개척과 교회성장을 사실상 책임진 국내선교회 회장으로 5년의 임기를 마무리하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구와 경북지역을 강타했을 때, 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는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목회자, 방역기관을 위해 1억원의 헌금과 구호물품을 긴급 공수했다. 지역사회에도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와 긴급 의료 지원처에 의료진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이들을 섬겼다. 교회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상가와 점포에는 교회 교역자들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사업장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소독제와 마스크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 때는 소독물품과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강남 중앙침례교회가 자발적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이 일에 헌신했다. 침례교인 피로회복 10만성도 헌혈운동 첫 섬김 최근에는 우리 교단(총회장 박문수 목사)에서 전개하는 “침례교인 피로회복 10만 성도 헌혈운동”에도 처음으로 실시해 교단 헌혈운동에 첫 섬김의 본을 보여주며 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도 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강남중앙침례 교회는 10억원이 넘는 교회 재정을 이웃과 교회를 향해 사용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교회는 미자립교회를 지원하고 천사운동을 전개하며 교회와 목회자들을 긴급 지원했다. 교회 지역 사업장에도 끊임없이 방역소독 봉사에도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음악에 복음을 불어넣고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저에게 주신 소중한 달란트입니다. 언제라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귀하게 쓰임받고 싶습니다.” 최근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허남원 집사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무대라면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 그곳이 유럽 최고의 오페라 극장이거나 해외 선교지 오지 작은 마을 부락이라 할지라도 최선을 다해 몸과 마음을 다해 찬양하고 있다. 그 원동력은 바로 자신이 만나고 체험했던 하나님의 은혜였다. 서울예고와 연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뮌헨국립음악대학에서 오페라과 최고 연주 자과정 및 가곡과 오라토리오를 복수 전공한 허 집사는 공부의 음악에 대한 욕심과 열정을 품고 있었다. 모태신앙이었지만 하나님의 절대적인 존재하심보다 자신의 능력이 앞섰던 그에게도 하나님께서 찾아주시고 만져주셨다. 초등학교 때부터 노래부르는 것이 좋았고 즐거웠던 허남원 집사는 중학교 때 피아노를 전공하신 모친의 조언으로 성악의 길을 걷게 됐다. 그리고 뮌헨국립극장과 하이델베르크시립 극장의 정단원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오페라 무대를 경험했다. 특별히 한국인으로 드물게 바흐와 헨델, 하이든 외 유명한 작곡가와 음
지난 1월 25일 제30대 경기도침례교연합회(경침연)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김광호 목사(수정)는 코로나19 시대의 교회 본연의 역할을 어려움에 처한 교회들의 회복을 위한 사역에 전념할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회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교회들이 모이지 못하고 여러 사역들이 제한 받고 있는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침례교회가 초심을 돌아가 교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경침연의 비전은 ‘가자 더 넓은 곳으로’로 삼고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17개 지방회와 550여 교회에 회복과 은혜의 힘을 실어주며 침례교회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2021년을 회복의 한 해가 되리라고 믿고 있다”며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경침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 라고 밝혔다. 경침연은 연합회 지도위원과 원로 목회자를 초청해 봄과 가을에 위로회를 가지며 섬기고 있으며 연합회 전 회원이 참여하는 등반대회, 지방회의 화합과 협력의 한 마당인 체육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행사가 전격 취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상황에서 탄력적으로 경침연 사업들을 진
실천적이며 성경적인 교회 개척과 멘토링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비전을 품은 4명의 교단 목회자가 모여 교회개척훈련연구소인 CDC(Center for Dream Church)를 창립했다. 36년의 목회 경험을 가지고 이제 담임목회 사역 은퇴하며 멘토로 동역교회들과 함께 교회 개척을 지원하는 조경호 목사를 비롯해 교단적으로 섬김과 헌신으로 동역하고 있는 더크로스처치 박호종 목사, 지구촌교회의 개척지원으로 신도시에 교회를 개척해 복음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박춘광 목사,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실천신학 교수이자 변화하는 시대상에 따른 교회 개척 이론과 전략을 연구하는 허준 교수가 뭉쳤다. 이 4명의 공통점은 바로 하나님의 시대적 사명에 따른 교회개척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체험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CDC는 교회개척에 대한 신학적 기초와 성경적 사명을 이해하고 교회개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 전략을 연구해 효과적인 교회개척 방안 개발을 돕는 사역이다. CDC는 교회개척을 준비하는 이들을 철저하게 훈련시키고 멘토링하며 교회개척 이후 다각 적으로 지원하고 교회가 자립하게 되면 이 교회가 다시 개척교회를 지원하고 멘토링하는 선순환적인 구조의 사역을 추구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1년 남짓 계속되면서 지구촌 곳곳의 삶의 환경과 제도 등 기존 질서를 무너뜨렸다. 교회의 생태 환경도 완전히 새로 거듭나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대면 예배 사역은 정부의 방역지침과 사회의 따가운 시선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그야말로 교회는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적잖은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지구촌교회는 천재지변이나 재난, 전쟁 등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지침을 갖고 있어 담임목사부터 새 신자 가정에 이르기까지 지침서에 따라 이를 삶에서 실천하고 있다. 삶의 적용은 결국 흩어지는 교회 사역이라 말할 수 있다. 최성은 목사는 교회가 먼저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공지해 코로나 방역지침을 지켜나갔다. 그리고 예배를 비롯해 교회 행정에 관한 전체적인 사역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한 뒤, 2020년 사회와 교단, 전 세계 선교사 가정에 대한 눈에 띄는 감동적인 섬김과 헌신의 사역을 감당해 왔다. 이에 본지는 새해를 맞아 최성은 목사를 만나 코로나 시대 교회의 사명과 교회 사역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 2021년 새해를 맞아 전국교회와 목회 동역자들에
