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는 연세대학교와 함께 전국 102개 고등학교 학생회장 및 부회장 186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리더, 평화를 외치다!’라는 주제로 제5회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진행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아동노동착취, 소년병, 조혼 등 전 세계 아동에게 행해지는 폭력 문제들을 대해 생각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굿네이버스 국제개발팀 최미나 팀장의 ‘아동 폭력 문제 및 국제사회의 노력’ 과 ‘MBC 긴급르포·이라크 파병, 그 머나먼 길’ 등을 연출한 분쟁지역 전문 김영미 PD의 ‘지구촌 폭력 현장과 우리의 역할’등의 주제 강의를 통해 아동에게 행해지는 폭력 문제들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청소년들이 열띤 토론을 통해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해냈다.
캠프에 참가한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조수현양은 “이전에는 아동노동, 소년병, 조혼 등의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고 관심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캠프에 참여하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이 문제들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성남고등학교 2학년 원덕현군도 “학교에 돌아가면 이번 캠프롤 통해 배웠던 아동 폭력에 대한 문제들을 가지고 친구들과 토론 해보고 싶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함께 찾고 싶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사회개발사업부 전미선 부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지구촌 폭력문제와 빈곤문제를 바로 알고, 무엇보다 시야를 전세계로 넓혀 자신의 미래뿐 아니라 지구촌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캠프의 취지를 전했다.
2박3일간의 캠프를 마친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학교로 돌아가 캠프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향후 자발적으로 전국적인 캠페인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한 ‘굿네이버스와 연세대학교가 함께하는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캠프’는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국제사회 평화문화 확산에 기여할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고자 2박3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고등학생 대상의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