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단 107차 총회(총회장 안희묵 목사)가 극적으로 침신대 정상화의 첫걸음을 이뤄낸 뒤, 교단발전의 속도를 내고 있다. 총회는 현 시기를 교단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힘과 지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29일 천안 예전교회에서 열린 6인의 이사들은 침신대 이사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함으로써 이에 따라 교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희망을 대내외에 보여줬다. 이에 고무된 총회는 뒤를 이어 목회자허브센터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교단 3300여 소속 교회는 다양한 형태로 전국에 산재해 있다. 한적한 곳에 위치한 시골교회부터 도시의 상가에 자리 잡은 개척교회, 그리고 농어촌지역에서 그 교회만의 사명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교회는 여러 위기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교회, 믿음은 가지고 있지만 교회는 출석하지 않는 소위 ‘가나안’ 성도들,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의 교회 부채로 하루하루가 불안한 교회, 대다수 미자립교회, 개척교회는 부담스러워 꺼리는 성도, 익명성 때문에 대형교회 예배만 참석하는 이들, 사사건건 담임 목회자의 교회 사역에 이의를 제지하는 성도 등 오늘의 교회가 걷는 길을 험한 가시밭길
우리교단 대의원들은 유일한 신학교인 침례신학대학교(침신대) 정시모집 미달 문제와 더불어 몸살을 앓고 있는 이사회 사태에 대한 해결을 놓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안희묵 총회장은 지난 1월18일 공주 꿈의교회에서 열린 교단발전협의회에서 그동안의 총회 임원회의 대화 노력 등 진행 경과를 보고한 뒤 “긴급처리권을 통해 오는 1월 29일 충남 천안 예전교회에서 이사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날인 19일 안희묵 총회장은 전국의 대의원들에게 ‘새해 메시지 및 총회 사역보고’를 통해 교단 현안인 종교인 소득 과세 문제, 이단대책위원회 출범, 연금재단 설립, 침례교 1번가, 미래목회허브센터, 총회 직원 신상에 대한 문제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13가지 현안문제를 제시하고 그 진행상황을 알렸다. 이번 사역보고는 총회장으로서 대의원들에게 드리는 세 번째 공식적인 글이다. 안총회장은 사역보고에서 “107차 총회 임원회는 산적한 교단 현안들을 풀기위해 지난 4개월 동안 이해 당사자들과 관련된 분들을 만나며 최선을 다했다. 사랑으로 원인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제는 사명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
우리교단 신학교인 침례신학대학교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0년 남짓 침신대 이사회는 교단 안팎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고 이해 당사자 간 소송이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교단 내 불필요한 갑론을박은 계속됐고 목회자간 신학생간 교수 사이에 편을 짓게 했다. 정기총회 회기 때마다 신학교 정상화 문제는 단골메뉴로 등장했다. 그러나 해결책 없이 시간만 끌다가 최근 대법원은 이사회의 결의 무효 소송이라는 초유의 판결을 내렸다. 이사장 권한대행은 문제 해결에 전혀 힘을 쓰지 못한데다가 이사 구성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파행만을 되풀이하다가 현재는 식물 이사회로 전락해 버렸다. 이사회의 궐위로 인해 학교 운영에도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예산안 집행부터 학사 일정, 학생 지원, 교직원 채용, 인사이동 등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집행해야 일들이 모두 멈춰진 상태로 알려졌다. 결국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최근 침신대 정시모집에서 신학교의 꽃인 신학과와 기독교교육과, 신학대학원 등이 줄줄이 미달돼 충격을 던져줬다. 지난 2016년부터 입학정원 10% 감축으로 현재까지 120명이 학생이 줄어들 가운데 미달 사태가 발생한 것은 신학교의 존폐까지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
동성애, 미래세대 양육, 이슬람, 이단사이비 등의 문제만 해도 버거운데 새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종교인 과세는 한국교회의 문화와 풍토를 뿌리 째 바꿀 만큼 큰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달 중순이후부터 우리교단을 비롯해 한국교회는 교단별로 종교인과세 설명회를 비롯해 그 후속조치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종교인 과세에 대한 부담감이 목회자들 사이에서 이만저만이 아니다. 일부 목회자들은 종교인 과세 시행과 관련해 정부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장에서 정신없이 목회하기도 빠듯한데 돈 문제를 직접 다뤄야 하니 고민이라고 아우성이다. 이유야 어쨌든 한국교회가 이제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한국교회는 한국교회법학회(회장 서헌제)가 제작한 ‘종교인소득 과세 한국교회 공동 매뉴얼’을 바탕으로 교회와 목회자들이 원활하게 세금을 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기독교의 종교관련 종사자는 목사와 전도사, 강도사, 원로목사, 협동목사, 선교사(교회가 직접 파송한 경우) 등이다. 다만 해외선교에 대한 지원은 선교비로서 비과세된다. 목사에는 담임목사, 원로목사, 부목사, 협동목사, 교목, 원목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모두 종교인소득 과세 대상이며, 종
