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인가? 그 자리인가? 묻고 또 묻는 길에 대하여 빛은 일렁인다 지금이 언제쯤인가? 그 시점인가? 묻고 또 묻는 시점에 대하여 빛은 반짝인다 내가 있는 이곳 이 순간에서 당신 향하여 나는 묻고 또 묻습니다 바닷가 거닐면서 당신 냄새 당신의 소리 들리는 그리움 사무쳐 묻고 또 묻는 나에게 덜 깨어난 일출의 빛 작은 파도 움직임 따라 물들이는 모래 위에 당신 흔적 순간순간을 따라 나는 오늘도 걸어갑니다 시인은 '크리스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시집 '나팔꽃 당신' 등을 출간했고 현재 부평중앙교회를 섬기고 있다.
교계 문화기자모임 CC+는 지난 12월 6일 광야아트센터에서 연말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연말세미나는 교회문화의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출판, 영화, CCM, 공연의 현주소와 전망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최승진 국장 “출판사, 판매자 역할에 만족해선 안돼” 첫 번째 발제는 한국기독교출판협회 최승진 국장이 기독교 출판계의 현주소와 전망에 대해 나눴다. 최승진 국장은 올해 기독교 출판계의 주된 이슈에 대해 △스테디셀러 강화 △고전 인문의 부활 △신학 일반류 서적의 장르 변화를 꼽았다. 그는 “정통 신학 관련 분야의 책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다른 학문과의 콜라보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기존 설교 강해 서적류의 책들이 사회적 이슈를 신학적 견지에서 살펴보려는 시도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최 국장에 따르면 올 한해 온라인 베스트 목록에 오른 출판사는 47개이며 도서는 모두 170종으로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어들었다. 가장 많은 베스트셀러를 출판한 출판사는 29권을 낸 두란노를 필두로 규장(23), IVP(15), 새물결플러스(11) 순이다. 오프라인은 총 60개 출판사가 이름을 올렸고 253종의 책이 목록을 차지했다. 역시 두란노가 64권으로 가장
지난 10월 새로 개관한 기독 문화복합공간 광야아트센터는 지난 11월 22일 기독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 ‘2019 GNC 포럼(Good News Contents Forum)’을 개최했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 CCF(기독영상제작위원회), 커넥트픽쳐스, 소셜미디어 채널 교회친구, 기독교 예술영화 전용관 필름포럼 등 기독 콘텐츠 창작자들이 모인 ‘GNC 포럼’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130여명의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 내 사역자들, 기독 콘텐츠와 문화 사역 관심자들이 모여, 기독 문화에 관한 다양한 논의에 귀를 기울였다. ‘2019 GNC 포럼(Good News Contents Forum)’은 기독 문화예술 콘텐츠에 종사하는 창작자들과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연합해, 한국교회와의 지속적이고도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이번 첫번째 포럼은 ‘목회에 도움되는 기독 뮤지컬, 영화, SNS 사용설명서’란 부제에 걸맞게 문화 목회의 다양한 사례 소개와 함께 2020년 교회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독 콘텐츠와 문화 프로그램이 제안됐다. 1부는 광야아트센터 운영위원 김관영 목사가 발제를 맡아, 이사야 20장 1~6절 말씀을 들어 문화 사역의 성경적 근거와 함께
고개 떨군 물 한 방울 아래로 아래로 얼룩지다 얼음 한줌 만나 눈가루 되었다가 햇살 한줌 만나 빗방울 되었다가 꽃잎 위에 내려앉아 무지개로 피어났네 물의 행성 지구는 70% 이상이 물이다. 물은 수증기로 공기 중에 떠 있기도 하고, 비처럼 땅으로 내리기도 하고, 이슬처럼 방울 되어 맺히기도 하고, 서리나 눈처럼 얼음 결정이 되기도 한다. 사람의 몸 역시 70% 이상이 물로 이뤄져 있다. 물은 슬프거나 기쁠 때 눈물로 흐르기도 하고, 노력하거나 수고할 때 땀이 되어 젖어들기도 하고, 넘어지거나 부딪힐 때 피로 맺히기도 한다. 수많은 물방울들로 이루어진 물의 세계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우리들의 세계와 닮아 있다. 어느 날 문득, 눈물로 얼룩진 무릎을 바라보며 지구의 70%의 물과 사람의 70%의 물을 시로 연결시켜 봤다. 아주 작은 물방울이지만 꿈을 잃지 않고 흐르다가 마침내 꽃잎 위에 내려앉아 무지개를 피워내듯, 우리의 날들도 마침내 무지개로 피어나기를….
