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로 숨어 지낸 므비보셋 어느 날 다윗의 부름 앞에 두려움으로 나아가 엎드린다 다윗의 자비로운 왕의 식탁에서 상처는 눈 녹듯이 녹아내리고 두려움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평화와 사랑으로 피어났다 시인은 광주 엘림교회의 담임목사, 푸른숲 작은도서관 관장 섬기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목산문학회 現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C. S. 루이스와 알리스터 맥그라스또한 지구에 생명이 존재하고 사람이 이렇게 살 수 있도록 된 것은 우연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정밀하게 조정되어 있어서 마치 우주를 누군가 만들어 놓고 생명체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이 구성되어 있다. 이를 우주의 미세조정, 또는 인간학적인 원리(anthropological principle)라 하고, 태양과 지구의 거리, 지구의 지축 각도와 자전과 공전, 그리고 달과 지구의 거리에 의해서 조정되는 밀물과 썰물, 그리고 복잡하기 그지 없는 태초의 생명 탄생에 기여하는 탄소의 양을 표시하는 숫자는 지극히 정밀하기 때문에 숫자가 0.0000000001이라도 틀린다면 지구는 생명체가 결코 살 수 없는 차가운 혼돈의 별이 될 수밖에 없다. 우주가 우연히 나타났다는 것은 10의 4만승의 확률이고, 이는 1에 4만개의 0을 붙인 수이다. 우주의 광대함 앞에서 사람은 말을 잊고, 그것은 사람의 상상을 벗어난다. 그런데 이 우주가 균형을 갖고 완벽하게 작동한다. 우주와 지구의 생명체들의 오묘한 신비가 우연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너무나 비과학적이다. 32.05823 cm의 붕어를 낚기 위해서 강물에 낚시를 드리우자 바로 그 32.05823 cm
2006년 창립 이후 뮤지컬오디션, 밑바닥에서등 우수한 창작뮤지컬로 각광받아 온 오픈런뮤지컬컴퍼니(대표 박용전)가 2015년 청춘로드뮤지컬곤, 더 버스커(극작 박용전·김도혜, 연출·음악 박용전)로 관객을 찾아온다. 길 위의 예술가 버스커 “최곤”과 후천적 청각장애 댄서 “니나”, 스트리트 드러머 “원석”이 함께 ‘니나잘해’라는 팀을 만들어 전국 버스킹 투어를 하던 중 서바이벌 오디션 출연 문제를 놓고 갈림길에 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곤, 더 버스커는 2013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대본공모 우수작에 선정됐고, 지난 6월 독회공연으로 2014 문체부 한문위 창작뮤지컬 육성지원사업 우수공연으로 지정되며 일찍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탁월한 음악을 담은 액터뮤지션 뮤지컬로 주목 받아 온 오픈런뮤지컬컴퍼니의 신작인 만큼, 뮤지컬곤, 더 버스커의 음악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연진이 곳곳에서 노래와 군무로 공연을 펼쳐 충성팬들과 시민들에게 깜짝선물을 선사했는데 그 중 “곤, 더 버스커”, “나에게”, “세잎클로버” 등은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로 큰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오디션, 밑바닥에서를 성공으로 이끈 박용
김기창, 예수의 생애_아기예수의 탄생, 1952~1953, 비단에 채색, 63x76cm 서울미술관(서유진 이사장)은 지난 11월 28일부터 오는 2015년 2월 15일까지 제1,2전시실에서 《2014 서울미술관 소장품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미술관이 소장한 한국 미술의 명작들을 모아 두 개의 파트 《Part 1. 거장 巨匠(Masters of Korean Art)》, 《Part 2. 오, 홀리나잇! (O, Holy Night!)》로 구성했다. 제1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Part 1. 거장 巨匠(Masters of Korean Art)》전(展)은 생명의 씨앗을 잉태하는 긴 겨울을 맞아 우리미술가들의 노력이 꽃피워 낸 한국근현대미술의 깊은 울림을 느껴볼 수 있으며 우리 근현대 미술가들의 심중에 얼마나 광활한 광야가 펼쳐져 있었고, 얼마나 심도 있는 미학이 자리잡고 있었는지를 한눈에 꿰뚫어볼 수 있는 전시다. 이중섭, 박수근 등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거장(巨匠) 36인의 작품을 여러 장르로 구분, 구성해 예술적 궤적을 따라가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박수근, 〈우물가〉, 1953, 캔버스에 유채, 99.5x80.5서울미술관에서는 전시실에