2018년 희망찬 새해가 시작됐다. 시간이 빠르게 간다. 지난 한 해를 보내면서 예측 가능하지 않은 일들이 우리에게 다가왔고 이를 이겨내면서 새해를 맞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시간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정해진 시간과 우리가 정해진 시간은 분명 다르다. 동성애, 북핵 해법 등에 대한 사회적 갈등이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하나님이 예비하는 시간과 사람이 계획하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삶은 태어나 죽음까지의 시간적 개념 속에서 살고 있다. 그 안에서 자신의 꿈꾸는 삶을 위해 열심과 노력을 다해 살아간다. 이렇듯 우리의 시간은 숫자와 흐름 속에 쌓여간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시간은 과연 어떠한가? 성경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기 위한 구속사적 뜻과 법칙에 따른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사용하시고자 하는 때에 그의 계획하신 일들을 이루신다. 그리고 그 일들은 소명 받은 자들에 의해 이뤄진다. 어떤 이는 30대에 어떤 이는 80세에 하나님의 뜻대로 부름 받아 쓰임을 받는다. 또 부르심에 따라 집사의 직분을 감당하며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의 삶을 걷기도 하며 어떤 이는 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한국교회는 평양대부훙 110년과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를 보냈고, 사회적으로는 새로운 민주정부를 향한 기대로 가득 찼던 한해였다. 그저 날짜 하나 바뀐 것이지만 그래도 2017년은 기도와 희망으로 시작된 한해였다. 한해를 돌아보기 위해 지난 본보의 기사들을 돌아보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연금재단 설립에 관한 보도였다. 교단과 교회를 위해 일평생 헌신한 목회자들을 위한 열매가 연금이니만큼 많은 목회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현재 연금재단 설립은 순항 중에 있다. 연금위원장 유관재 목사에 따르면 10만10만 운동에 참여하겠다는 교회와 지방회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연금정착을 위해 8억 상당의 부동산도 기부될 정도로 많은 관심과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돈 있는 곳에 항상 생겨나는 투명성 시비문제다. 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교단 가운데 잡음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연금재단은 쉽지 않은 문제다. 재단설립 뿐만 아니라 투명하고 건강한 재정 운용을 위한 로드맵도 함께 제시되기를 바란다. 교계로 눈을 돌리자면 과연 올해가 종교개혁 500주년이 맞는지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새틀짜기’가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장·감·성·순·침’(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 침례교) 교단 사상 처음으로 한지붕 아래 모여 가장 큰 한국교회 연합의 ‘새틀’을 짰다. 한교총은 지난 11월 29일 가진 상임회장단 회의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교연(한기연) 가입 교단들 가운데 소위 ‘7·7 정관’ 이전 가입 교단은 별도의 심사 없이 회원으로 받았다. 30개 주요 교단이 참여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 12월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회 총회를 열고 현직 총회장 중심으로 연합운동을 시작한다고 대내외에 선포했다. 이는 현직 교단장들이 리더십을 갖는 구조로, 교단 뜻과 상관없이 일부 인사에 의해 연합기관이 좌지우지되던 구태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1인 대표회장 체제’가 아닌 예장합동, 예장통합, 감리회, 기하성(여의도) 등 4인 공동 대표회장 체제를 도입해 한국교회 병폐로 지적돼온 금권선거를 원천부터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분석이다. 또한 핵심 사업으로 종교인 과세 시행에 따른 보완책 수립, 평창 동계올림픽 기독교 봉사단 운영, 동성애·동성혼 대응, 재해지역 구호 지원
‘낙태죄’ 폐지 청원이 20만 명을 넘어섰고 최근 청와대가 낙태죄 폐지와 관련해 임신중절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찬반 논쟁에 불을 지폈다. “낙태가 죄라면 범인은 국가!”라고 외치는 여성단체 회원들과 이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낙태 합법화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서자, 교계가 큰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교회는 범 교단적 차원은 아니지만, 낙태죄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상임공동대표 함준수)는 지난 11월 7일 낙태죄 폐지 청원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달 28일에는 낙태죄 폐지 청원과 관련한 청와대 답변에 대해 ‘반생명적 관점을 담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모자보건법이 낙태를 허용하고 있는 현실에서 형법상의 낙태죄 처벌 조항은 태아의 생명권을 보호하는 유일한 법적 안전장치로 알려져 있다. 