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제 10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 창시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입니다. 당시 71세의 아브레우 박사는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베네수엘라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육성재단)를 35년 째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1975년 베네주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빈민가 차고에서 청소년 11명을 모아 악기를 무료로 나눠주고 관현악 합주단을 시작한 ‘엘 시스테마’는 빈곤층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르쳐주는 음악교육이 시작됐습니다. 베네주엘라는 남미 최대의 산유국이지만 극심한 빈부격차로 전 국민의 30%이상이 빈민층의 나라였습니다. 총격 사건과 마약 거래. 폭력으로 얼룩진 나라입니다. 거리에서 총소리가 난무할 때 경제학자이며 음악가인 호세 안토니오 아부레오는 어느 허름한 차고에 전과5범 소년을 포함한 11명의 아이들에게 총 대신 악기를 손에 들려 줬습니다.난생 처음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마음이 점차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각지에 음악 교육 센터를 세워 빈민가 아이들에게 악기 연주를 가르쳤습니다. 그들 60% 이상이 사회 경제적 빈곤 계층으로 가난과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었으나 음악을 배우며 비로소 자신이
사람을 그리라하면 원숭이 그림이 되고 소를 그리라하면 말 그림을 그리는 온통 그림에 소질이 전무한 내가 저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작품에 비평적 유감의 일침을 가한다는 것은 여간한 용기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느낀다. 그러나 진리를 가진 자 이기에 그 진리를 손상시키는 장면을 보면 그냥 간과할 수 없는 이것이 곧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다 알고 있는 대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죽음을 당한 예수 그리스도를 무릎에 안고 있는 젊디 젊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조각한 걸작 아닌가.김형태씨가 “예술과 금융”(조선일보 2014. 6. 14일자 신문)에서 중력(重力)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을 물리적 중력 면에서 재미나게 다루고 있었다. 피에타 조각이 완전히 중력원리에 순응하고 있다고 했다. 즉 이 작품의 힘의 중심이 중력원리에 의해 모두 아래쪽으로 가울어져 있다고 했다.성모 마리아의 무릎에 안긴 그리스도의 몸은 굴곡지게 밑으로 축 처져 있었다. 그리스도의 팔과 다리도 중력원리에 의해 힘없이 밑으로 쳐저 있었다는 지적. 순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중력의 법칙에 의해 밑으로 처져버린 시신이었고 그 시신을 무릎에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는 인자한
일 년에 한 두 번 봄 가을에 시간을 내어 등산객들 틈에 끼어 오르내리면서 세상 사람들의 이런 저런 얘기도 듣고 기회를 봐서 복음을 전하곤 했었다. 그런데 작년에 등산할 때는 등산객들의 구호가 “99 88 234”가 아니라 “99 88 231”로 복창했다. 잘못 들었는가? 왜 234가 231로 바뀌었는가? 그들의 구호가 끝나자 다가가서 물었더니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 아프다가 죽지 않고(4死) 다시 일(1)어나자!”라고 했다. 그것 누가 잘 맞추었구나 생각하다가 다음에는 그것도 마음에 안들면 “99 88 23 21”로 고치면 99+21=120이 되어 마치 모세처럼 120년 살자고 외칠 때가 오겠구나! 三千甲子(삼천갑자) 동방석어렸을 때 들은 노인들의 얘기인데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은 바로 삼천갑자 동방석이라고 했다. 꼭두각시놀이에 나오는 “검은 머리의 늙은이”로 60년 갑자(甲子)의 삼천배(60년X3,000)로 18만년을 살았다는 것이다. 아마도 꼭두각시놀이라도 해서 오래 오래 살고픈 염원에서 광대놀이를 한 것이라 생각된다. 동양의 오복은 첫째 수(壽)에서 복(福)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으로 잘 아는 바이다.지금
