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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대학생 일상 만족도 높으나…

‘대학생의 생활과 신앙의식 조사’ 결과 기독 대학생 일상생활 만족도 63%

최근 한동대학교가 의뢰하고 지앤컴리서치가 수행한 ‘대학생의 생활과 신앙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독 대학생들은 일반 대학생에 비해 높은 일상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나 물질주의 가치관과 정신건강 문제라는 거대한 파고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신앙의 성숙도가 삶의 질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기독 대학생의 일상생활 만족도는 63%로 일반 대학생의 52%보다 11%p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신앙 단계가 깊어질수록 만족도가 비례해서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 확고한 신앙 정체성이 청년들의 삶을 지탱하는 정서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그러나 기독교인임을 자처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25%에 달했으며, 자신의 신앙 상태를 잘 모르겠다고 답한 층도 40%나 존재했다. 사실상 기독 대학생 10명 중 4명은 복음의 본질을 명확히 소유하지 못한 채 종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또한 전체의 79%가 하나님을 믿으나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거나 종교가 삶의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낮은 신앙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청년들의 가치관 역시 세속적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기독 대학생의 92%가 ‘돈은 행복의 조건’이라는 물질주의적 가치관에 동의하며 일반 대학생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일상의 최우선 가치에서도 ‘종교’를 꼽은 비율은 단 9%에 불과해 신앙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서글픈 현주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37%가 최근 1년간 불안이나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44%는 매일 무기력감을 느낀다고 답해 사역 현장의 목양적 돌봄이 시급함을 시사했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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