코로나19로 인해 1개월 늦게 출범했지만 제110차 총회(총회장 박문수 목사)는 그 어느 회기보다도 교단의 현안을 파악하고 정기총회에서 위임받은 상황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에서 교단 사업이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지만 박문수 총회장은 시시각각 총회 현안과 교계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한 제110차 회기의 중점 사역인 다음세대 육성과 거점교회 네트워크 사역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본보는 2021년 새해를 앞두고 박문수 총회장을 서울 여의도 총회 본부에서 만나 교단 현안 등 주요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교회와 목회자들께 새해를 맞아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국에 계신 침례교 목회자 여러분, 2021년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전히 암울한 상태에 있지만, 코로나가 반드시 물러가리라 저는 믿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능력의 주님을 믿고 희망과 비전을 품고 활기차게 맞이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총회장님께서는 취임 초기부터 총회 규약을 강조하시면서 총회 규약대로 총회와 기관, 지방회, 개교회가 지켜나가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특별히…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성광교회(유관재 목사)는 대구지역 교회와 미자립교회에 마스크와 방역 물품을 후원하며 전국 침례교회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음을 모으기 시작했다. 교단 총회장을 지냈던 유관재 목사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협동과 협력의 침례교회가 코로나 극복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유 목사의 목회 사역들과 목회 철학이 침례교 총회와 기관, 개교회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서 있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 반성경적인 법안 제정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하게 대내외에 밝힌 뒤, 그는 지속적으로 법 제정 반대 및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본보는 지난 11일 여의도 총회 본부에서 유관재 목사를 만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침례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고 준비하면서 교회 회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올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어려움에 있는 한국교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늘 언제나 사람들이 위기는 기회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그 말을 정말 성경적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라는 위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2월 3일에 치러졌다. 48만명의 입시생들이 대학 진학의 문을 열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대학 진학을 입시 지옥이라는 표현까지 쓰기도 한다. 국내 입시생들이 대학 진학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자신들의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겨 차분하면서도 결연하게 학창시절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바로 호프미션크리스천스쿨(대표 이영석 목사, 이하 호프미션)이다. 호프미션은 필리핀에 있는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필리핀 인가 정규 교육기관이다. 국제화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지도자를 발굴하며 기독교 영성과 수준 높은 영어, 전인격적인 인성을 추구하며 한국과 세계 각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함께 하고 있다. 지원 자격도 기존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B, 우)이 기본이며 선발 과정도 학생과 함께 부모가 전화와 이메일, 대면 등의 방법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무엇보다 신앙과 믿음이 학교 생활의 기본을 두고 있다. 교육과정은 미국 공립학교(유치원~고등학교) 교과과정인 SOT(School Of Tomorrow)를 중심으로 자기주도학습으로 자신의 학업 능력과 성취도에 맞춰 자발적으로 학습해 나간다. 바로 자신이 자신의 미래를
◇ 2020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성탄의 기쁨과 송년을 맞아 전국교회 목회 동역자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국에 계신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가운데 목회현장에서 많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다시 한 번 위로가 있고 침례교단 목사님들과 사역 속에 큰 은혜가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총회도 교회와 목사님들과 더불어 여기까지 함께 온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지금까지 하나님이 일하셨음을 고백하는 한 해였습니다. 이제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앞으로 새로운 2021년을 맞이하는 12월 마지막 결산의 때에 동역자 여러분을 지면으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지난해 12월 총회 행정 책임자인 총무로 선출되신 지 1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1년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간략하게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난해 12월 20일 임시총회를 통해 대의원 여러분께서 총회 총무로 선출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짧다거나 또는 길다는 시간의 양을 먼저 말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은혜의
교단 내 임시총회에 향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교단은 거의 매년 임시총회를 열며 전년도 총회에서 미비했던 문제들을 다뤄 나갔다. 하지만 건설적인 결론이 도출된 것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매번 대의원권 문제, 총회비 문제 등으로 시작도 전에 시간을 거의 잡아먹어 버려서 정작 논의해야 할 문제들은 제대로 된 이야기 한번 못 나누고 종결돼버리는 일이 종종 있어 왔다. 또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서로 “이 규약이 맞다” “저 규약이 맞다”며 입씨름만 하다가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꽤 있었다. 총회(총회장 박문수 목사)는 오는 4월 13일 오후 2시 여의도 총회 예배실을 비롯해 전국에 지정된 장소에서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임시총회는 △총회 규약과 기관 및 위원회 정관 (규정), 총무 사무규정 수개정의 건 △다음세대 부흥위원회 신설의 건(규약기관) △원로목사(홀사모 포함) 지원의 건 △기관 재정립의 건을 다룬다. 이번 임시총회의 안건들을 살펴보면 크게 원로목사 지원의 건과 다음세대 관련 안건, 그리고 총회 기관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가게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기관에 대한 문제다.
