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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교회 재해·구호 연대 본격화한다

한국교회필리핀재해구호연합, 예장통합선교사회, 필리핀에 3만달러 긴급지원

 

태풍 하이옌(Haiyan, 바다제비)’으로 인해 9개 지역 129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필리핀 재해현장에 급파된 한국교회필리핀재해구호 연합과 예장통합선교사회는 지난 1120일 마닐라 소재 UCCP(필리핀교회연합)NCCP(필리핀교회협) 본부를 방문해 재해구호 협약식을 갖고 긴급지원금 3만 달러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조사단 공동단장 이태근 목사는 필리핀의 재해 지원을 위해 한국교회가 하나로 연합해 어떻게 논의할 지를 필리핀 교회와 협의한 뒤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단장 우순태 목사(기성총무)한국교회의 일치된 지원을 위해 현장 피해상황에 대한 파악과 함께 가장 시급한 지원계획을 수립하기 원한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기도보다 더 좋게 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농 UCCP 감독은 필리핀 재난에 관심과 지원의 손길을 보내 준 한국교회에 감사드린다면서 필리핀교회와 한국교회가 단회적 교류가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필리핀 교회의 피해상황에 대해 앤(Anne) NCCP 재난복구 프로그램코디네이터는 공식 사망자만 5000명에 달하고 1560개 대피소에 35만 명이 긴급 대피중이며 250만명의 피해주민에 대한 식량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필리핀 교회협과 세계 140개국 교회들이 참여한 액트 얼라이언스 요원들이 현장에서 식음료와 임시 거처 마련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교회필리핀재해구호 연합과 예장통합선교사회은 한국교회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지원하기 위해 50여개 교단총회와 연합기관 등이 공동으로 출범시킨 연합체이다.

 

재해구호연합이 필리핀에 급파한 긴급조사단은 이날 NCCP(필리핀교회협)UCCP(필리핀연합교회), 현지한인선교사 등 필리핀 공교회와의 협력을 논의한 뒤 지난 21일부터 타클로반을 비롯한 사마르, 아클란, 카피즈 등 주요 피해지역에서 현장조사 및 긴급구호에 나섰는데 한국교회필리핀재해구호 연합과 예장통합선교사회는 지난 21일 필리핀 중부 레이테섬의 오르목 주민 1000명에게 구호식량으로 쌀 10KG씩을 전달했다.

 

오르목 시는 레이테섬 제2의 도시로 주도인 타클로반에 못지 않은 피해를 입었지만 모든 구호물자가 타클로반에 집중돼 구호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오르목 시의 중심에 위치한 오르목시티 교회에서 시작된 긴급구호 물품을 받기 위해 산호세·파탁·반띠기·말힌·돈야·마리아·동홀 등 인근 7개 지역에서 몰려든 이재민들의 행렬은 교회 앞 도로를 가득 메웠다.

 

이날 레이케 섬을 비롯해 이틀 간 세부 북부 지역 까지 현장 피해 실태를 살펴본 필리핀 재해구호연합 실무총무 김종생 목사는 태풍의 위력이 강력했던 만큼 피해지역이 매우 광범위한 것을 확인했다, “필리핀 구호 및 재건 지역 등 다양한 논의와 협의를 신속히 마친 뒤 본격적인 구호·재전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 필리핀 재해구호연합은 지난 1130일 공동 총무단 회의를 열고, 모금활동 계획과 필리핀교회 재건, 이재민 지원을 위한 재건사업 지원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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