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억압과 고통 속에서 진정한 독립의 의지로 이뤄낸 해방은 지난 80년 동안 우리에게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대한의 광복과 민족상잔의 비극은 한국전쟁의 깊은 상처 속에서 1955년 8월 20일, 침례신문의 전신인 ‘침례회보’가 기지개를 켜고 한국 침례교회를 알리며 70년간 성경과 복음, 진리를 수호하며 묵묵히 걸어온 발자취와 함께했습니다. 70년의 침례교회 역사를 담아내는 길은 순탄치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신문에 대한 관심과 후원도 여의찮은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으로 교단을 섬기고 헌신하는 이들이 기고한 글과 교단 소식을 담아내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국 경영난으로 폐간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동역자들의 기도와 협력으로 1977년 5월 ‘침례회보’가 복간됐으며, ‘침례회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했다가 1999년 ‘침례신문’으로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침례회보’와 ‘침례회신문’을 제작하며 함께한 수많은 목회 동역자와 기자들의 활약은 신문 지면을 통해 함께 울고 웃으며 동고동락하게 했습니다. 때로는 교단의 위기와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교단이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애썼고, 교단의 빛나는 업적을 담아내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한교총)은 지난 8월 13일 서울 궁동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렸다. 1부 기념예배와 2부 기념식으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140년 동안 나라와 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80년 전 일제강점기의 수난과 고난의 역사를 극복한 뜻을 기리는 행사로 진행됐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의 사회로 시작한 1부 감사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개혁대신 김선 총회장이 대표로 기도하고, 예장 합동중앙총회 이종남 총회장이 성경을 봉독한 뒤 연세중앙교회 찬양대가 ‘잊지 않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찬양했다. 이어 한교총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가 “은총의 80년, 다시 부흥으로!”(대하 7: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종혁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는 폐허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고, 세계 속에 당당히 설 수 있는 나라가 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요, 주권적인 섭리였다”며 “우리는 은총의 80년을 감사하며 새로운 부흥의 결단을 세워야 한다. 그 결단을 십자가를 붙들고 보혈의 은혜로 살아가며, 복음의 능력으로 민족을 살리고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하재호 목사)가 주최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연합예배가 지난 8월 15일 대전세계로교회(김성기 목사)에서 열렸다. 예배는 우리교단 총회장 이욥 목사(상임회장·은포)의 인도로 마하나임(세계로)의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됐다. 이어 다함께 찬송가 580장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을 부른 후, 김국현 목사(부회장·능력)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유창선 장로(환경보전부 차장·대전중앙)가 누가복음 19장 41~46절을 봉독했으며, 세계로교회 연합찬양단이 특별찬양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를 찬양했다. 설교는 신청 목사(증경회장·대전삼성성결)가 ‘예수님의 눈물’이란 제목으로 전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기도의 복병이자 파수꾼이 돼 정치 지도자를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도 눈물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부르짖어 기도할 때 이 나라와 한국교회가 살 길이 열린다”며, 교회와 성도가 눈물로 기도하는 것이 위기와 수난 속에서 마지막 보루임을 역설했다. 이어진 구국기도회에서는 △나라와 민족과 평화통일을 위해(황성진 장로·청장년부 차장·하늘샘) △한국경제 활성화를 위해(여두흥 장로·노인복
광주지방회(회장 유상철 목사) 무지개교회(심재권 목사)는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 17일에 안수집사(장로) 및 권사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에서는 심재권 목사(무지개)의 사회로 지방회 연합사업부장 장길현 목사(성광)의 기도, 지방회 감사 주산곤 목사(광의)의 성경봉독, 토브찬양단의 특송이 있었다. 이어 지방회장 유상철 목사(광주중앙)가 “하나님의 동역자들”(고전 3:6~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지방회 고문 변의석 목사(엘림)가 헌금자를 위해 축복기도했다. 2부 임직식에서는 심재권 목사(무지개)의 고시 경과보고와 임직자 소개, 임직자들과 성도들의 서약이 있었다. 이어 고시위원장 유상철 목사(광주중앙)와 심재권 목사, 6명의 고시위원들의 안수례가 진행됐다. 심재권 목사는 박완 집사를 안수집사(장로)로, 나연숙·서향금·오선자·이승희·전은주·장민화 집사를 권사로 임직했음을 하나님과 교회 앞에 선포했다. 3부에서는 지방회 전도부장 김경배 목사(성암)의 권면, 지방회 사회부장 이광섭 목사(평안)의 축사와 세계교육선교회장 하상선 목사(마성)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지방회 교육부장 김태완 목사(궁각시온)의 격려사, 심재권 목사의 임직패 수여,
충서지방회(회장 윤화수 목사)는 지난 8월 3~5일 청양 숭의수련원에서 지방회 청소년부(부장 유성훈 목사) 주관으로 지방회 연합캠프를 진행했다. “성령 폭발”(행 1:8)이라는 주제로 150여 명의 다음세대가 함께했다. 여는 예배는 월드베스트프랜드 차보용 목사가 인도했고, 주강사는 주우규 목사(더블레싱처치)가 맡았으며, 폐회예배는 이강일 목사(충서)가 담당했다. 지방회는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에어팟, 3만 원 문화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매년 진행하고 있는 캠프 인원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캠프 후 설문조사 결과 98.6%가 다음 캠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충서교회 구미순 사모는 “이번 연합캠프에 참석하면서 왜 이제야 참석했나 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다음 캠프는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들도 함께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공보부장 박상기 목사