C. S. 루이스와 알리스터 맥그라스개인사이지만, 우리 대부분 신앙의 시작은 친구들이 교회를 또다른 놀이터 정도로 신이 나서 떠들어댈 때, 그에 혹해서 따라간 때부터이다. 친구를 따라서 간 너무나 낮선 곳이 교회였고, 교회에서 아내도 만나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우정의 친구들을 만나고, 그래서 어느덧 교회는 내 삶의 중심이 되고 말았다.그러나 내 때만해도, 교회에서 자주 듣던 말씀은 “그냥 무조건 믿어라!, 믿어지지 않으면 더 믿어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믿는다”는 식의 신앙이었다. 믿음의 야만(野蠻)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믿음에는 어쩔 수 없는 일종의 비약(飛躍)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신앙은 말로 잘 설명해서 믿어지는 설득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리라. 그래서 우리는 믿음의 회의(懷疑)가 다가올 때마다 늘 회의의 악마를 물리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리곤 했다. 이게 아마도 많은 신앙인들의 믿음 경험이리라 생각한다. 믿음은 무조건 믿어야 된다. 그런데 조금 독서가 늘어가자, C. S. 루이스를 만나게 된다. 오래 전에 읽은 루이스의 책은 “내가 믿는 기독교”(Mere Christianity)라는 조그마한 문고판이었다. 잘 읽어내지도 못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새428/통488)작사: 엘라이자 휴윗(Eliza Edmunds Hewitt, 1851-1920)작곡: 존 스웨니(John Robson Sweney, 1837-1899) 1. 내 영혼에 햇빛비치니 주 영광 찬란해 이 세상 어떤 빛보다 이 빛 더 빛나네(후렴) 주의 영광 빛난 광채, 내게 비춰주시옵소서 그 밝은 얼굴 뵈올 때, 나의 영혼 기쁘다2. 내 영혼에 노래 있으니 주 찬양 합니다 주 귀를 기울이시사 다 듣고 계시네3. 내 영혼에 봄날 되어서 주 함께 하실 때 그 평화 내게 깃들고 주 은혜 꽃 피네4. 내 영혼에 희락이 있고 큰 소망 넘치네 주 예수 복을 주시고 또 내려주시네 엘라이자 휴윗(Eliza Hewitt) 선생은 미국 필라델피아의 어느 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었다. 그녀는 늘 사랑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 날 휴윗은 성격이 삐뚤어진 한 학생을 조용히 타이르고 있었다. 그래도 화를 참지 못한 반항아는 벌떡 일어나 지붕판때기로 휴윗 선생을 마구 두들겨 팼다.그 일로 휴윗은 척추를 크게 다쳐 상반신에 석고붕대를 하여 움직이지도 못하고 대소변조차 혼자 해결하지 못하게 되었다. 기약 없는 병원생활이 6개월쯤 됐을 때 겨우 석고붕대
브라질현지에서 찬양사역과 고아원운영, More Water프로젝트 사역을 하는 촉망받는 사역자인 줄리아노 손 목사가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 찬양콘서트를 개최한다.오는 12월 18일 아현성결교회(엘림아트홀), 19일 서울대치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개최되는 찬양콘서트에서는 브라질에서 활동하는 사역을 한국에 알리고 Livres para Adorar 찬양팀의 콘서트를 통해 한국의 크리스천들과 남미CCM의 은혜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손 목사의 찬양은 미국에서 직접 작곡을 해서 락과 재즈가 가미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장르로 우리나라 찬양과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더불어 한국에서 많이 불리우고 있는 찬양을 별도 편곡해 콘서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손 목사는 현재 브라질에서 촉망받고 있는 가스펠 가수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음반을 5개 DVD 라이브 콘서트 2개를 발매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사역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2008년 브라질쌍파울로에 Livre Ser 고아원을 설립 삐아우이 지역에 5채의 고아원을 설리하고 있는 중이며 그중 2채가 완성됐다. 이 외에도 올해 More Water 설립. 물이없는 지역에 우물을 파고 정수하는 기계를 설치해 주는 프로젝트를 진행
범람하는 강으로 온 땅을 뒤 덮듯 세상에 지식이 넘친다 TV에 나오는 건강지식만으로도 의사들의 전문용어보다 화려하고 신지식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한계 지수를 넘는다 과부화된 뇌용량, 넘치는 새 언어 범람하는 지식만큼 흔한 사랑, 그 흔한 사랑 박제된 사랑들이 진열되어있다 드라마 멜로씬 만큼 어색한 사랑 범람하는 21세기 사랑을 구한다 무너진 세계, 잃어버린 한 영혼 서걱거리는 걸음으로 다가가 마른 가슴으로 안는다 바스락바스락 사랑 부서지는 소리 마음 무너져 내리는 소리 아직도 무너질 은혜가 있어 십자가 밑으로 언뜻 지나는 그림자 주님의 보혈은, 지금도 흐르고 시인은 파주 자유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긴다.