이 안전장치마저 제거하면 우리나라 법률의 어떤 조항에서도 태아의 생명권은 보호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낙태와 관련된 성경의 입장은 분명하다.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기에 태아를 죽이는 낙태는 바로 ‘살인행위’다. 성경은 우리가 모태에서 잉태되기도 전에 하나님이 먼저 알고 우리를 선택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한국교회에서 가장 큰 위기가 무엇이냐고 전문가들에게 질문하면 주저 없이 미래의 주역들이 부재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대답한다. 1990년대 정점을 찍으며 성장했던 교회학교가 2000년을 전후로 해서 계속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대도시 중심가나 주택 밀집지역에 있는 작은 교회들은 주일학교를 찾아보기 힘들다. 요즘 학생들은 학원이나 가족과 함께 여가 보내기, 개인적인 취미 등의 이유로 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물론 불신자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자녀들 역시 대학 진학을 위해 신앙생활 보다는 학업을 핑계로 교회학교는 잠시 ‘개점휴업’을 해도 괜찮다고 보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냉혹한 현실 속에서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 등 교단적 차원에서 다음 세대를 육성하고 다음 세대가 복음의 빛을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대안들을 내놓고 있다. 우리 교단에서도 겨울이 되면 다음세대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가동된다. 목회자자녀영어연수나, 목회자녀 영성캠프, 개 교회 또는 지방회 연합 부흥성회 등 다음세대를 키우고 다음세대에게 우리 미래의 교단을 맡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교단 인재 육성을 위해 신학교에서도 교단 소속교회 학생들이 신학교에 진
경상북도 포항에서 지난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북 경주와 포항에서 1년여 간격으로 일어난 지진은 한반도가 더 이상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경고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얼마나 지진에 무방비 상태인지도 잘 보여줬다. 특히 지진 취약지역으로 꼽힌 포항조차도 건물의 내진 성능이 미흡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대한민국은 이제 지진이 어디에서라도 발생할 수 있으며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더 큰 재난과 재앙을 맞을 수 있게 됐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포항지진은 2018 대입수능을 연기시켰다. 11월 16일 치러질 2018학년도 수능은 포항지진으로 1주일 연기됐고 이에 따라 수시·정시 등 대학입시 일정도 일제히 일주일 연기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지난 16일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후속대책을 발 빠르게 발표했다. 교육부는 또한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즉시 수능시험 비상대책본부장을 부총리로 격상해 대책회의를 갖고 있으며, 수능연기 결정 이후 국무총리 주재 긴급 관계장관회의와 교육부 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실시해 수능시행 연기
그리스도인 5만 명이 한 자리에 모인 ‘국가와 민족, 평화를 위한 연합기도회’가 느헤미야의 기도(느 1:4)를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지난 11월12일 열린 ‘국가와 민족, 평화를 위한 연합기도회’에서 주요 교계지도자들은 기도회 시작을 양각나팔을 부는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이날 “우리 앞을 가로막는 ‘여리고성’은 반드시 무너진다”면서 “통일은 하나님의 능력과 방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눈물의 기도’란 주제로 설교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이 훼파되고 백성들이 능욕 당했다는 소식에 슬퍼하며 기도했다”면서 “자신과 민족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께 기도해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고, 결국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특별히 “지금은 우리가 눈물로 주님께 기도드릴 때”라면서 “한국교회는 살아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핵과 전쟁의 위협에서 이 나라를 지키고 평화통일을 이뤄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영하에 가까운 추운 날씨였지만 연합기도회 참석자들의 메시지는 명확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안희묵 목사)의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에는 개 교회를 섬기는 총회 기관들이 있다. 