우리교단 해외선교회(이사장 김종성 목사, 회장 주민호 선교사) 세계선교훈련원(원장 김중식 목사)은 지난 7월 17일 세계선교훈련원에서 MUT-pro(missionary upgrade training-professional) 훈련 수료예배를 드렸다. MUT-pro는 만 6~12년 차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훈련으로, 세상의 변화와 새로운 선교의 흐름 속에서 앞으로의 사역을 계획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과정이었다. 지난 6월 24일부터 4주간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부부 9가정과 싱글 2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훈련생들은 “이슬람권에서 한 영혼의 전도가 어렵고 제자 양육의 꿈을 꾸기 어려웠지만, 선교지에서 세운 목표를 다시 되새기며 기도하고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고 계속해 보려 했다”, “사역을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닌 되어지는 것임을 멘토 선배님들의 삶과 조언을 통해 각인할 수 있었고, 자기 자신과 부부, 자녀 관계, 동역자들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재점검했으며, 그동안 해 온 사역의 평가와 함께 새로운 전략과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는 등의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송우 국장
대구지방회(회장 천명기 목사)는 청소년부(부장 박동성 목사) 주관으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1박 2일 동안 영광교회(천명기 목사)에서 연합수련회를 개최했다. “하나님 나라의 청소년”(마 6:33)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총무 장윤규 목사(더숲)의 기도가 있었고, 청소년부장 박동성 목사(기쁨의)가 마태복음 6장 33절을 본문으로 설교했으며, 증경 지방회장 전용준 목사(꿈이있는)가 축도했다. 강사로는 MC 1호의 레크리에이션, 해외선교회 장재영 선교사의 선교 특강, 민호기 목사의 CCM 콘서트, 차성진 목사의 기독교 특강 등 여러 전문 사역 강사들을 통해 은혜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가졌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KOSTA 주강사 이재욱 목사가 말씀을 전해 큰 은혜와 도전의 시간이 됐다. 수련회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들에게 안수기도를 하며 앞으로의 다음세대를 올바로 세우기 위해 한마음으로 축복하고 기도했다. 지방회 총무 장윤규 목사
유스비전선교회(대표 장용성 목사)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실촌수양관에서 “교회여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란 주제로 2025 여름 유스비전캠프를 진행했다. 전국 40여 교회와 태국, 스리랑카, 아프리카 등 해외 선교사와 현지인이 참석한 이번 캠프에는 우리교단 해외선교회 회장 주민호 선교사를 비롯해 황성은 목사(오메가), 라준석 목사(사람살리는), 장용성 목사(유스비전, 주님이꿈꾸신) 등이 강사로 나서 말씀을 선포했다. 또 시와 기름 김정석 목사, 러빔, 듀나미스워십팀이 찬양으로 섬겼다. 유스비전캠프는 오직 말씀·찬양·기도로만 진행되는 캠프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로 소문이 나 있어 참석자들은 성령의 능력을 받고 은혜를 사모했다. 첫 시간부터 강력한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고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감동이 넘쳐났다. 간질병과 여러 질병이 고침을 받았고, 관절 통증으로 고통 가운데 있던 한 선교사는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경험하며 걷고 뛰며 찬양하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했다고 간증했다. 장용성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기에 믿는 자들 속에 역사가 일어나며 지금도 부흥이 일어난다”며 “교회가 처음 사랑을 회복하지 않는다면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지만, 국내에 거주하는 고려인 가정에게는 명절이 오히려 외로움과 고립감을 더 깊게 체감하게 하는 시기가 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이러한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고려인 추석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고려인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러시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한인 후손들이다.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지에 정착해 살아온 이들은 현재 약 11만 명이 한국에 거주한다. 하지만 이들은 언어·문화 장벽, 제한된 고용 기회, 불안정한 체류 신분 등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다. 특히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지역사회와의 단절로 ‘소속감 결핍’과 ‘사회적 고립감’이 더욱 두드러진다. 기아대책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명절 기간 동안 고려인 가정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모금된 기금은 △명절 식품키트와 선물 지원 △고려인 센터 명절 행사 개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명절을 낯설고 힘겹게 느끼는 고려인 가정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명절이 빨리 끝나길 바라는 아이, 긴 연휴가 더 큰 외로움으로 다가오는 어르신, 아직 한국의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한국과 미주 한인교회의 시니어 세대를 비교한 조사에서, 미주 한인교회 시니어들이 일상생활과 신앙생활 전반에서 한국 교회 시니어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California Prestige University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만 60세 이상 미주 한인교회 성도 7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미주 한인교회 시니어들은 일상에서 가장 큰 관심사로 ‘본인 및 가족의 건강’(62%)과 ‘종교 신앙생활’(55%)을 꼽았다. 이는 한국 교회 시니어와 비슷한 순위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은 한국 쪽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또 영어로 소통하는 데 불편을 느낀다는 응답이 59%에 달해, 언어 장벽이 여전히 삶의 제약 요인임이 드러났다. 삶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미주 시니어들은 배우자 관계(60%), 자녀 관계(69%)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한국 시니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앙 성장에 도움을 받은 요인으로는 두 집단 모두 ‘담임목사 설교와 예배’를 꼽았지만, 미국 시니어는 56%로 한국의 71%보다 낮아 목회자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소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