실버처치는 개척교회, 미자립교회, 정체된 교회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실버처치의 근본 목적은 물론 불신자 어르신들을 전도하는 데 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개척교회, 미자립교회, 정체된 교회의 새로운 목회 대안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한국 교회를 일러 위기의 시기라 말하고 있다. 전도가 잘 되지 않은 지도 이미 오래되었다. 특히 개척교회, 미자립교회는 더욱 그렇다. 일 년에 3,000개 교회가 개척이 되지만 3,500개의 교회가 문을 닫는다고 한다. 매년 500개의 교회가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재정이 어려워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성도가 없고 전도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잘 아는 바와 같이 요즘 성도들은 작은 교회는 잘 찾지 않는다. 대부분 큰 교회를 선호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회 중 약 80%가 작은 교회이다. 그래서 많은 목회자들이 작은 교회가 살아야 한국 교회가 산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작은 교회가 살아야 한다는 말에 대한 뚜렷한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개척한 지 3년, 5년이 됐지만 성도가 단 한 명도 없이 가족끼리 예배드리는 교회가 한둘이 아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사모님이 직장을 다니거나 목사님이 아르
(2004)역사 깊은 공주 꿈의교회에서 개최된 창립 50주년 기념 총회에서 배성연 집사님이 전여회 제 21대 회장으로 인준됐다. 배성연 신임 회장은 전여회 초대 총무이며 2대와 4대 회장이었던 방호선 증경 회장님의 딸이었는데 딸이 자신의 뒤를 이어 전여회의 회장이 된 것에 대해 방호선 증경 회장님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셨다. 전여회 50주년 기념 총회에는 미국에 거주하고 계시는 왕은신 선교사님과 박효순 증경 회장님도 참석해 초창기 전여회의 역사를 회고하며 회원들과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고 귀국하셨다. 박효순 증경회장님은 내 신앙 여정에서 잊을 수 없는 분중 한 분이다. 그 분은 내가 연희 침례교회를 출석했던 시절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나와 11명의 여학생들이 목동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개최됐던 소녀회 캠프에 참석하도록 우리를 인솔하셨던 연희 교회 소녀회 지도 선생님이었다. 서울에서부터 찜통 완행열차를 타고 대전까지 가면서 신앙이 없던 나는 박효순 선생님이 왜 그런 수고를 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 캠프에서 내가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와 주인으로 영접했으니 박효순 선생님의 수고는 참으로 내겐 고귀한 것이었다. 그 때 시작된 박효순 선생님과
누구나 영화는 흥미와 재미로 감상하는데 관람 내내 오락적 요소가 깔리지 않는 영화를 누구나 좋아할까. 흥행성이 없는 영화는 외면당한다. 흥행 영화에 대해 정면으로 타르코프스키의 “희생”이란 영화가 도전장을 내었다. 도정일 문학 평론가가가 그의 “쓸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이라 책에서 다음과 같은 논평을 내었다. “--- (희생 영화의)이런 요소들은 우리처럼 할리우드 영화의 문법에 단단히 길든 관객을 미치도록 답답하게 만든다”이어 도정일 작가는 희생이란 영화가 한국 관객을 지루하게 할 수십 가지의 이유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희생” 영화에 나타나는 등장인물들은 누구나 보아도 눈을 즐겁게 할 용모의 소유자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 영화의 주 스토리는 한 소년이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이다. 산나무가 아니라 죽은 나무에 물을 줘서 살리겠다고 하는 이 바보의 바보스러운 장면이 지루 답답할 수밖에 없다는 것. 주 인물 알렉산더는 정신병동의 만년 환자 같고, 그에게 구원의 여인이 되어 주는 마리아는 땅에서 금방 솟아나 아직 세수도 못한 여자처럼 주근깨 투성이고. 전편을 통해 이렇다 할 액션도, 로맨스도, 극적 사건도 없고, 서사구조는 종잡을 수 없게 뒤범벅이고.
