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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교회 러시아 단기선교 보고-3

선교사님의 선교 열매

새피조물교회 따냐와 나타샤 자매를 소개합니다. 처음에 두 자매를 만났을 때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새벽 기도회에 낡은 옷차림에 큼직한 배낭을 맨 허름한 모습이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새벽기도 후에 먹는 빵 한 조각을 먹기 위하여 온 것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가 있었습니다. 유난히 사람 가까이 가지 않고 빙빙 돌면서 단지 빵만 얻어먹고 사라지곤 했습니다. 눈을 자세히 보니 맑고 깨끗하였습니다. 그래서 한 달 지난 후에 만나서 대화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집이 없는 두 자매였습니다. 잠은 기차역에서 보내며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살아남기 위하여 쓰레기통의 빈깡통과 빈병을 모아 팔아서 하루하루 빵 한 조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자매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따냐자매는 대학을 3군데나 나온 인테리 자매였다는 것이 놀라게 했습니다. 빼째르 공과대학 전기과를 나왔습니다.


이 대학 입학이 어려운 대학인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레핀미술대학을 수료했다 합니다. 또 하나는 드라마스쿨을 나왔다는 것입니다. 나타샤는 드라마스쿨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어떻게 길거리의 여인들이 되었는가가 궁금하였습니다. 시간을 두고 사랑해주고 품어주고 우선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거처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교회의 사무실에 기거하도록 허락을 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하나씩 풀어놓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따냐는 고아였습니다. 어릴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언제 어떻게 고아원에 왔는지 모른다 합니다. 그러다가 어릴 때에 양부모에게 입양이 되었다 합니다.


양부모님은 대학교수님이셨는데 따냐가 유일한 자식이어서 많은 사랑과 배움을 받게 되었다 합니다. 그래서 좋은 교육을 다 잘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대학을 졸업하고 레핀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할 즈음에 양부모님이 모두다 돌아가시게 되었는데 그때가 소련이 무너지고 개방이 되던 때라 합니다.

그때에 양부모님의 동생되는 분이 와서는 돈 약$10,000을주면서 집을 나가달라고 하더랍니다.


워낙 착한 따냐는 그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나 봅니다. 그 당시에 집을 갖는 것이 커다란 재산이 되기 때문에 아마 동생되는 분이 집이 없었나 봅니다. 그래서 형의 집이 탐이 나자 양심상 뺏지는 못하고 돈을 주고 사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 길로 집을 나온 따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우선 돈이 있으니 호텔에 들어갔다 합니다. 혼란의 시기에 여자 혼자서 호텔에서 지낸다는 것이 이상하게 여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종업원이 이상하게 여기고 방을 나간 사이에 짐을 뒤지어 여권과 돈을 다 가지고 도망을 가 버렸다 합니다. 그날로 하루 아침에 길거리를 배회하는 여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3년을 지내면서 몸도 쉬약해지고 완전 거지가 되어서 막장인생을 살다가 마지막으로 선교사들의 구제와 도움을 기대하면서 근처에 배회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만남을 통하여 따냐와 나탸샤는 교회사무실에 기거하면서 믿음을 배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가 저희가 교회를 개척할 때인지라 결국 따냐와 나탸샤는 교회 개척멤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전혀 교회와 거리가 먼 자매들인지라 통 말을 듣지 않는 개성파라서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 퍽하면 집을 나가겠다고 소리치고 물건들을 집어 던지는 행동도 서스름 없이 하곤 했습니다. 전혀 믿음의 뿌리가 내려질 것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끝없는 사랑과 관심 인내로 따냐와 나냐사는 변화되어 지금은 교회의 기둥집 사로 교회를 지키는 자매가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은 경제자립이 되어서 그림을 지도하는 미술선생님으로 위치가 변화되었습니다. 어느 날 제가 성도들이 변화되지 않고 자기의 욕심만 채우려고 오는 교인들을 보고 낙심하자 두 자매가 격려의 말을 해 주었습니다. 선교사님 내외분은 결코 실패한 선교사가 아닙니다. 저희 두 사람이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게 도와 주신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한 선교사입니다. 라는 말을 저에게 해 주었습니다. 그때 저는 따냐의 그 말이 주님의 음성으로 들렸고 커다란 위로와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선교지의 삶이 그렇듯이 선교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퍼주는 사람입니다.


끝없이 사랑을 주는 것이 선교이니까요? 그래서 현지인들에게 대접을 받고 사랑을 받아 본다는 것은 기대도 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따냐와 나탸사가 저희를 근사한 식당에 초대를 하고 대접을 하는 것입니다. 2번씩이나요 감격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삶이 아직도 어려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성숙해서 선교사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들이 선교사를 위로하고 격려해야 겠다는 마음을 주님이 주신 것 같습니다. 또 한 번은 저희부부를 초대하여서 당일치기 여행표를 구입하여 함께 아침새벽에 떠나서 밤늦게 돌아오는 여행을 함께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여행경비와 도시락도 두 자매가 준비를 한 것입니다. 모든 것 주님께 감사와 영광입니다. 지금은 교회에서 음향세팅을 하는 일을 봉사하고 드라마팀을 만들어 매년 교회큰 행사 때 마다 드라마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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