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안(NAP)이 지난 8월 7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자 한국교회는 “순교적 각오로 저항하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한국교회는 국무회의 통과를 앞두고 혈서 투쟁을 펼치거나 1일 시위도 하며 NAP에 대한 거부감을 대내외에 천명했지만 결국 만족한 결과를 얻어내지는 못했다. 최근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전계헌 목사 최기학 목사 전명구 목사 이영훈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중현 목사)는 공동으로 “NAP와 차별금지법 순교적 각오로 거부, 저항할 것을 천명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교회는 지난 8월7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인권을 내세우는 현 정부가 대다수 국민의 인권은 억압 또는 침해하고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데 국가의 힘을 동원함으로써 앞으로 거센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NAP의 핵심과 관련해서는 헌법에 기초한 양성평등을 무력화하고 성평등, 즉 동성애를 옹호하며 동성애자들을 정부가 나서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NAP 통과는 또 우리 사회를 지탱해온 건전한 성윤리와 가치를 정부가 나서서 송
8월 7일, 내가 침례신문에 입사한 지 드디어 1주년을 맞이했다. 오랜 시간 초교파 신문에 몸담다 처음으로 교단지에 들어와 적응을 위해 종종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한 바퀴를 돌았다. 신문사 입사 후 두 가지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그것은 “범 기자는 교단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와 “침례신문은 읽을 게 없어서 안 봐”라는 내용이다. 전자의 경우 직접적으로 들은 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결될 문제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나 후자의 발언을 들을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이 사무친다. 물론 항변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내 딴에는 읽을거리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기사를 썼다가 ‘빨갱이 기자’라는 항의전화만 잔뜩 오니 말이다. 혹시나 교단 정치관련 어느 한쪽 파벌의 손을 들어주는 기사를 원한다면 그것은 애초부터 마음 접으시길 부탁드린다. 침례신문이 정론으로 나아가야지 전쟁의 도화선 혹은 도구가 돼서는 안 될 것이다. 다만 교단 목회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침례신문이 읽을거리가 풍족한 신문이 되도록 동참해달라는 마음이다. 목회를 하면서 느꼈던 은혜를 나누고 많은 분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글들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덕여 성도는 역대에 부임한 교역자들을 잘 섬겨 끝까지 교회의 부흥과 안정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다. 1930년 10월에 이덕근 전도인은 통장 직분을 받고, 예산 구역에서 사무를 관장하였다. 제11대 노재천 목사가 1930년 9월에 사임을 하게 되자 다음 달인 10월에 제 12대 광시교회 교역자로 부임하게 됐다. 이미 사역을 하고 있었던 교회에서 담임목회자로 사역하게 된 이덕여 통장은 1934년 9월, 현 소재지(2018년 7월 현재, 충남 예산군 광시면 광시길 12)에 자력으로 목조예배당 14평을 건축했다. 1943년 9월 일제의 탄압으로 예배당은 폐쇄를 당했다. 일제가 패망해 조국이 해방되자 다시 1949년 10월, 현 소재지(2018년 7월 현재) 교육관 위치에 목조 14평의 예배당을 건축했다. 1950년 12월 이덕여 전도사가 예산 구역 통장 직을 사임하고 전주 덕성교회로 부임했다. 108년 교회 역사의 맥을 이어가고 성장, 부흥하는 광시교회 광시교회는 제13대 유철주 전도사, 제14대 박경배 전도사, 제15대 이태진 집사, 제16대 이덕흥 목사, 제17대 방효태 전도사, 제18대 우제창 목사, 제19대 전석일 목사, 제20대 김상학 목사, 제21대
63년 세월 동안 침례신문은 교단의 산 증인이자 교단발전에 기여 해 왔다. 본보는 개교회의 부흥과 성장, 총회와 지방회, 기관의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양한 교단의 소식을 미주지역까지 전하고, 교단의 복되고 아름다운 소식을 담아내기 위해 지방회 공보부장과 함께 침례신문을 만들어 왔다. 오는 8월 19일은 침례신문의 창립 63년이 되는 날이다. 그래서 8월 한 달은 침례신문사 주일로 지킨다. 1955년 8월 ‘침례회보’라는 명칭으로 우리교단의 기관지로 출발했으나 재정난을 이유로 1970년 자진 폐간의 아픔을 겪었다. 그렇지만 교단의 뜻 있는 여러 목회자들과 교회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7년 만에 복간한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는 지나온 이 모든 영욕이 유일한 교단지인 침례신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낌없이 조언하며 격려해준 일선 교회와 목회 동역자들의 힘이라 믿는다. 시대적 환경 속에서 침례신문은 적잖은 변화를 요구받고 재정적 위기에 처해 있다. 인터넷의 활성화와 SNS의 대중화는 종이신문의 위상과 위치를 뒤흔들어 놓았다. 매주 1회 발행되는 소식 못지 않게 SNS를 통해 전해지는 교단의 소식에 많은 젊은 목회자들이 더 관심을 보이며 침례신문의 변화를 바라고