『한맥문학』으로 등단하였고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내 몸이 내 것이 아니다 머리의 명령을 몸이 들어먹질 않는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머리 따로 몸 따로 이런! 그리스도 따로 교회 따로 시인은 늘푸른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월간 한국시」(시), 「크리스챤신문」(성극) 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문학사료발굴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문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시집「하얀기도」외 다수, 설교집「생명은 늘 푸르다」등이 있다.
튜리안 차비진은 한국성도들에게 잘 알려진 20세기 최고의 부흥설교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외손자이다. 차비진 저자의 어머니 역시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세계적인 지도자의 명성을 가진 신앙의 명문가이다. 그런데 차비진은 그런 유복한 믿음의 가문에서 청소년시기 세상 속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너무 크다 보니 오히려 그 은혜가 값진 보화임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한마디로 별루였다고 한다. 세상이 더 재미있고 무언가 더 확실한 것을 줄 것이라고 믿고 세상으로 당당하게 나아갔다. 그리고 심각한 타락으로 이어졌다. 누가복음의 탕자였다. 그리고 정말 갑자기 돌아왔다. 그리고 깊은 회개, 깊은 말씀 묵상, 깊은 삶의 변화로 목사가 되었다. 지금은 미국교회 안에서 다음세대를 이끌 지도자가 되어서 강력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고 있다. 『 더 크리스챤 』(두란노 2014년 6월 출간),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구체적 대안을 말한다. 『 더 크리스천 』은 믿음의 가정에서 방황하는 청소년, 청년이 읽으면 좋겠다. 오늘날 8백만 성도들이 있다는 한국교회가 다음세대에 무관심하다. 교회 안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가르치고 계승시킬까? 고민하는 분
‘쉼... 하나님의 선물’은 “이 힘들고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쉼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고픈, 음악을 통한 치유와 쉼의 메시지”로 즉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 쉼이 반드시 필요한 모든 영혼들을 위한 휫셔뮤직의 기획 작품이다.3CD로 제작되어 피아노 솔로 음악, 세미클래식 풍의 편안한 음악, 기타 연주 음악으로 분류되어 있는 ‘쉼... 하나님의 선물’은 음악을 섞어서 편집하지 않고 음반 하나하나 마다 악기의 고유한 선율과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이 음반은 음악을 사랑하는 일반적인 대중부터 연주가들이나 프로페셔널 아티스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최고의 스킬과 영성이 묻어나지만 부담 없이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내면세계의 질서 기도로 회복하자「앤드류 머레이의 위대한 영성」지은이 앤드류 머레이│옮긴이 정혜숙│브니엘│12,000원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 어떤 것 보다 중요한 줄은 알지만 삶에 치여서 살다보면 그런 중요성을 망각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기 위한 조용한 시간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 선택조건이 아닌 필수적으로 가져야 되는 시간인 것이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보내는 시간은 무엇보다 내 영을 건강하게 해주고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더해준다. 「앤드류 머레이의 위대한 영성」은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은밀한 교제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매일 삶의 뿌리를 그리스도께 보다 깊이내리고,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과 개인적인 교제를 갖는 것에 둘 때 진실한 거룩함은 꽃 필 수 있는 것이다.기도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고 말씀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기도 중에 우리는 하나님께 질문 한다. 그러면 하나님은 말씀 가운데 우리에게 대답하신다. 이러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은밀한 교제 시간은 우리 삶에 내면세계의 질서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앤드류 머레이의 위대한 영성」을 통해 앤드류 머레이의 탁월한
