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이머징’(emerging)이라는 경제 용어를 사용해 ‘이머징’ 선교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접한다. 이 단어는 마켓(Market)과 결합해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시장이라는 의미인데 ‘Mission’을 결합하면 ‘신흥 선교’ 혹은 새로운 선교를 의미하게 된다. 저에게 이러한 신조어가 우리에게는 본질의 회복을 자극해 기초로 돌아가게 하는 각성의 단어로 들려진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우리는 지난 3년간 선교적 각성에 대한 논의와 방향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일상이 회복된 듯한 지금 나는 그 각성과 성찰을 실현하고 적용하며 삶으로 살아가야 할 때라 스스로를 도전한다. 즉 신흥 선교(Emerging Mission)가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 개인적인 정의를 한다면 성찰의 삶이 매일의 일상에서 반영되고 들어나는 것은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이머징 선교’ 이기 때문이다. 국제사회로부터 몇 가지 최악의 별명으로 불리는(벙커의 나라, 정전의 나라, 유럽의 최빈국, 도둑의 나라 등) 알바니아에서 총체적인 필요가 요구되던 1990년대 초부터 영적인 돌파가 간절한 최근의 환경에 이르기까지 매우 극단적인(내전과 상실의 위기 등) 상황을 경험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FMB 소속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재성 선교사입니다. 지난 2004년도 카자흐스탄에서의 순교사건(김진희 선교사)으로 인해, 다시 카자흐로 돌아가지 못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2006년도에 동유럽 땅 끝나라 우크라이나로 들어와 사역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한 몸을 이루었던 구소련 70년의 시간을 1991년에 종식함으로 독립국으로 출범한 지 이제 31년째가 됐습 니다. 그러나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야욕은 옛소련 땅이었던 주변국들에게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예외가 될 수 없었음은 지난 2014년도에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하는 사건을 시점으로 동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2개 주를 자국으로 편입시키려는 시도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국의 힘으로는 러시아의 침략을 막아낼 수 없다는 판단에 속히 EU와 NATO 가입을 서둘러 진행했습니다. 러시아는 우 크라이나의 친 유럽화 행보를 두고만 볼 수 없었 기에 이번 대대적인 군사훈련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전쟁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형국에 이르렀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해 오면서 우크라이나의 모든 선교사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에게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전 세계가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혼란에 빠져있는 것을 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 인지,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한순간도살 수 없는 존재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과 교회들을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닐라침례신학교 이곳은 1월에 화산이 폭발해서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는데 바로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또다시 수업이 중단됐 습니다. 3월 17일부터 봉쇄가 시작되어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느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교수들도 준비한 강의를 갑자기 온라인 방식으로 다시 바꾸다 보니 준비한 내용을 충분히 가르 치지 못하고 학생들도 집에 인터넷이 갖춰지지 않거나 컴퓨터가 없는 경우도 있어서 가르치는 자나 공부하는 자나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겨우 지난 학기를 마치고 지금은 방학기간입니다. 정부에서 개학시기를 8월 24일 이후로 정해 놓아서 마닐라침례신학교도 8월 24일에 새로운 학기를 시작합니다. 그 시간까지 교수진들이 온라인 강의를 잘 준비하기 위해
샬롬!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유난히 비가 잦고 많습니다. 7월 초순의 폭우로 큐슈의 남부지역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지역은 고령화비율이 높은 지역인데 코로나19로 인해 타 지역의 젊은 자원봉사 자가 들어갈 수 없어, 외부의 도움 없이 복구를 하고 있어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또 그 와중에 지진도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은 풍수해, 지진으로 늘 불안 속에 살고 있습니다. 며칠 전 텔레비전에서한 화산전문가가 나와서, “후지산의 분화가 임박했다. 지금 300년 분의 마그마가 고여 있는데 주기상으로는 곧”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불안함 때문에 일본인 들은 곳곳에 신사를 세우고 두 손을 모으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고난 중에도 하나님은 떠나지 않으시고 항상 곁에 계시고, 그 괴로움과 함께 아파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이 분들이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유치원 선생님들과 창립기념예배 7월 5일 주일은 기도해 주신 덕분에 창립 72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여섯 분의 유치원 선생님들도 참가한 가운데 함께 드렸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식사나 다과도 함께 하지 못했지만, 짧은 교제의 시간과 함께 미리 준비한 작은 선물로 선생
하나님은 당신을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따냐를 만나러 가기 전날, 그동안 잊고 있었던 러시아어를 꺼내어 다시 연습 했습니다. 긴장반, 기대반으로 러시아어 성경책, 한국 마스크를 챙겨 집을 나섰 습니다. 가는 내내 짧은 러시아어로 복음을 소개하는 문장들을 중얼거렸습니다. 레나! 그동안 잘 지냈어요? 나는 기다 리고 있어요.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시면 한국에 바로 가고,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 한국어를 배우면서 준비하면 돼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거예요. 내가 할 수있는 것은 없어요. 하나님이 나와 내 가족을 향한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내가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레나와 보나를 우연히 만났고, 이렇게 한국어를 공부하고 준비할 수 있게 도움을 받고 있어요. 당신들은 하나님이 나에게 보내 주신 사람들이예요.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말인 러시아어 성경책을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나에게도 이제 나만 성경 책이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제가 말 한마디 시작하기도 전에 자신의 근황을 나누며 고백하는 따냐를 보며 심장이 뜨거워지고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감사와 기도이며 두 손을 높이 들
