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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회 행복 바이러스-1

생각과 행복지수

 

생각이 사람을 움직이고 그 사람의 생각에서 행복과 불행이 나오게 된다. 권위 있는 리서치 기관에서 세계인들의 행복지수를 조사했는데 바누아투라는 작은 나라 국민들이 1위로 나타났다는 기사가 있었다. 바누아투 국민들은 물질에 집착하지 않고, 단순 소박하고 항상 서로 나누는 삶을 살고 남을 존중하는 생활방식 때문에 행복지수가 높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바누아투는 호주 시드니에서 동쪽으로 2,500km 떨어진 남태평양의 80여개의 섬들 중에 인구 20만 명이 사는 작은 국가인데 면적은 10,190제곱킬로미터로 전라남도 보다 약간 크고 국민의 취업률은 7%에 불과한데 취업자 대부분은 관광업에 종사하며 그 밖의 국민들은 고기잡이로 생계를 유지하는 남태평양의 빈곤국 중의 한곳이라고 한다.

 

그러면 그들보다 훨씬 더 잘 사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행복 지수는 어떨까?

한국 심리학회가 처음으로 한국인들의 행복지수를 조사했는데 서양에서 강조되는 삶의 개인적 측면 건강 성취 등에 대한 만족도와 대인관계와 소속집단에 대한 만족도를 포함하여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평균 63.22점으로 나타났다.

 

세계인의 평균 행복지수는 64.06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 행복지수는 71.25인 것을 감안 하면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세계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인 셈이다.

 

한국의 경제규모는 세계10위권인데 경제규모에 비해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낮게 나타났다.한국인들은 생존경쟁과 가족부양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많은 시간 일을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신의 일과 삶에서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지수를 높이는 생각행복 심리학의 대가 에드디너 미국 일리노이대학 석좌교수는 130개국에서 모은 갤럽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은 높은 경제수준에도 불구하고 삶의 만족도는 130개국 중 중위권이고 기쁨과 같은 긍정적 정서를 느끼는 것은 하위권이라고 했다. 예를 들면 나는 어제하루 즐거웠다.” 는데 동의하는 미국인은 86%이고 아프리카 짐바브웨이도 68%인데 한국은 64%만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정서적인 행복 지수가 떨어지는 것은 작은 즐거움과 기쁨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감사하거나 행복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남들과 비교하려는 심리가 있어서 남들보다 더 큰 일, 더 좋은 일, 더 뛰어난 일이 있어야 만족하고 행복 할 거리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집도 남들 보다 더 큰집을 가져야 하고, 월급도 더 많이 받아야하고, 자녀들도 1등을 해야 하고, 명문 학교에 합격을 해야 자랑하고 기뻐 할 거리가 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니 항상 부족하고 모자라고 잘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고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전문가들은 행복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정서 표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작은 것에도 감사를 표현하고 기쁨을 표현하고 사랑을 표현 하고 살아야한다. 외국인들은 작은 것에도 감동을 잘하고 감사하다. 최고다. 멋지다. 아름답다는 표현을 잘하여 상대방도 행복하게 하고 자신도 행복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물질을 많이 소유해야 행복할거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이유를 나중에 행복하게 살기위해 젊을 때 돈을 많이 벌어야한다고 한다.

 

그러나 통계상으로 보면 물질의 많고 적음이 행복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행복한 삶은 외부적인 조건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행복하게 여기는 자신의 생각이다.

 

사람은 어떤 생각,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행복 할 수 도 있고 불행 할 수도 있다. 성경적 가치관을 가지고 하나님의 베푸심에 대한 감사한 생각을 가지고 살면 현재의 삶에서도 좀 더 행복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보다 소득이 낮고 문화 혜택이나 복지 제도가 낙후한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이 우리보다 더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은 물질이 아니라 생각의 차이 때문이다. 가시보다 장미꽃을 보자. 장미 꽃 한 송이를 보면서 꽃은 예쁜데 가시가 있어서 별로네.” 라고 생각하면 부정적인 것, 즉 가시가 극대화 되지만 가시나무에 어쩌면 이렇게 예쁜 꽃이 피었지!” 라고 생각하면 긍정적인 것, 즉 예쁜 꽃이 극대화 된다.

 

우리의 삶에는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긍정 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다. 어떤 사람은 항상 부정적인 면만 보고 불평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긍정적인 면을 보고 감사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다가 잘 안된다고 불평하며 불행에 빠지기도 한다. 그 보다는 자신이 잘 하는 부분을 더 잘 하도록 노력하여 성취감을 맞보고 행복해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같은 상황에서도 가시를 극대화시키면 불행하게 되고 꽃을 극대화시키면 행복하게 된다.

 

남들과 비교하여 자신은 가난하다. 부족하다. 안 된다. 불행하다. 라고 생각하면 현실의 짐은 더 무겁게 느껴지고 행복 할 수 없다.

 

현재의 삶 자체를 자족하게 여기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즐겁게 사는 마음에 행복의 새싹이 돋아나고 잎을 피우고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우게 될 것이다. 가정생활도 신앙생활도 공부도 직장생활도 목회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생각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긍정적인 생각이 행복한 삶으로 인도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신명기1013)

 

유병곤 목사

새울산교회

울산CBS기독교방송 실행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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