한 선교단체가 제주선교 110주년을 기념해 제주도에서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5일간 선교대회를 열고 이후에는 제주도 각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단순히 행사만 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위해 사랑을 전하는 모습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었으리라. 하지만 대회 현장 사진 하나가 문제가 됐다. 무대 뒤편에 위치한 새별오름에 ‘지저스 제주’(Jesus Jeju)라는 글이 영어로 새겨져 있던 것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전후사정은 일단 제쳐둔 채 “개념 없는 기독교인이 새별오름에 몰래 올라 조형물을 설치했다”며 분개했다. 그들의 모습은 마치 대단한 건수를 잡은 듯 했지만 사실 반응은 미미했다. 제주 예멘난민 이슈에 묻힌 것도 있지만 보통의 사람이라면 산을 깎아 내린 것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북을 치든 장구를 치든 무슨 상관이겠는가. 이를 이용해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려는 이들도 눈에 띄긴 했지만 이슈화는 실패한 느낌이다. 안타까운 점은 글자가 ‘지저스 제주’가 아닌 다른 문구였다면 이렇게 반응했을까하는 점이다. 진보라는 이름으로 덮어놓고 기독교를 공격하는 무리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저스’라는 이름이 문제가 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슬프게 다가온다. 최근
출생과 성장 그리고 신앙 이덕여(李德汝) 목사는 1899년 9월 7일에 충남 예산군 광시면 광시리 116번지에서 부친 이정회(개국開國466년<1857년> 4월 8일~대정12년<1923년> 8월 25일)와 모친 김정봉의 장남 이덕근(李德根)으로 태어났다. 본명인 이덕근 보다 이덕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덕근의 품성이 덕德을 베푸는 분으로 여겨져서 교단에서 자연스럽게 불리게 된 이름이었다. 많은 이들이 이덕근이라는 이름보다는 이덕여 목사로 부르게 된 것이 오늘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는 다섯 살 때부터 한문을 공부했으며, 부모는 그가 한학을 공부하여 관리가 되기를 원했다. 그는 1912년부터 7년간 서당에서 한문을 공부했으며, 한문 공부를 끝내기 일 년 전인 1910년 마을을 방문한 전도인인 이후로 전도사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의 말씀을 듣고 주님을 영접했다. 그때가 1910년 6월이었다. 이덕근은 이후로 전도사의 전도를 받고, 1910년 6월에 전 가족이 동시에 믿기로 작정한 후 이 전도사의 자택에서 처음 모여 예배를 드리고 광시교회라고 명칭을 붙인 것이 계속 이 전도사의 지도를 받으면서 전도에 충
‘10만10만 운동’의 헌금 가입기간이 오는 7월 31일이면 종료된다. 1년 남짓 총회 연금위원회(위원장 유관재 목사, 총무 이종성 목사)는 전국 곳곳에 있는 지방회를 순회하며 ‘10만10만운동’과 총회 연금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목회자의 연금 가입을 권장해 왔다. 현재 총회가 추진하고 있는 연금정책은 ‘10만10만운동’의 결과물이나 다름없다. 이를 통해 개인 및 교회들의 후원 헌금과 총회 연금 가입 헌금 등이 마중물로 모여졌다. 현재 ‘10만10만운동’의 가입비와 관련해 출석교인 100명까지는 300만원, 200명까지는 500만원, 200명 이상 교회는 700만원 이상 헌금으로 가입비 헌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가입 대상자는 총회 인준 담임 목회자를 비롯해 해외선교회(FMB) 소속 선교사, 군선교위원회 소속 군선교사까지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특별히 올해 7월 31일까지 ‘10만10만운동’ 가입헌금으로 가입한 목회자는 2018년 1년 단위로 계산해 7개월치의 연금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연금위원회는 8월 이후 가입자부터는 이런 혜택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로선 8월 1일부터 연금이 수령되고 진행되며 8월 1일부터 월 4만원의 연금 회비를 납부해
올해도 어김없이 동성애자들이 서울광장을 성(性) 해방구로 만들었다. 지난 7월 14일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린 서울광장에는 수영복이나 속옷차림의 참가자들이 광장을 점령했다. 가슴을 노출한 여성 참가자부터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과도한 복장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음주는 물론 애완견을 끌고 돌아다니는 참가자까지 볼썽사나운 행위가 재연됐다. 서울광장은 시민의 공적공간이라서 음주와 흡연행위 등은 할 수 없다. 이날 남여 성기모양의 비누 판매 등 불법행위도 난무했다. 참가자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색 깃발 등을 흔들며 그들만의 축제를 즐겼다. 이를 지켜 본 많은 시민들은 “서울광장이 성해방구인지 성 박람회인지 알 수 없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청와대는 이번 퀴어 행사를 막아달라는 21만9000여명의 국민청원을 무시했다. 이에 분노해 전국에서 모인 성도와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서울광장 인근에서 “동성애의 죄(罪)에서 돌아오라”며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민대회는 4부로 나눠 문화축제를 열고 가정과 생명의 중요성을 문화콘텐츠로 제시했다. CCM 가수 다윗의 노래와 강찬, 남성 팝페라 보헤미안 등이 공연에
