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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의 위기 ‘기독교 특성화 사역에 관심 필요’

4차산업 관련학과 눈길, 학과개설 목적의식 중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의 위기로 많은 대학들이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목회자 양성이라는 목적 아래 설립된 신학대학교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니다. 각 신학대학교는 신입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거나 특성화학과를 통해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각 신학대학교들이 어떤 특성화학과를 개설하고 운영 중인지 조사했다.


먼저 감리교신학대학교의 경우 산하에 있는 평생교육원을 통해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교회행정, 목회상담, 타종교의 이해 등의 교과과정을 개설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 기독콘텐츠공연학 과정을 개설해 교회사역자를 위한 스피치 훈련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특화과정으로 바리스타와 목회자선교기술선교훈련원(용접 교육, 에어컨 이전 설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성공회대학교는 사회적경제대학원을 운영하며 사회적경제 영역의 교육·연구역량과 광범위하게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루고 있는 전공은 협동조합MBA전공과 공동체·도시재생전공이 있다.


서울신학대학교는 학부에 글로벌비즈니스학부로 관광경영학과와 글로벌경영학과, 아시아문화콘텐츠학부 등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또한 IT융합소프트웨어학과를 통해 미래사회를 선도할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원은 교회성장대학원을 만들어 교회성장과 목회전략, 교회성장모델연구, 목회 컨설팅 등을 교육하고 있다.


칼빈대학교는 꽤나 보수적일 것 같지만 학부에 반려동물학과와 드론학과가 있다. 
드론학과의 경우 관공서나 산업체로 진로설정을 할 수 있으며 드론조종교육원, 드론설계사, 농업방제방역, 드론연구소, 드론제조, 개발사 등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칼빈대학교는 국제목회대학원을 통해 미국과의 연계에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국제목회대학원은 미국 센트럴신학대학원 분교로, 지난 2018년 칼빈대학교와 MOU 협약을 한 이후, 목회학 박사 과정을 운영 중이다.
칼빈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약용식물관리사 과정과 바리스타 과정 등이 있다.


서울장신대학교는 자연치유선교대학원이 있다. 자연치유선교대학원은 성경적 복음에 근거를 둔 통합자연치유시스템을 통해 영, 육, 혼의 전인적 구원을 이루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04년 개설된 이후 자연치유의 체계적 교육과 전문가 배출로 국내 자연치유 정착과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나사렛대학교는 꽤 다양한 학부가 존재한다. 재활스포츠학부와 휴먼서비스학부, 수어통역교육전공, 경찰행정학부, 금융부동산학과, IT인공지능학부 등 거의 일반 4년제 대학교에 버금가는 다양한 학부가 존재한다.


백석대학교 신학교육원은 디지털아트학 전공과 범죄수사학 전공처럼 기독교와 관련이 있을까싶은 과정도 존재한다.


지금까지 신학대학교의 특성화학과에 대해 알아본 결과 목회자의 사역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과도 있는 반면 이중직을 염두한 것으로 보이는 학과들도 존재했다. 그렇다면 일반 4년제 대학교의 특성화학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일반대학교의 특성화학과는 크게 군계약학과 및 국책사업 수혜 관련 특성화학과 삼성전자와 같은 민간계약 학과 학교 자체개발 학과 등으로 나뉜다. 이중 자연계열 특성화학과는 주로 신산업과 연관된 학과로 에너지, 자동차, 컴퓨터, 반도체 등 유망한 산업에 맞춘 인재를 길러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이에 해당 학과들은 산업별 기업과 인턴십 및 취업 연계, 장학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대학교들의 특성화학과를 신학대학교에 그대로 옮겨 심는 것은 어쩌면 어려운 일일지 모른다. 해외 신학대학교와 달리 목회자 양성이란 목적 아래 설립된 우리나라의 신학대학교의 경우 이러한 설립이념에 부합한 학과를 개설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학대학교에서 특성화학과를 개설할 때 사역에 중점을 둔 학과를 개설할 것인지 이중직을 염두해 둔 학과를 개설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 설정도 해당 기관을 고심하게 하는 문제이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이사장 이은미 목사, 총장 피영민) 또한 이러한 고민의 한복판에 놓여있다. 어떠한 목적을 위해 특성화학과를 개설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특성화학과가 필요한지 침례교 공동체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할 시간이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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