침례신학대학교를 비롯한 11개 기관은 설립 이래 각각의 사명 선언과 비전, 정관에 따라 침례교회를 위해 헌신해 왔다. 6·25 전쟁 이후 교회가 침례교회의 재건을 위해 미남침례교회와 우리교단 총회는 주요 기관들을 설립해 지금껏 함께 협력해 왔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침례교 기관들은 오늘의 이르기까지 개교회와 지방회, 총회와 협력하며 각 기관의 성격에 맞게 성장해왔으며 나름의 사업들을 전개해 오고 있다. 현재 침례교 기관들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 부산 침례병원 파산의 후유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침례신학대학교도 마찬가지다. 10여년 넘게 지속된 이사회 비정상화가 학교 발전보다는 자리다툼이나 이권에 개입하며 성장의 발목을 붙잡고 이제는 대학의 존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도 여러 미 자립기관들은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다. 자립기관들도 어렵기는 매 한가지라고 말한다. 그동안 침례교 기관은 다양한 시도와 사업들을 전개하며 교단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기관의 사역도 변화에 제대로 대처했는지는 냉
부흥하던 한국교회가 정체를 지나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고 지금 아우성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았지만 이제는 오히려 교회가 사회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교회는 위기 때마다 굳은 신앙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오늘을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의지해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교회성장을 통해 세상을 개혁하고 교회를 갱신해야하는 데 앞장서야 할 때라는데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래도 교회성장만이 대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안희묵 목사)는 최근 “동반 성장, 동반 성숙”이란 슬로건 아래 침례교미래목회허브센터(위원장 박정근 목사, 영안교회) 개소예배를 드렸다. 107차 총회 임원들을 비롯해 50여명의 침례교 목회자들은 지난 10월 26일 세종 꿈의교회에서 열린 미래목회허브센터 개소예배에 참가했다. 이 목회허브센터설립은 평창총회에서 제73대 총회장으로 당선된 안희묵 목사의 공약 이행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안총회장이 개인적으로나 교단적으로나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가운데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안희묵 총회장은 미래목회허브센터의 비전과 관련, “수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대
개신교회들을 비롯한 한국의 주요 그리스도교회들은 올해 초부터 마르틴 루터가 시작한 종교개혁의 배경부터 오늘날의 의미까지를 부여하는 기념 세미나와 각종 논문발표회 등을 앞 다투어 열어 오고 있다. 교회사를 전공한 대다수 전문가들은 여전히 종교개혁은 진행형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각 교단뿐만 아니라 평신도들 사이에서 종교개혁을 바라보는 시각차 또한 존재한다. 10월 31일은 ‘핼러윈 데이’가 아니라 ‘종교개혁일’이다. 1517년 이날 마르틴 루터는 비텐베르크교회 성교회 정문에 95개의 논제를 게시했다.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이라는 슬로건아래 가톨릭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외쳤던 500년 전 당시의 시대상황은 오늘의 개신교의 출발선이라 할 수 있다. 한국교회 대다수가 오는 10월 29일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주일로 지킬 것이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교가 종교개혁주일을 기리는 것은 아니다. 침례교회는 가톨릭으로부터 모진 탄압과 박해를 당했고 종교 개혁가들로부터도 외면을 받았다. 대다수 침례교회는 종교개혁일과 종교개혁 주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또한 한국의 침례교회는 종교개혁 주일을 전후에 가을 야유회나 온 교인 체육대회 등으로 성도들과
섬김의 세족식이 단연 돋보였다. 기존형식에서 벗어난 울림 있던 총회장의 취임식은 유관재 직전 총회장과 마찬가지로 감동 그 자체였다. 제73대 총회장인 안희묵 목사의 취임식은 새로운 미래를 알리는 신호탄으로도 볼 수 있다. 부드러움과 섬김이라는 총회장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복안이 엿보였다. 역시 ‘안희묵 목사답다’는 얘기가 나왔다. 안희묵 총회장은 지난 10월 12일 서울 여의도 총회회관에서 취임식을 대신해 열린 임원 헌신예배 도중 직전총회장인 유관재 목사의 발을 씻겨줬다. 안총회장과 임원들은 그동안 교단을 위해 각 분야별로 헌신해 왔던 일꾼들을 대표해 정영길 은퇴목사, 신갈렙 남아공 선교사, 남선교회 대표 이학용 장로, 여선교회 대표 백순실 총무 등 12명을 초청해 이들의 발을 직접 씻겼다. 일부 참석자는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눈물을 훔치며 감격해했다. 이날은 사실상 제107차 총회 임원단의 첫 공식적인 행사였다. 안총회장과 임원들은 예배 순서시간에 특송을 맡아 ‘날 대속하신 예수께’를 찬송했다. 그런데도 취임식이 드려진 총회회관 입구나 행사장에는 대형 화환이나 동원된 하객은 눈에 띄지 않았다. 안총회장과 신임 임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