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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함께 하는 묵상-2

임경미사모
(비전교회)

달맞이꽃


서글픈 이들이 쪼그려 앉은 밤,
시들어가는 그들 곁에 다가가
조용히 어깨를 감싸주는
포근한 꽃
밤이 깊으면 꽃 이파리 더욱 펼쳐
용기 주다가
동녘이 밝아오면 꽃잎 접어
서글픔도 사그라진다 위로하는 꽃
그러나, 때로는
아침이 와도 피어 있는 꽃
아직도 아파하는 그들을 위해
뜨거운 땡볕 마다치 않고
함께 버티어 주는 꽃
착한 꽃
따뜻한 꽃
엄마 닮아 강인한 꽃


습기가 가득 내려앉은 밤, 강줄기를 따라 잔잔하게 달맞이꽃이 피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달맞이꽃이 피었고,
어김없이 그 곁에 고개 숙인 한 사람이 있다.
이 늦은 밤에 왜 홀로 고개 숙이고 있는가.
하염없이 시들어가는 그에게 달맞이꽃이 말한다.
 “잡초라 부르며 뽑아버리는 이도 있지만, 소중하다
이름을 부르며 1년을 기다린 이도 있습니다.
보잘것없는 풀을 귀하다 아껴주는 이가 있으니, 그러면 됐습니다.
알아주는 이가 있으니, 그러면 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알아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소중히 여겨주고 귀하다 말해주면,
그러면 된 것입니다.”
깊어가는 여름밤, “그러면 된 것입니다.”
다독이는 달맞이꽃의 울림이 고개 숙인 습기의 밤을 일으키고 있다 .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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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총회장 지덕 목사, 총회에 카니발 차량 기증
우리 교단 30대 총회장을 역임한 지덕 목사(강남제일 원로)가 지난 2월 11일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에 카니발(하이브리드) 승합차를 기증했다. 지덕 목사는 “그동안 총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헌신이 차량 기증이 되는 것 같아 이번에 사재를 털어 기증하게 됐다”면서 “총회가 3500여 침례교회를 다 방문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역을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 왕이 민의를 듣는 것처럼 총회장으로 동역자들이 목소리에 귀기울일 때, 우리 교단은 반드시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지덕 증경총회장의 마음이 이 차량에 담겨 있기에 총회가 교회와 목회 동역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총회가 돼서 변화와 희망을 이뤄내는 115차 총회가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덕 목사는 65차 정기총회에서 30대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1975년 9월부터 1976년 8월까지 교단을 대표해왔다. 또한 지 목사는 1998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6대 대표회장으로 한국교회에 침례교 위상을 높이 세우는데 이바지했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법인 이사장, (사)기독교한국침례회 미래포럼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