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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야가 넓어지는 귀한 시간

여의도교회 아웃리치(일본 오사카)

 

되돌아보면 항상 여름 해외 아웃리치 사역을 하는 기간에는 환경과 물질의 부담으로 선뜻 신청하지 못하고, 그저 아웃리치에 참여하는 지체들을 부러워하기만 했습니다.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여건이 좋아지기를 바라다가 아예 가지 못 갈 수도 있다는 말을 들으며, 해외 아웃리치에 나를 사용하시고 온 땅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해달라며 하나님께 아뢰며 아웃리치를 위한 물질과 상황의 여건을 해결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면서도 믿음이 흔들려 반신반의 하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정말 아웃리치를 갈 수 있도록 직장의 여건도 마련해주셨고,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물질의 후원을 받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고 계신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아웃리치를 준비하는 기간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불평불만하지 않으며 모든 것에 순종하며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실 아웃리치를 준비하는 동안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아웃리치 팀들 중 가장 먼저 떠나는 팀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촉박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나도 좋은 팀원들이 모여서 힘들어도 아웃리치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힘들어도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며 함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일본오사카중앙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했습니다. 일본으로 떠나기 전, 일본에 있는 기간 동안 비가 오는 기상예보가 있어 함께 담당 목사님과 팀원들이 합심해 좋은 환경과 날씨를 구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일본에 머물러 있는 동안 새벽에 비가 많이 오고 오전, 오후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아 사역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열심을 다하도록 만들어주셨습니다.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고 시작하면서 만난 아이들이 너무 신기하고 너무 귀한 영혼들이었습니다. 교회를 다니던 주일학교 아이들도 있었고, 그저 간식과 재밌는 놀이가 있어서 찾아온 아이들도 있었지만 무엇이 됐든 이곳에 온 아이들이 너무 귀했고, 교회를 찾아온 아이들을 외면하지 마시고 복음을 듣게 해주셔서 하나님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여름성경학교 3일차는 오사카를 떠나 와카야마라는 지역 교회에서 성경학교를 진행하고 저녁 집회 기도 시간이 있었습니다. 현지 사역하시는 목사님들도 아이들을 데리고 기도회를 해본 적이 없어서 가능할지에 대한 가늠이 잡히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아이들에게 목사님을 통해 복음을 듣게 하셨고, 복음을 받아들이며 예수를 나의 주인으로 시인하는 아이들과 아직 잘 모르겠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이곳 가운데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며 같이 기도하던 시간이 모든 시간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고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간에 하나님께서 한국에서만 역사하시는게 아니라, 모든 열방 가운데 하나님을 드러내시고 일하신다는 것을 느꼈으며, 이런 것들을 보고 깨닫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나를 해외 아웃리치로 부르셨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제가 겪어보지 못한 경험들을 통해 하나님을 더 알 수 있었고, 좁은 저의 시야가 이번 아웃리치를 계기로 좀 더 넓어진 시야로 바뀐 것 같습니다. 복음화 비율이 1%도 넘치 않는 일본에 오사카중앙교회를 보며 너무 귀한 교회의 사명과 직분을 감당하고, 지치지 않고, 교회를 통해 오사카 지역에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지 않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께서 기도하라는 메시지를 주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올 여름에 보고, 느끼고 알게 하신 것들로 한층 더 성숙해지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본과 오사카중앙교회를 위해 더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웃리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됐기를 기도합니다.


최현제 형제 여의도교회 청년2부

 


교회 사역에 감사하며
할렐루야! 교회에서 주일학교를 섬기고 있습니다.
2024년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많은 은혜를, 또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들을 허럭해주셔서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아웃리치 팀에게도 짐시르로 감사합니다. 주일학교를 섬긴 지 1년 남짓 밖에 되지 않아 아직 경험이 부족한 교사입니다. 이번 여름캠프에서 경험한 감동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아웃리치팀으로 함께한 김민수 목사님의 감동적인 메시지와 뜨거운 기도회, 안수기도 가운데 흐느끼며 기도하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보면서 강한 성령의 임재하심을 봤습니다. 


늘 말수가 없던 친구가 “예수를 만났다”는 고백에 눈물과 기쁨,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웃리치팀들의 한 순서 순서가 은혜가 넘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온 힘을 다해 찬양과 율동으로 수고한 찬양팀, 멋진 솜씨의 춤과 무언극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로 하지 않아도 이렇게 하나님의 음성이 마음에 와닿을 수 있다는 점을 서로가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공부하랴, 직장생활하랴 바쁠텐데 이렇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들의 시간과 물질을 아낌없이 헌신할 수 있는 청년들이 너무 대견하고 고맙고 사랑스러웠습니다.


해마다 아웃리치팀을 보내주셔서 귀한 은혜를 주신 여의도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감동을 받은 학생들이 함께 모여 뜨겁게 기도하고 성령을 체험하는 시간들을 사모하며, 내년에는 한국의 여름캠프에 참석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잘 자라서 귀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한혜영 집사 오사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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