완연한 봄 날씨가 성큼성큼 다가왔지만 아직 우리는 메마른 땅에 우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한국에서는 지난 2020년 1월 20일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2월 16일까지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시 확진자 증가 추세가 하루에 한두 명 수준이고 확진자의 동선 정보 공개도 바로바로 됐지만 2월 18일 31번째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된다. 모 사이비 종교를 통해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확진자 수는 수백 배로 치솟았으며,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아메리카의 확진자가 폭발하기 시작한 2020년 3월 10일 이전까지 확진자 수 순위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인구수 대비로는 세계 1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이때부터 한국사회는 물론 교회들의 수난이 지속됐다. 3월 이전까지만 해도 대면예배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확진자 수의 증가는 전국을 사실상 얼어붙게 했고 때때로 조금씩 완화되기는 했지만 1년이 넘도록 비대면예배가 지속되는 아픔을 겪게 했다. 총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면서부터 전국 교회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응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총회장이던 윤재철 목사(대구중앙)는 “코로나
올해 부활절은 오는 4월 4일로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 땅의 죄인 된 우리를 위해 육신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떠한 죄목도 찾지 못하고 단지 우리의 죄로 인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신 사건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이다. 많은 교회들이 부활절은 전후로 해서 사순절과 고난주간을 지키고 부활절 감사예배를 준비한다. 믿지 않는 영혼들을 위해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죄없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왜 죽으셨는지를 전하며 교회는 새로운 활력을 찾으며 기쁨과 감사함이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한국교회도 부활절을 기념해 지역별로 수많은 교회들이 함께 참여해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교회가 이 땅의 희망이며 회복임을 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합찬양대의 찬양과 설교, 헌금을 통한 구제와 나눔은 한국교회가 쌓아온 오랜 역사와 전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부활절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예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부활절과 관련된 여러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비대면으로 부활절을 기념했다. 주의 만찬을 대면행사로 여기는 방역당국의 지침으로 인해 ‘드라이브 스루 주의 만찬’이라는 신개념을 임기응변으로 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일상으로의 복귀가 점점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 반갑기 그지없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 지이겠지만 한국교회에게 코로나19 팬데믹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이 상황이 이리 오래갈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고 대면예배를 할 수 없는 시간이 계속될수록 목회자는 물론이고 성도들의 피로 감은 계속 쌓여만 갔다. 하루빨리 예배당에 모두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국내의 코로나19 1차 대유행은 대구의 모 이단 종교단체를 통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대구·경북의 교회는 코로나 이전에도 해당 종교단체로 인해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1차 대유행 사태를 통해 더욱 크나큰 상처를 받았다. 당시 본보는 해당 지역의 몇몇 교회들과 연락을 취해 그 당시의 상황을 기사로 보도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미디어 선교의 중요성을 알고 미리 대비했던 교회나 그나마 인터넷 사용에 익숙한 목회자들은 여러 방법을 통해 예배를 지속해 나갈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교회 들의 경우 그저 하염없이 교회의 문을 잠가 놓을 수밖에 없었다. 목회자가 준비됐다 하더라도 성도들이 인터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교회는 대면예배의 제한과 기타 모임 금지라는 철퇴를 맞았다. 다수가 모이는 시설이라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 교회는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어느 기관 못지 않는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옮겼다. 실제 신천지를 제외하고 종교시설 감염자 비율은 8.2%라는 최근 통계도 나오면서 정부는 “교회의 대면 예배를 통한 감염은 거의 없었다.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대면예배 자체가 감염위험도가 높은 행위가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교회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감독은 여전하다. 매주일 시도공무원들의 교회 방문은 이제 일상적인 상황이다. 방역지침 점검을 내세우며 교회를 방문해 인원을 파악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점검하는 것에 대해 교회를 철저하게 이 지침을 준수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대면모임 비율은 수도권은 20%, 비수도권은 30%이며 예배 이외의 모든 모임은 일체 금지된 채로 1년의 시간이 지나왔다. 그동안 정부의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소상공인과 주요 업종별 관계자들은 헌법소원과 소송, 시위, 공청회를 거치면서 해결책을 찾았다.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이면 어김없이 정부 측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