신학교 학부도 졸업하기 전에 담임 목회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33년의 세월에 접어들었다. 한 가지 일에 30년의 세월을 걸어왔으면 달인이 되든가 프로가 됐어야 할 텐데 아직도 목회는 여전히 미숙하고 설교는 날이 갈수록 힘이 든다. 어느 시인은 자신의 묘비에 “우물쭈물 하더니 내 그럴 줄 알았어.” 라고 써달라고 했다지만 나 역시 어영부영 하다 보니 어느새 인생의 후반전을 한 참 지나서 내리막 언덕 에 와 있다. 젊은 날에는 야심도 많았고 하고 싶은 일도 참 많았다. 때론 나침판을 잊어버려 방향을 놓치고 헤맨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 주님께는 잠간 쉬시라고 하고 나 혼자 나서서 무얼 해 보려다 실수도 했다. 목회 30년 동안 마당만한 터 위에 원두막 같은 예배당 건물을 짓고 수년 동안 빚 갚느라 헤매다가 몇 해 전 다시 손바닥만 한 주차장 하나 사놓고 또 다시 빚 갚느라고 허덕이고 있다. 사실 나의 목회 꿈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 내 고향은 강원도 산촌 두메산골이다. 내 어린 시절 우리 동네는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이 여러 분 계셨다. 그 중에 어떤 부모님들은 아들 이 군대를 가면 편지를 읽어드리는 일. 답장을 써 보내는 일을 어린 내게 시키시곤 했다. 아예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두 군데 뿐이다. 하늘(천국)과 지옥이다. 이는 뱃속의 아이나 어린 아이들도 죽으면 하늘이나 지옥, 그 둘 중에 하나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이 죽으면 하늘이나 지옥에서 의식을 지닌 채로 영원(eternity)을 보내게 되는데, 그러면 뱃속의 아이와 어린 아이(infant)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신약 성경에는 두 개의 그리스어 단어가 ‘아이들’(children)로 번역되는데, 하나는 ‘파이디온’(paidion)이고 다른 하나는 ‘테크논’(teknon)이다. ‘테크논’은 성별에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자손’(offspring)을 나타내는 데 사용 된다. 반면에 ‘파이디온’은 유아(baby)나 어린 아이(toddler)를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했을 때, 동방으로부터 현인들이 하늘에서 빛나는 별을 보고 그 별을 따라 예루살렘까지 왔다. 짐을 실은 짐승과 함께 여행하며, 먼 길을 오는 데는 약 2년 정도 걸렸을 것이다. 그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자, 사악한 왕 헤롯이 그 사실을 듣게 됐다. 이에 헤롯이 은밀히 현인들을 불러 그 별이 나타난 시간을 자세히 캐물었다. 그리고 현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말하되, 가서 그
#1. 항공사 갑질 사태 최근 국내 항공사 양대산맥인 K항공과 A항공 관련 갑질 문제가 세간의 도마 위에 올랐다. K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K항공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과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을 상대로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킨 회장 부인 이모 씨 등. A항공은 기내식 문제로 언론에 십자포화를 맞았다. 여기에 A항공 회장의 승무원 교육생 ‘기쁨조’ 동원 의혹까지 불거져 곤혹을 치르고 있다. #2. 신학교 시간강사의 갑질 교단 신학교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 시간강사가 자신의 강의를 돕던 여학생에게 수차례 폭언과 모욕, 심지어 수업 중 질문을 하자 “그걸 질문이라고 하느냐”며 “2분 동안 손 들고 서 있어라”고 벌을 세웠다는 것이다. 해당 여학생은 자신이 겪은 폭력에 부당함을 호소하기 위해 학과장에게 ‘경위서’를 제출했고 학과장은 학생의 경위서를 첨부해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서면을 학교 관계자에게 제출했으나 “그 학생 마음이 여려서 그런 것”이라며 당국이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3. 교회 내에 존재하는 갑질 한 기독교 월간지에 교회 사찰집사들이 겪었던 갑질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사찰집사
몇몇 교회에서 후임 목회자 청빙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고육지책으로 각자 방법을 찾아가며 기도하고 있지만 이토록 사람이 없는지 안타까운 마음만 앞선다. 물론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개교회 입장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요하는 담임 목회자 청빙이 쉬운 문제는 아니리라. 차세대 리더십에 대한 고민은 비단 우리 교단만의 문제는 아니다. 촉망받던 젊은 목회자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거나 전임 목회자의 영향력 때문에 실력이 있음에도 목회를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임 청빙 문제로 분열을 겪는 교회도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좋은 병사가 있으면 평범한 지휘관이라도 좋은 결과를 내지만 지금의 한국교회는 아직 뛰어난 지휘관이 필요한 상황이다. ‘뛰어난’ 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선 교회들이 후임청빙으로 어려움을 겪지는 않도록 투자해야 한다. 먼저 개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젊은 전도사나 막 안수를 받은 목회자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들의 역할은 대개 교회학교나 대학청년부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은데 교회 내 좀 더 다양한 역할을 경험케 하고 교육시켜야 한다. 총회나 지방회 차원에서도 안수주고 인준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차세대 리더를
