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가 9월 22일 전주새소망교회(박종철 목사)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란 주제로 1581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개회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사회로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장길현 목사(성광)가 대표로 기도하고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성경봉독, 새소망교회 청년들의 특송(소프라노 이주영, 플롯 이용희, 피아노 안인경)이 있은 뒤, 우리교단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빌 2:14~1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종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의 복음 사역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침례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헌신하고 희생하며 오직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매진하며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교단 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2부 환영 및 축하는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환영사를,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이태경 총회장과 문화체육부장관 백중현 종무관이 축사하고 총회에서 준비한 공로패와 감사패, 15년, 30년, 40년 근속자에 대한 패를 전달하며 축하했다.
이욥 총회장은 “지난 한 회기 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다시금 한마음으로 보여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구하는 감격스러운 자리에 대의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서로 다른 자리에서 각기 다른 모양으로 헌신했지만 우리 모두 ‘오직 예수 그리스도’란 하나의 목표로 아름다운 협동의 공동체가 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우리 교단 공동체가 화합과 섬김의 정신으로 귀한 결정이 이뤄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1차 회무는 이욥 총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회원점명, 회의록 서기 임명, 회순 통과, 전회의록 낭독을 진행했다.
인준 사안은 지방회 인준으로 가칭 한길지방회(창립지방)와 가칭 대전우리지방회(분지방)에 대한 인준 청원은 그대로 받기로 했다. 또한 목회자 인준에서 목사 인준 123명과 전도사 인준 129명, 교회 가입 63개 교회 인준 청원을 청원한 내용대로 받았다.
총회 규약과 기관 정관, 위원회 규정 개정안 및 인준은 총회 규약은 축조심의로, 기관 정관과 위원회 규정 개정안은 일괄 처리키로 했다. 개정 결과, 총회 규약 6조(가입서류), 6조 5항, 6조 7항, 8조 2항, 8조 10항, 9조(임원 및 기구), 11조 1항 ㄱ호 등의 개정을 통과시키고 정회했다.
둘째 날인 23일 오전 회무는 CBS 나이영 사장, CTS 최현탁 사장이 인사하고 총회 규약 개정 수개정을 시작으로 속회했다. 총회 규약 개정은 12조 3항을 비롯해 27조 4항, 5항을 개정했으며 지방회 시취규약과 기관 정관, 위원회 규정은 일괄로 처리하기로 했다. 지방회 시취규약 개정안, 유지재단 정관 개정안, 침례신문 정관 개정안, 침례교사회봉사단 정관 개정안, 선거관리위원회(자구 수정만)와 규약위원회, 위기관리위원회 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어진 총무 보고 인준에 대해서는 유인물대로 받되 징계 건은 삭제하고 문제 있는 것은 신안건으로 넘기기로 했다. 114차 사업보고는 유인물대로 받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신안건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관 보고와 재단 보고, 위원회 보고에 대해서는 의사자료집 보고 내용을 그대로 인준받았다.
115차 정기총회 상정안건은 총회 임원회와 로고변경위원회가 상정한 ‘교단 로고 변경의 건’은 1번 로고인 ‘지구촌 열방을 향해 떠나는 말씀의 돛과 믿음의 항해’의 의미를 담은 로고가 채택됐다. 규약위원회가 상정한 ‘신앙고백서 채택의 건’도 대의원들의 투표로 채택했다.
114차 회기에 해외선교회 파송 선교사 7가정(13명)과 국내에서 교회를 개척한 32개 교회에 총회 차원에서 격려패를 전달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격려금은 총회 협동선교헌금인 CP 헌금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2025 라이즈 업 뱁티스트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에 강사로 나선 목회자 12명과 권용도 원로장로(지구촌),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태식 교수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와 함께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의 격려상과 부흥상을 시상했으며 114차 총회는 침례교 사회봉사단에 설립 기금 5000만 원을, 개회예배 헌금과 총회 기간 업체 홍보의 후원금은 새소망교회와 주변 지역 다음세대 사역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115차 총회 의장단 선거는 23일 오후 회무를 연장해 저녁 늦게까지 진행됐다.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위원장 홍석오 목사가 이욥 총회장에게 의사봉을 전달받고 선관위 서기 윤찬호 목사의 사회로 홍석오 위원장이 개회사와 더불어 개회를 선언했다.
전 선관위 위원장 윤정식 목사(하늘꿈)가 기도하고 총회장 후보 기호 1번 김선배 목사와 기호 2번 최인수 목사가 각각 후보의 정책과 공약에 대한 정견을 발표한 뒤, 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 결과, 김선배 후보가 618표를, 최인수 후보가 637표를 득표했다. 기권 및 무효표는 7표가 나왔다. 1차 투표는 두 후보자 모두 2/3 이상 득표를 하지 못했기에 2차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2차 결선투표 결과, 김선배 후보가 486표, 최인수 후보가 561표, 기권 및 무효 4표로 최인수 후보가 115차 총회장에 당선됐다.
24일 회무는 115차 총회 신임원 발표로 시작했다. 115차 총회 임원으로 전도부장에 박한성 목사(세종꿈의), 교육부장 윤종기 목사(서정),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 공보부장 박진웅 목사(뉴라이프), 재무부장 이병탁 목사(시온성), 청소년부장 임무 목사(새빛), 평신도부장 김상수 목사(새순), 해외선교부장 이창순 목사(서부),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 농어촌부장 조정환 목사(창리) 여성부장 김옥선 여성선교연합회장, 감사에 이대형 목사(영도)를 선임하고 신구임원 교체와 이욥 총회장이 신임 최인수 총회장에게 의사봉을 전달하고 이욥 목사가 이임사를 전했다.
직전총회장 이욥 목사는 “3500교회 모든 목회자들이 기도해주시고 응원과 권면을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이제까지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신임 총회장과 임원들이 교단을 위해 잘 감당하며 헌신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지난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총회장에 출마해 선거를 치르면서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절박한 기도와 헌신의 다짐을 고백했다. 진정성 있는 정책과 공약으로 희망과 변화를 현실로 이뤄내겠다”면서 “이제는 갈등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화합과 협력으로 나아가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 나라와 교단의 미래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 총회장이 되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이어 115차 총회 사업계획안 인준과 신안건 토의를 진행한 뒤, 폐회했다.
전주=특별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