시내 산 일출을 보겠다고 새벽에 오를 때 아침 햇살에 붉게 빛나던 바위가 인상적이었지만 그보다 기억에 남는 건 손에 잡힐 듯 반짝이던 별이었다 미세먼지와 도시조명으로 잃어버린 별 오늘 밤 여름 대 삼각형은 혹시 보일지 몰라도 은하수 강 흩뿌려진 별들의 향연은 없다 꽃보다 청춘들이 여행한 아이슬란드 황홀한 오로라 커튼보다 아름다운 거기 TV 화면에 눈에 익은 별자리 크리스마스 카드에 빛나는 탄생 별 아기 예수가 오늘 한국에 오셨다면 동방박사는 별을 보지 못해 경배할 수 없었겠지 별이 없는 하늘 아래 조명은 빛나고 길을 묻는다 우리가 경배해야 할 왕은 어디에~!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자유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2000년 2월 극동방송에 프로듀서 겸 아나운서로 입사해 창원, 서울, 영동(속초), 대전을 거쳐 현재 목포에서 방송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저자는 전국으로 방송된 ‘푸른 초장’을 비롯해 ‘찬양의 삶’ ‘9810 상담실’ ‘소망의 기도’, ‘밤이 깊은 동산에서’ ‘시온의 대로’ ‘좋은 아침입니다’ ‘빛을 들고 세상으로’ ‘행복한 저녁 즐거운 라디오’ ‘인생을 얘기합시다’ ‘사랑의 뜰 안’ 등 다양한 연령대의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프로그램을 제작·진행했다. 방송을 통한 복음 전파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붙잡고 미션스쿨인 동화고등학교 시절 방송반 활동부터 극동방송에 재직하고 있는 지금까지 꾸준히 한 길을 걷고 있는 그는 다음세대의 부흥을 갈망하며 지금도 한 생명을 살리는 일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달리고 있다. 책은 저자가 중고등학교 시절 성극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방송 선교의 비전을 품었던 이야기와 아나운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거쳤던 여러 과정(고등학교 방송반, 대학 방송국, 이스라엘 키부츠 자원봉사 및 성지순례, CCC 활동) 등을 간증 형식으로 담은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소년들에게는 마음속으로 그리며 꿈꾸고 있는 자신의 비전을 어떻게 구체
하루에 점심을 다섯 번 먹는 사람 그래서 배가 불쑥한 사람 밥을 다 먹었어도 밥을 먹는 중이어도 방금 막 첫술을 떴어도 “점심 먹었어?” 전화 속 너머 그 한마디에 아무것도 묻지 않고 달려가는 사람 정말 밥을 먹고 싶을 수도 혹은 너무 말이 고플 수도 혹은 눈물로 출렁거릴 수도 있을 그 숱한 머뭇거림을 헤아리며 버선발로 뛰어가 밥을 사는 사람 그래서 배가 불뚝 나온 사람 하루에도 점심을 다섯 번 먹는 사람 누군가를 위하여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더군다나 많은 일로 시각을 쪼개서 써야만 하는 이에게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곁에는 누군가를 위하여 기꺼이 언제든지 시간을 내어주는 이가 있다. 바로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여기 하루에도 점심을 다섯 번 먹는 사람이 있다. 어찌 점심뿐이겠는가? 정말 밥을 먹고 싶을 수도, 혹은 너무 말이 고플 수도, 혹은 눈물로 출렁거릴 수도 있을 그 숱한 머뭇거림을 헤아리며 버선발로 뛰어나와 그들과 함께하는 고마운 사람! 지쳐 낙망하고 있을 마음에 용기를 주며 시간을 나누었던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이제 우리의 삶을 힘 있게 도약할 수 있다.
