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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코로나19 이후의 선교지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해외선교회 이진욱-이순이 선교사(필리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락다운(지역봉쇄)은 6월 이후 조금 완화 됐지만 여전히 타지역 간 이동은 어렵고, 교회 예배 또한 정부 방침은 불허하고 있습니다. 하루 200~300명 확진자가 유지됐다가 최근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미 지역사회에 많이 감염된 것을 보입니다.


① 지난 5월 태풍으로 교회 천장이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그 여파로 예배당은 폭탄을 맞았고 카페트는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고 악기와 앰프는 유아실로 옮겼습니다. 교회 건물 임대기간이 지난 5월 15일로 끝났는데 헌금이 많이 줄어 렌트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주인에게 가격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는데 만약 연장이 되지 않으며 이전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지난 4월 라구나 호수 빈민들 생필품을 지원했습니다. 일단 마게도냐교회 성도들 중심으로 지원했는데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생필품이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원망이나 불평보다 늘 만족하며 살아가는 모습에 감사했습니다. 마게도냐교회 루엘 목사는 락다운이 실시되기 전 잠시 고향에 내려갔다가 몇 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루엘 목사를 만나 장학생들 가정의 형편을 보고 한국에서 보내준 장학금과 생필품을 전달해줬습니다. 이렇게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한 달 전부터 갑자기 복통으로 고생했는데 진통제로 버티다 지난주 어렵게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약을 복용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한국으로 귀국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시국에 선교지를 지켜야 하는데 마음이 무겁지만 잘 치료받고 선교지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속히 회복되어 다시 선교지에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아내인 이순이 선교사의 글을 함께 나눕니다.


떠밀리듯 오게 된 한국행! 어느덧 두 달째가 되어갑니다. 남아 있는 남편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며 울었습니다.
비상 약품을 꺼내 성분과 복용방법을 써가며 기도했습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큰 아이와 떨어져 지냈습니다.
선교사 자녀 기숙사 학교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더니 그대로 한국 대학으로 가버린 아이, 그렇게 떨어져 지낸지 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혼자 남겨진 남편의 안전이 걱정돼 그렇게 서럽게 울며 기도했는데 위로하시듯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이 아이들을 지켜니는 엄마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어느 선배 사모님이 그러십니다.
“시국이 이래서 선교사들이 갈 곳이 없어. 부르는 곳도 없고, 예배도 이곳저곳에서 드리고, 지금은 선교사들끼리 모여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어. 월세에다 생활비는 나가고 선교지는 점점 더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어. 피가 마르네.” 듣고 있는 내내 공감되고 느껴지는 안타까움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파송교회에서 선교관 사용을 허락하셔서 고시원에 갇혀있던 큰 아들까지 데리고 있을 수 있게 되어 얼마나 은혜인지 모릅니다. “여기가 너희들 집인데 어디를 가려고 하느냐?”는 담임목사님 사모님 말씀에 뻔뻔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빠와 떨여저 지내는 것이 죄송스럽고 걱정되는지 안부를 종종 묻습니다. 그나마 아이들에게는 친구같은 아빠라 의사소통이 잘 되어 다행입니다. 아빠에게 못한 것 엄마에게라도 최선을 다한다고 서로를 배려해주고 섬겨줬습니다.


아들이 어버이날 준 편지는 다 읽지 못하고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예배드리지 못할 것 같던 환경에서 예배를 다시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신 아버지 은혜가 너무 감사합니다.
예배와 기도가 예전과는 달라져야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도 사모하는 자에게 만족케 하실 거라는 확실한 말씀의 임재로 예배드림을, 기도하기를 전심으로 찾고 사모하면 만나주신다는 아버지의 말씀이 그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그러나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선교지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개중에는 계속되는 락다운으로 인해 공황장애와 폐쇄 공포증이 온 사모님이 급하게 한국으로 귀국해 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곧 좋은 소식이 들려와 주시기를 매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 필리핀 땅 가운데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넘치도록
·가난한 라구나 호수의 영혼들을 위해
·산타로사꿈의교회 렌트비를 감당하도록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 건축이 작게라도 이뤄지도록
·이진욱 선교사 건강을 회복하고 속히 선교지에 갈 수 있도록


이진욱 선교사 지정후원계좌
KEB하나 181-0401160-381 예금주 : 이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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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지구촌교회 후원으로 영주·경북 지역 교회 지원 침례교 총회(총회장 윤재철 목사)는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의 후원으로 경북 영주지역과 경북지역 침례교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지구촌교회의 국내 단기선교 사역의 일환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블레싱 영주’가 코로나19로 현지 사역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영주지역 교회를 위해 물품, 격려영상, 손편지 등을 마련해 영주지역교회를 위로하고 격려의 차원으로 마련됐다. 또한 지구촌교회는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국내단기 선교 헌금으로 1억 2200만원을 총회에 전달했다. 이에 총회는 지난 7월 23일 영주기독교연합회를 방문해 76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경북내륙지역 92개 침례교회에 총 4600만원을 지원했다. 윤재철 총회장은 “지구촌교회 성도들의 사랑이 담긴 선교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지구촌교회의 사랑과 헌신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위로를 받고 힘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는 “코로나19로 국내외 힘든 환경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교회에 지구촌교회의 국내전도 사역이 한국사회와 교회에 귀한 본이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계속해서 이러한 교회의 연합과 교단을 뛰어넘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진정한 연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