피아노는 혼자서도 거뜬히 여러 화음을 동시에 만들어 낼 수 있는 독특한 매카니즘을 가진 악기이다. 그래서 피아노는 악기 중에서 보편적으로 혼자 연주하는 것이 가능한 유일한 악기이기도 하다. 홀로 씨름하고 홀로 연주하지만 또 혼자서 무대의 조명을 온전히 다 받을 수 있는 악기인 동시에 다른 악기들과 함께 연주하며 선율악기들의 빈 공간을 채워주고 받쳐주며 돋보이게 해 줄 수 있는 음역과 음향을 가진 악기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피아노가 발명되고 발전한 후 300년이 훌쩍 넘는 시간 속에서도 악기의 왕이라는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온 악기이다. 이렇게 혼자서도 돋보이는 악기이기에 고독하기도 하고 또 자칫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인 사고가 습관이 되기도 쉬운 것이 피아노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독자적인 피아노 연주에 있어서 나누며 배려하는 작업을 통해 또 다른 차원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 주는 음악이 있다. 바로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작품 365번이다. 피아노의 신동으로 당시의 유럽 사회를 놀라게 했던 모차르트는 자신을 조금 내려놓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조화를 이루는 연주를 통해 더
성악을 전공한 후 지난 10년간 CCM 사역자로 활동해온 영성과 탁월한 실력을 겸비한 CCM 디바 동방현주. 클래식과 팝페라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보컬로 그녀만의 영역을 분명히 구축해 온 동방현주가 새로운 사역의 10년을 생각하며 새로운 창법,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찬양사역 10년을 맞아 동방현주는 사역자로서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 새롭게 도전한 음반 “RETURN”이 출격했다. 음반안에 들어있는 세 곡은 제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음악스타일과 메시지를 담았는데 새롭게 도전한 창법은 비장한 사명을 불렸던 동방현주와는 사뭇 다르다. 다른 CCM음반의 내용이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과 십자가, 그리고 성령님을 노래한 것이 주류라면, 동방현주의 이번 새 음반은 그 후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치열한 삶을 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기로 결단한 사람들이, 삶의 자리에서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하며, 쓰러지고, 상처나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오지만,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씨름하는 삶의 내용들이 담겨있다.“RETURN”은 사명의 비장함이 묻어 있는 “He Knows Me”의 조금은 무거움
다큐를 뛰어넘어 영화로 만나는 손양원 목사감독 권혁만 (KBS 기획제작국 프로듀서)“기독교는 잘 살기 위한 종교가 아니라 잘 죽기 위한 종교이다”- 손양원‘한센인의 아버지’, ‘원수를 사랑한 목사’,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순교한 목사’ 등 손양원 목사를 부르는 이름은 여러 가지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그를 부르는 하나는 ‘사랑의 목사’라는 것이다. 저러한 이름이 붙게 된 원인도 짧은 생을 살다간 그의 삶이 사랑으로 점철된 삶이었기 때문이다.‘죽음보다 강한 사랑-손양원’이라는 다큐를 제작한 권혁만 감독은 이번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에서 다큐멘터리를 통해 하지 못했던 스토리를 담아냈다. 다큐에서는 손양원 목사의 맏딸이 남긴 회고록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진행됐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맏딸의 회고록을 짚어가며 두 오빠와 아버지를 잃은 소녀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통해서 상처와 원망, 이해와 용서, 사랑과 치유의 과정을 그려냄과 동시에 손양원 목사의 두 아들을 죽게 한 인물이지만 손양원 목사가 사랑으로 양자를 삼은 안재선의 자리에 서서 영화를 진행한다.영화를 보며 양자가 된 뒤 손양원 목사가 순교하자 맏상제 역할을 묵묵히 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사라져 버린 안재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