성령의 열매 ┃크리스토퍼 라이트 지음┃박세혁 옮김 ┃296쪽┃15000원┃CUP 교회에는 규칙을 지키는 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다른 한편으로 교회 안의 규칙이나 전통을 전적으로 거부하고,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제도화된 종교적 의무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울은 우리에게 참으로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이 두 관점에 답한다. 바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성령으로 행하라는 것이다. 목회자이며 성서학자인 저자는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에서 성령의 열매에 포함시킨 아홉 덕목에 대해 성찰한다. 그는 이 덕목들이 먼저 구약을 통해 계시됐으며 예수께서 본을 보이고 가르치신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난 ┃폴 트랩 지음┃조계광 옮김┃288쪽┃16000원┃생명의말씀사 책은 고난이란 어려운 주제를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사례와 설명으로 친근하게 풀어냈다. 또한 저자는 목사로서 고난에 대한 바른 시각을 전하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깊은 묵상과 통찰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고난에 대한 오해나 하나님에 대한 원망, 혹은 고난을 만났을 때 잘못 대처하는 것 등을 바로잡아 주는 유익한
CCM 아티스트 송정미의 17번째 브랜드 콘서트 ‘크리스마스 인 러브’가 오는 12월 24~31일 광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송정미는 1988년 데뷔한 이래 6장의 정규앨범 등으로 총 200만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아티스트다. ‘오직 주만이’ ‘Anointing-기름 부으심’ 등 대표곡들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16개국 언어로 번안돼 불린 ‘축복송’은 송정미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일반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지며 CCM장르가 안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CCM 아티스트로 유일하게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LG아트센터 등 대한민국 3대 무대에 모두 서며 전회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을 뿐 아니라, 2015년에는 조용필, 패티김, 인순이, 이선희, 김범수에 이어 CCM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입성, 가장 큰 아이삭 스턴 오디토리엄 2800석을 매진 시키는 등 가장 사랑받는 CCM 아티스트로서 자리매김 해왔다. 해마다 12월이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인 러브 Christmas in Love’는 송정미가 CCM 아티스트로서, 쏟아지는 연말 공연들 속 진짜 성탄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2001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브랜드 콘서트로
포항극동방송은 개국 18주년을 기념해 독후감 공모전을 진행한다. 대상도서는 박순애 전도사의 신앙에세이 ‘기도는 길어도 응답은 순간이다’(누가출판사)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12월 16일까지미여 만 18세 이상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형식은 A4용지 3페이지 내외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37705 경북 포항시 북구 용당로 164 포항극동방송 독후감 공모전 담당자 앞)를 통해 원고를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 접수의 경우 pohang@fedc.net로 보내면 된다. 최우수상(1명)은 300만원, 우수상(2명)은 50만원, 장려상(5명)은 20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문의 (056) 256-3000(독후감 담당자) 범영수 차장
재단법인 버켄장학회는 오는 12월 27일까지 종로 5가에 위치한 스페이스 코르에서 ‘빛, 마음 – 과거를 만나 새로운 내일로 초대되다’란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빛과 마음을 주제로 종로와 한국기독교회관, 재단법인 버켄장학회의 역사와 이야기를 100여장의 사진과 다양한 체험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미국 뉴저지의 평범한 교사였던 메들린 버켄(Madeline Berkan, 1878~1957)은 1968년 한국전쟁 고아들의 교육과 자립을 위해 독신으로 모아온 전 재산을 기부했다. (재)버켄장학회의 콘텐츠 기획단 코르크루(COR CREW)는 이러한 버켄 여사의 선행으로부터 시작돼 50여년을 이어온 빛의 이야기를 종로와 한국기독교회관, (재)버켄장학회의 역사적 기록이 담긴 사진전, 다큐멘터리 상영과 체험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종로는 역사성과 현재성이 양립하는 지역으로 조선 왕조 때부터 서울 도성의 상업 중심지였고, 특히 종로 5가는 약재상의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종로5가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는 근대학교와 교회, 선교사 거주지가 모여 있어 북미장로회의 선교기지이자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큰 역할을 했다. 선교사들의 흔적이 사라진 후 이곳은 한