원주역 맞은 편 언덕위에 학성감리교회가 우뚝 서 있다. 목사님들이 부임한 지 2년쯤 사역하다가 떠나시곤 했었다. 소문은 여집사들의 “수군수군하는 것”(고후 12;20) 으로 “쑥덕 입방아”가 너무 높고 커서라는 것이다. 그러던 중 새로 부임하는 목사님이 언덕을 올라 마당에 들어서자 환영 나온 제직과 성도들은 반갑게 맞았다. 그런데 새로 부임하시는 목사님이 두루마기를 입으셨는데 옷고름 한쪽이 너무 길어서 땅에 끌리고 있는 것은 본 권사님이 그냥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앞서 나가 인사를 치루기 바쁘게 다른 분에게 빨리 가서 가위를 가져오라고 했다. 목사님은 그 말을 듣고 내려다보니 옷고름을 잘못 매어서 한쪽 끝이 땅바닥에 늘어져 있었다. 옷고름을 자르려고 강위를 받아든 권사에게 “그 가위를 잠시 빌려주세요” 했다. 가위를 받아든 목사님은 그 권사에게 “권사님, 제 옷고름도 길지만 권사님의 혀도 길어서 먼저 그 혀부터 잘라야 하겠군요!” 권사뿐만 아니라 영접 나온 제직들은 숙연해졌다. 그 교회의 “쑥덕 병”을 고치고 질서를 잡아 퇴임할 때까지 오래도록 사역하셨다고 했다. 1965년 원주군인 복지 센타에서 봉사할 때 교회 후임으로 오신 문희중 목사님으로부터 전해들
1. 구원파에 대처우리 기독교한국침례회는 피흘린 발자취를 따라 순교의 토양위에 세워진 500년의 역사적 긍지를 갖는다. 125년전 카나다 펜윅 선교사로 시작된 교단이 신사참배 거부로 일제치하에 해체되는 고통을 딛고, 그 후 미국 제일의 정통보수 복음적인 교단인 남침례교의 선교 65년을 바라보며 아시아 태평양(APBF)에서도 인도, 미얀마 다음으로 오늘 3,000교회 80만 성도로 성장했다. 50개국에 7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며 한국 개신교의 5대 교단으로 주목을 받으며, 1990년 제 16차 침례교 세계대회(Baptist World Congress)를 올림픽 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성도로 침례교 세계연맹(BWA)의 부러움을 받은 많은 영적 영향을 끼쳤다. 2004년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의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가 처음으로 만든 “이단사이비” 교본 책자 1권에서 첫 번째로 수록된 권신찬과 유병언의 소위 “구원파” 기독교복음침례회가 나온다. 우리 기독교한국침례회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단 집단이 “침례회”를 사용한 것을 그때 교단이 막지 못하므로 소위 오대양 사건에 이어 지난 세모사건으로 인해 부산에서 우리 교단 소속 침례교회가 오해를 받아 불신자들이 몰려와 던진
어떤 제자 목사가 자기교회 어떤 비만 성도가 있기에 만날 때마다 음식조절이니 운동이니 하는 것으로 계속 충고했건만 통 말을 들어주지 않고 계속 뚱뚱보가 되어 가기에 어느 날 작심하고 독설(毒舌)의 침을 넣었다고 했다. “당신, 똥돼지 될거요?”그 말을 들은 비만증 교인은 심장 끝에까지 찔러오는 예리한 칼날을 의식했다고 했다. 이 칼끝이 조금만 밀어오면 심장이 갈라지는 순간이다. 그는 작심했다. 비만 중에서 해방되어야 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죽음 맞이는 뻔한 사실이다. 그는 지금까지 담임목사의 점잖은 충고를 그냥 건성으로만 들었던 것이다. 목사도 책임을 느꼈다. 보통 부드러운 말로서는 의식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마침내 사람이 되랴 똥돼지가 되랴? 선택하라. 그 뚱보교인은 왜 내가 똥돼지가 되냐고 슬펐다. 각오했다. 음식조절, 운동 그리고 복약 등으로 마침내 날씬한 여자가 되었다. 목사는 진리를 전해야 한다. 찌르는 율법으로 심장부를 가르고 뼈 속 깊이 죄인임을 느끼도록 직언(直言)하기를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언제까지 비만증 환자교인을 두고 살 것인가? 목사는 영육보호자가 아닌가? 오늘 날 성도들의 영적상태에 대해서 목사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있는가
1. 호랑이를 만난 성도빌리 그래함 박사는 「천사론」을 쓴 후 오랫동안 숙고한 후에 출간하게 되었다고 했다. 서두에 나온 이야기는 아마도 오래전 일로 산골길을 가던 성도가 갑자기 길가에 나타난 호랑이를 보는 순간 너무 놀라서 앞으로 나가지도 돌아서지도 못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기도하고 힘을 내어 앞으로 걸어갔는데 호랑이는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성경에서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졌을 때의 일을 다리오 대왕에게 대답한 말은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단6:22) 살아났고 자신의 무죄함이 증명되었다고 답변한 것처럼 호랑이를 막아 성도를 해치지 못하게 한 것도 천사의 도움이었다고 보았다.예수님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요10:10) 원수 마귀로 지칭했으나 반면에 성경은 “모든 천사를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을 얻은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신”(히1:14)것이라고 증거한다. 구약에서도 아브라함과 롯을 구하기 위해 천사들을 보내었고, 로뎀나무 아래 앉아 죽기를 구하는 엘리야를 천사가 어루만지며 먹을 떡과 마실 물을 주었고 (왕상19:5), 앗수르 대군 185,000인을 천사를 보내어 몽땅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