우리에게 항상 너그러우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코로나19로 인해 삶이 급격히 변해가는 이 모든 상황들 속에서도 모든 동역자 여러분들의 삶과 가정에 교회들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2월 말 대구지역의 확산 소식이 뉴스를 장식하던 무렵 전혀 딴 세상인 것처럼 카니발 축제에 빠져 있던 브라질을 보면서 이후 닥쳐올 상황이 심각할 것이라고는 어느 정도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확산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심각해진 것은 이곳 사람들의 낙천적인 성품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이 곳 공무원 사회에 만연된 뿌리 깊은 부정과 부패가 원인의 더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국가의 리더십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난 3월 중순, 사회적 격리가 시작되면서 예배와 모임은 물론 식료품점이나 슈퍼마켓 등을 제외한 거리의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당는 처음 1~2개월은 마치 세상의 종말이 곧 시작이라고 된 것 같은 긴박감 속에 하루하루를 숨죽이며 간절한 마음으로 살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4개월이 넘게 지나고 난 오늘도 무려 235만명이라는 엄청난 누적 확진자 수와 8만 5000여명이 넘는 사망자의 처참하고 엄청난 숫자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폭우와 화산 폭발, 그리고 메뚜기떼의 공격 등으로 전세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이 때에 늘 깨어 준비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상기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하는 신부로서의 삶을 제대로 살고 있는지 말씀에 비춰 자신을 성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침례교 해외선교회에서 일본 선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신경써 주시는 덕분에 저희는 현재 언어 습득에 집중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본부에서 여러 가지로 수고해 주심에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올 상반기에 저희에게 있었던 일 중에서 가장 감사한 것은 어학원 친구들과 선생님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는데 기도의 응답으로 얼마 전에 수업을 마친 이후 저희 집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귀한 교제의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위축되어 자주 모임을 가지지 못하지만 날마다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오히려 외부 장소보다는 더 안전할 것 같아 용기를 내어 이번에는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태국, 홍콩, 대만,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16:8~11) 우리가 일을 계획할지라도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아직도 코로나로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 아버지께서 지금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며 다스리고 계십니다. 이곳은 아직 코로나가 심각하지만 경제가 최악에 상황이 되자 이번 주부터 공항을 제한적으로 열고 저녁 통행금지도 풀고 8월초부터는 교회 모임도 허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단과 예멘 난민들에게 식료품 공급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수단과 예멘 난민들에게 몇 달 전부터 약 20~30가정들에게 간단한 음식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수단인들은 보통 한 가정에 4~5명의 아이들이 있어 먹거리가 가장 시급합니다. 요즘은 아픈 이들이 더 많아졌고 위험해서 방문이 쉽지는 않지만 가끔씩 방문하며 치료를 돕고 있습니다. 26세 대학생인 쥴리 수단 자매가 갑자기 구토증세가 있더니 1년 동안 계속 상
봄이 오는 것 같더니 벌써 여름이 됐습니다. 코로나19가 일상이 되어 이제는 함께 가는 것에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팬데믹의 피해는 이제 시작된 듯합니다. 김해의 외국인들도 일자리가 없어 여기저기 힘들어합니다. 이럴 때 역전의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일하시기를 더 기대합니다. 우즈베키스탄 축복교회 리더 방문 지난 2월부터 우즈벡 리더 파루와 후르싯이 광주 성림교회(김종이 목사)에서 사역훈련 중에 있는데 지난 5월 말 한 주간 김해를 방문했습니다. 목사님을 통해 기본적인 경건 훈련과 신학교육, 관계와 전도훈련을 받고 있으며, 한국어와 기타와 드럼을 배우고 있습니다. 두 달 일정으로 들어와 코로나19로 인해 6개월로 늘어나면서 종합적인 훈련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찬양하며 훈련하는 교회와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월에 김해를 방문한 형제들은 한국에 몰려든 엄청난 무슬림과 우즈벡인들을 보고 놀라며 기도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행기가 뜨는 8월 중에 출국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분명한 목적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이주민 무슬림 선교전략 포럼 지난 6월 15일 김해중앙교회에서 이주민 무슬림 선교전략 포럼이 있었습니다. 이 포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와 가정이 여러 어려움의 시간들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의 손길이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희 가정이 캄보디아 선교사역을 시작한 지 벌써 6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파송교회와 협력교회와 동역자들이 함께 해주신 귀한 헌신을 통해 주님께서 이 땅에 이루신 아름다운 열매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센속교회 2017년 2월 11일 프놈펜 센속교회 창립예배를 시작으로 프놈펜 도시선교가 시작됐습니다. 센속교회는 지난 3년의 시간 동안 수많은 영혼들에게(프놈펜 대학생, 중산층 마을 어르신들과 어린이들, 가난한 사람들과 어린이들) 복음을 전했고 예배로 그들을 초청했습니다. 2019년 8월 센속교회는 오랜 기도와 인내 끝에 하나님의 은혜로 더 좋은 처소로 이전했습니다 센속교회는 창립한 날부터 지금까지 매일 주님을 예배하며 큐티하며 삶을 나누며 제자를 세워가는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꽃동산교회 프놈펜의 공장지대 근처의 한 가난한 마을에 있는 참으로 귀한 꽃동산교회를 저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꽃동산교회는 작고 초라한 방을 임대해서 교회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 마을에서 꽃동산교회는 유일한 놀이터이며, 공부방이고 주님의 사랑을 배우고 경험하는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