어메이징 그레이스 ┃감독 시드니 폴락, 알란 엘리어트 ┃출연 아레사 프랭클린, 제임스 클리블랜드 외 ┃장르 다큐멘터리 ┃수입·배급·제공 영화사 진진 ┃러닝타임 89분┃개봉 2019년 11월 28일 지난 2018년 8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레사 프랭클린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찾아왔다. 영화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1972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뉴템플미셔너리 교회에서 진행된 당시 최고의 가수 아레사 프랭클린의 가스펠 녹음 실황을 담아낸 작품이다. 아레사 프랭클린은 어렸을 때부터 목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가스펠을 들으며 성장해왔다. 아버지의 집회를 돌며 가스펠 무대를 녹음한 첫 음반 ‘송즈 오브 페이스(Songs of Faith)’를 무려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발매, 이후 당시 최고의 음반사였던 콜롬비아 레코드와 계약하면서 상업적인 아티스트로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콜롬비아 레코드에서는 그녀의 음악 세계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고, 1967년 레이 찰스, 오티스 레딩, 존 콜트레인 등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던 애틀랜틱 레코드와 새롭게 계약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프로듀서 제리 웩슬러와 함께 그녀는 ‘리스펙트(Respect)’ ‘아이
맑은 하늘 금시 비바람 몰아치는데 우산 하나 받쳐 하늘을 가리려 하고 무에 그리 바빠 헤어날 수 없는 미련한 외톨이 된 줄 모른 채 언제나 조급한 마음 서둘러 설레발을 치는구나 하늘이 네게 기도하는 시간을 주시는 것을 비 오는 날은 비를 맞고 걸으며 골몰하는 세상일 젖혀두고 한 번쯤 선 자리도 돌아볼 줄도 알아야지 자갈밭 핑계 쭉정이 타작 마당에 선 초라한 내가 보고 싶지 않아 나의 가을은 반드시 행복해야 한다는 거룩한 분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시집으로 ‘바다로 가지 못한 어부’ 등이 있다.
달맞이꽃 서글픈 이들이 쪼그려 앉은 밤, 시들어가는 그들 곁에 다가가 조용히 어깨를 감싸주는 포근한 꽃 밤이 깊으면 꽃 이파리 더욱 펼쳐 용기 주다가 동녘이 밝아오면 꽃잎 접어 서글픔도 사그라진다 위로하는 꽃 그러나, 때로는 아침이 와도 피어 있는 꽃 아직도 아파하는 그들을 위해 뜨거운 땡볕 마다치 않고 함께 버티어 주는 꽃 착한 꽃 따뜻한 꽃 엄마 닮아 강인한 꽃 습기가 가득 내려앉은 밤, 강줄기를 따라 잔잔하게 달맞이꽃이 피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달맞이꽃이 피었고, 어김없이 그 곁에 고개 숙인 한 사람이 있다. 이 늦은 밤에 왜 홀로 고개 숙이고 있는가. 하염없이 시들어가는 그에게 달맞이꽃이 말한다. “잡초라 부르며 뽑아버리는 이도 있지만, 소중하다 이름을 부르며 1년을 기다린 이도 있습니다. 보잘것없는 풀을 귀하다 아껴주는 이가 있으니, 그러면 됐습니다. 알아주는 이가 있으니, 그러면 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알아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소중히 여겨주고 귀하다 말해주면, 그러면 된 것입니다.” 깊어가는 여름밤, “그러면 된 것입니다.” 다독이는 달맞이꽃의 울림이 고개 숙인 습기의 밤을 일으키고 있다 .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첼로앙상블 ‘날개’가 지난 10월 23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제3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REAT MUSIC FESTIVAL)’의 본선무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은 발달장애인들이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무대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국내 최초 음악 경연 축제다.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SK이노베이션, SM엔터테인먼트, 한국케이블방송협회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전국 26개팀 총 315명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 경연을 거쳐 최종 우승팀이 정해졌다. 날개는 이번 본선 무대에서 영화 인어공주의 OST인 ‘언더 더 씨’를 연주해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는 사회 속에서 고립되기 쉬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음악으로 소통의 통로를 제공하고자 2012년 밀알복지재단에서 창단한 첼로앙상블이다. 코리안리 후원으로 14명의 단원들이 음악교육과 연주활동 등을 지원받으며 전문연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심사에 참여한 정무성 숭실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연주를 듣는데 바닷속 상상의 나래가 펼쳐질 정도로 훌륭했던 연주”라며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