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선교지에 다시 복음이 선포되기를 소망하며

해외선교회 이화섭-윤경애 선교사(세네갈)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상황이 길어지면서, 세네갈도 이제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보건 상황이 나아진 것은 없지만, 더 이상 세네갈 국민들이 비상사태로 경제 활동과 사회 활동이 통제되는 것을 견디기 어려워지면서, 곳곳에서 데모와 불만이 터져 나왔고, 결국 세네갈 정부도 규제를 풀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살아가기-믿음과 나눔
지역간 이동 금지와 예배 모임 금지 등으로 지역 교회들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견뎌야 했고, 지금도 여전히 많이 힘듭니다. 하지만 미국 샌안토니오한인교회와 한국 포도나무교회의 긴급 지원이 답지하면서, 여러 세네갈 지역 교회들과 나눌 수 있는 복을 누렸습니다.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흔들림없는 지원 덕에 저희 가정도 재정과 물건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다함께 힘든 시간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한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고,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 빛이 됐습니다(요일4:12). 이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지나며, 세네갈 교회와 믿음의 형제들이 더욱 사랑 안에서 단단하게 세워져갈 것을 기대하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선교지원센터로 이전
선교지원센터 건축이 멈췄습니다. 안타깝지만, 주님의 선하신 뜻을 헤아려봅니다. 비록 건축 중인 건물이지만, 일단 저희 집의 모든 짐을 옮겨다 놓았습니다. 저희가 안식년으로 잠깐 비운 때에라도 주님께서는 이 건물이 계속 완성되기를 믿습니다. 앞으로는 선교지원센터에 머물며, 사역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유니벨라 기업의 최성덕 형제가 큰 힘이 되어줬습니다. 주께서 갚아주시기를 원합니다.


큰 아들 선이의 다카르아카데미 졸업
태어나서 2개월 됐을 때, 엄마, 아빠를 따라 선교지에 들어왔던 저희 큰 아들 선이가 어느 새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선교사 자녀학교 다카르 아카데미를 유치원부터 다녔으니까 13년만의 졸업인 셈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가 문을 닫은 상황인지라, 졸업식이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알았는데, 학교와 선생님들의 배려로 최소한의 사람들만 모여 작지만 너무나 소중한 졸업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아름답게 성장한 선교사 자녀들을 보노라니 그저 감격스러울 뿐이었습니다. 선이는 이번에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로 진학했고, 운동치료를 전공할 예정입니다. 캐나다도 비상시국인지라 입국도, 학교 개강도 미뤄진 상황이다보니 당분간 저희와 함께 있으면서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께서 인도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안식년으로 한국 입국
아직 세네갈 하늘길이 열리지 않았지만, 프랑스행 특별기가 배정되고 있어서, 안식년 길에 올랐습니다. 각국이 비상 상황인지라, 파리 공항 로비에서 하룻밤을 자고, 또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7시간을 기다려, 대략 48시간 넘어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 후엔, 곧 서대문구 보건소에 들러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안식관에 들어와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시작했습니다. 비록, 안식관 밖을 나가지 못하는 형편이지만, 창문 통해 비치는 햇빛도, 나무도, 풀도, 하늘도 아름답기만 하고, 어느새 한국 땅이라는 감격을 누리고 있습니다. 천국은 얼마나 좋을까요. 주님 예비해주신 안식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는 세네갈 사람들에게 주께서 긍휼을 베풀어주시도록, 특히, 고통 가운데 있는 세네갈 교회들과 소수의 믿음의 공동체들을 지켜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세네갈선교지원센터 건축이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필요한 건축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 삼바 케이타 목자와 처소 교회들이 위기 상황 가운데서도 믿음을 잘 지켜내고, 오히려 주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역에 더 큰 열매들이 맺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4. 저희 가정의 안식년 기간이 온전한 회복과 재충전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5. 저희의 안식년 기간에도 모든 사역들이 끊김없이 계속되어지고, 오히려 더욱 성숙되고,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6. 큰 아들 선이의 대학 등록금이 채워질 수 있도록, 당분간 계속될 온라인 수업에 잘 적응해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이화섭 선교사 지정후원계좌 KEB하나 181-0401157-070 예금주 : 이화섭



총회

더보기
이욥 총회장 “성평등가족부 강행시 내년 지방선거 영향 있을 것”
우리교단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는 지난 9월 16일 국회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개원예배에서 설교를 전했다. 이 총회장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골 3:1~4)를 본문으로 삼아, 국회와 나라를 위해 예수 생명으로 사는 삶을 강조했다. 그는 어린 시절 가난과 고난을 회고하며 “물질이나 권력, 개인의 능력이 삶을 지탱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예수님의 생명이 절망과 시련을 이겨내는 참된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향해 “사람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예수 생명이 충만할 때 모든 결박을 끊고 국민을 살리는 길을 열 수 있다”고 권면했다. 이 총회장은 또한 최근 사회적 논쟁이 되고 있는 ‘성평등가족부’ 개편 논의와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에 대해 “‘성평등가족부’란 명칭은 교계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개념이며, 만약 강행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참패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최근 법적 문제로 구속된 손현보 목사와 채상병 특검 수사를 받는 김장환 목사를 언급하며 “잘못이 있으면 수사하고 징계하면 될 일인데, 구속이나 망신 주기 식 조사는 부당하다는 것이 성도들의 생각”이라며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