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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메시지

화해와 화합의 총회를 만들겠습니다

3500여 침례교회 가족 여러분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1년간, 교단 내 혼란과 아픔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소망했던 마음을 이제는 온전히 내려놓으며 무엇보다 혼란과 갈등의 침례교회에 화해와 화합의 침례교회로 세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수많은 사역들이 멈추면서 코로나 엔데믹 이후 성장과 부흥의 동력이 끊어졌다는 냉철한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제 저부터 먼저 스스로 회개하고 기득권을 내세우기보다 과감히 내려놓으며 교단을 먼저 생각하고 교단을 품을 수 있는 총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각 기관 이사를 비롯해 임원, 위원회 위원 선임과정에도 투명하고 공정한 방법을 활용해 그 사역에 적임자를 찾아서 세우겠습니다. 모두를 다 아우를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선임 절차를 마무리 짓고 이를 전국 침례교회에 공개하고 알려드리도록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한 회기에 멈춰 있던 모든 사역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총회와 임원들과 함께 지난 회기의 결의사항과 결정들을 확인해 114차 회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들을 조정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결정한 사안은 목회자 노후 후원금 미정산된 비용을 확인하고 이를 114차 총회 예산을 활용해 일부 지원키로 결정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새롭게 세워지는 총회가 감당해 미정산 금액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례를 남기겠습니다.


과거의 잘못과 실수를 최대한 보듬어 안는 것이 지금 114차 총회가 해야 할 사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제 자신이 먼저 그 과오에 대해 최선을 다해 교단이 안정화되고 정상화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113차 총회 사역을 계승하는 의미로 전임 총회장과 함께 2025년 최고의 목회자부부성장대회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화합과 화해는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상처를 이해하는 것, 아픔을 같이 겪으며 공감하는 것, 지금 114차 총회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일이라 확신합니다.


총회장으로 3500여 침례교회를 돌아보고 필요로 한 부분들을 채워줘야 할 때입니다.
제 임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교회의 목소리에, 침례교 동역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현실 가능한 방법을 강구해 내는 총회가 될 것입니다.

 

3500여 침례교 가족 여러분!
이제는 114차 총회가 도약의 발판이 되고자 합니다. 섬김의 본이 되는 총회가 되도록 어느 누구도 총회로 인해 상처받고 아파하지 않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역을 감당해나가겠습니다. 114차 총회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신뢰받는 총회가 되어 진정한 화해와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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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총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돌봄 목회’ 해법 모색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12월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에서 ‘돌봄 목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사회복지 정책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목회적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총회가 주최하고 공약이행위원회(전도부, 교육부, 사회부)가 주관해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미래교회 목회세미나’의 둘째 날 일정이다. 첫날 창업목회(더크로스처치)에 이어, 둘째날은 2026년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교회의 실제적인 사역 적용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부 경배와 찬양, 2부 주제 강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총회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강단에 올랐다. 최 총회장은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엡 3:20~21)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시대가 어렵다고 하지만, 교회는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유일한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곳”이라며 “목회자들이 현실을 보며 영적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매일 새벽 무릎으로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