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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깨어 일어날 수 있도록

해외선교회 김환삼-박미경 선교사(우크라이나)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시65:13)  요즘 우크라이나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대통령 선거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출은 1차에서 50%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득표율이 가장 많은 1, 2위가 2차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1차 투표에서 코메디언 출신의 후보가 1위, 그리고 현 대통령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변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대변하듯 정치적 경험이 없는 탤런트 출신의 후보에게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국민들의 바람대로 부정부패가 사라지고 이 땅의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축하하며
2월은 남성의 날, 3월은 여성의 날이 있어 교회 형제자매들이 서로를 축하해 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서로를 위해 음식과 게임을 준비하며 서로가 교회에서 안에서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축복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교회 안에 형제들의 숫자가 적어 자매들을 위한 공연이나 게임을 준비하기 어려웠는데 몇 명 되지 않는 형제들이 열심히 준비해 자매들에게 기쁨을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형제들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형제들을 위한 모임을 몇 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않는 청년들과 함께 정규적인 모임을 가지는 것이 쉽지 않았고, 결국 그 모임은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실패의 경험으로 인해 형제들을 위한 정규적인 모임을 섣불리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젊은 형제들을 격려하고 싶은 마음에 그들을 위한 모음을 가졌습니다. 함께 찬양과 말씀 기도하며 영혼의 양식을 풍성하게 나누고 또 같이 고기를 먹으며 육신의 풍성함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최근에 나온 세르게이 형제로 인해 교회와 형제들에게 많은 활기 생기고 있고, 교회에서 살고 있는 슬라바도 기타를 배우고 수요 모임에 반주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모르는 불안한 형제들이지만 이들이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 교회에서 훌륭한 믿음의 사람으로 잘 자라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두 명의 청소년을 위한 수업을 진행하며

교회에 많은 청소년들이 거쳐 갔지만 부모들이 교회에 나오는 아이들만이 남게 됐습니다. 그 중에 일랴와 제냐라는 청소년이 있습니다. 부모들이 교회에 나오지만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이들도 학교 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집에서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교회와 집으로 매일 오게 해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기타를 연습하게 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희들이 시키는 것을 잘 따라와 주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잘 자라 몇 년 뒤에는 하나님의 충실한 일꾼으로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떠나는 사람, 남는 사람
잘 나오던 사람들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나오지 않거나 혹은 다른 도시, 나라로 떠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의 다양한 활동들이 위축되고, 약간의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저희 통역을 담당했던 나타샤도 다른 도시로 떠나게 됐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았고, 한국말도 몰랐던 나타샤! 저희와 만나 예수님을 믿고 한국어를 배우며 통역과 교회에 리더로 섬기며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꿈꿨는데 다른 도시로 떠난다는 말은 저희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이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타샤가 담당했던 목장의 사람들이 흔들리지 않고, 나타샤와 함께 사역해 오던 레나가 이로 인해 큰 영향을 받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타샤를 대신해 그의 동생 비까가 나타샤 목장의 리더로 섬기게 됐는데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넷에서 셋으로
지난 1월 기환이가 9년간의 이곳 우크라이나의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있는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5살 때 한국을 떠나와 선교지에서 공부를 하며 자라서 한국에 잘 적응할지에 대해 걱정을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기환이가 떠난 후 네 명이었던 식구가 세 명이 되니 조금은 익숙하지 않고 약간은 허전하기도 합니다. 지금 은비는 기환이가 하던 사역을 이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직 오빠처럼 익숙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은비가 선교사로서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김환삼 선교사 지정후원계좌
KEB하나 181-0401155-890 예금주 : 김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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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목회의 긍정적인 협력자로 활용하라’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교회가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미래교회 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12월 3일 세 번째 주제는 ‘AI와 목회 적용’으로 세종꿈의교회(안희묵 대표목사)에서 교단 주요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교단 제73대 총회장을 역임한 안희묵 목사(세종꿈의)가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롬 12:2~3)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오늘은 인공지능이라는 문화 혁명의 시대에 목회자들이 이를 수용하고 활용해야 할 때”라며 “우리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우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안희묵 목사는 “시대의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변치 않는 복음을 시대에 맞게 전하기 위해서는 이를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목회자에게 필요하다”며 “AI가 우리를 위협하는 도구가 아니라 목회의 새로운 잠재력을 여는 조력자로 바라본다면 오늘 세미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적으로 보면 예수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