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이 오는 4월 15일 극동방송의 설립이념인 ‘오직복음’ ‘북방선교’를 키워드로 삼고 초심을 회복하자는 의미로 봄개편을 진행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57년 전 방송사를 설립했던 선교사들의 설립이념인 북방선교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각 프로그램 제작 시 ‘순수복음’에 반하는 요소들을 과감하게 제거하기로 했다.
극동방송은 1188kHz, 1566kHz 두 개의 AM주파수를 통해 북한, 러시아, 중국에 기독교 복음을 지속적으로 전해왔다. 특히, 북한에서는 당의 감시를 피해 새벽시간을 이용해 극동방송을 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극동방송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이고 탈북을 결심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북방 선교 강화방침에 따라 극동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하나되게 하소서’ 시간에 북방선교 전문 프로그램을 편성하는데 중앙사를 포함한 전국 11개 지사가 순서대로 북한 선교를 주제로 양질의 다큐멘터리, 대담, 세미나 등을 제작 편성하게 된다.
아울러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취도 조사를 근거로, 기존의 북방선교 프로그램 ‘복음의 메아리’, ‘통일을 향하여’에서도 북한의 현실을 더욱 충실히 반영한 프로그램이 편성될 예정이다. 특별히 ‘남과 북이 하나 되어’에서는 ‘우리의 통일은’이라는 코너를 신설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통일에 대한 시각을 확인해 본다.
또한 극동방송은 상처받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치유 프로젝트’도 준비한다. 매일 오전 10시에 방송되는 ‘사랑의 뜰 안’에서는 매주 월요일 아름다운 교회 김기홍 목사가 출연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회자를 위한 시간’ 강의를 시작하고 학교 폭력, 자살, 집단 따돌림 등으로 고통 받는 청소년들을 복음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클릭비전에 ‘꽁트 극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성경공부’를 신설한다.
이 외에도 매일 아침 7시의 ‘좋은 아침입니다!’에서는 지난 한 해 진행해오던 찬송가 부르기 프로젝트 ‘불렀어요~’에 이어 성도들의 성경읽기를 독려하는 ‘읽었어요~’코너가 신설된다. 또한 오전 11시 ‘소망의 기도’는 새로운 진행자 김대은 아나운서가 투입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오후 4시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청취자들의 참여 폭을 넓혀 ‘일일 DJ’제도를 계속 시행한다. 오후 6시 ‘행복한 저녁 즐거운 라디오’에서는 기존에 진행하던 퀴즈 위주의 콘셉트에 은혜찬양의 비중을 더욱 높일 예정이고, 저녁 8시 ‘찬양이 있는 곳에’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듣기 어려운 참신한 찬송곡들을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