제108차 총회 의장단 예비등록에 수원중앙교회 고명진 목사와 전주 새소망교회 박종철 목사가 등록함으로써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지난 7월6일 열린 예비등록에는 총회장 후보 두 명 외에는 제1·2 부총회장에 나서는 후보자가 없어 오는 8월27일 ‘본 등록’에서 받게 됐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교단 지도자를 준비해야 할 때가 돌아왔다. 현 107차 총회는 교단을 위해 의미심장한 결의와 사역들을 처리해 왔다. 특별히 교단의 최대 현안이었던 신학교 문제에 힘을 쏟았다. 총회차원에서 학교 정상화를 위해 협의하고 결의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열정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못한 채 사회법으로 넘어간 상황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현 총회 집행부는 개교회적으로는 교회성장과 교회의 미래를 점검해 볼 수 있는 목회자허브센터의 동반성장리더십 캠프와 특수목회 사역 프로그램 등은 교단이 개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섬길 수 있는 방안에 열심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두 총회장 예비 후보자는 진영논리로 싸우기 보다는 교단을 위해 서로 고민하고 상생하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 그동안 우리는
헌법재판소는 지난 6월 28일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해 대체복무제를 도입하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가 “대체복무제를 병역의 종류로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5조는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였던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법적’으로는 ‘최종적’으로 정리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진영은 대체로 환영하고 있으나 대다수 국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는 분위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징벌적 성격의 대체복무를 도입”하라는 의견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헌재의 이번 결정은 징병제를 실시하는 80여 개국 가운데 40여 개국이 대체복무를 인정하고 있고, 유엔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했다는 점에서 볼 때, 보편적 인권 규범에 한 발짝 더 다가간 의미로 평가할 수 있다. 종교적 집총(執銃) 거부자들에게는 병역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줘 소수자의 인권을 법적으로 보장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The Devil is in the details)’는 말이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에 적용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앞으로 세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의도하지 않았던 수많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 제37차 정기총회가 ‘증거하라! 가서 전하라’란 주제로 지난 6월 11~14일 미 텍사스 댈러스 세미한교회(최병락 목사)에서 사상 최대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은혜롭게 마쳤다. 총회 역사상 가장 많은 900명이 등록했고 자원봉사자 등 12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축제 분위기속에서 모든 행사에 적극 참여해 보기에 좋았다. 특별히 6월 12일 열린 개회예배 시간에는 때맞춰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참가자 전원이 통성으로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미주한인교회 총회와 같은 기간에 같은 주제로 텍사스에서 열린 미남침례교(Southern Baptist Convention, SBC) 총회도 등록인원만 1만 명이 넘게 모여 축제 속에 열렸다. 이번 미주 한인교회 총회는 화합하며 웃음이 넘치고 사역 간증이 풍부한 자리였다. 자녀들과 부모들이 함께 춤추는 예배가 있고, 회복과 감사가 넘치는 총회로 손색이 없었다. 성공적인 총회를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총회 임원 등의 노력과 정성이 돋보인 대회였고 최병락 목사를 비롯하여 마음을 다해 따뜻한 사랑으로 섬겨준 세미한교회도 참가자들에 깊은 인상을 남겨주기에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