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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흔적을 따라서

목산마을

이재옥

여기가 어디인가?
그 자리인가?
묻고 또 묻는 길에 대하여
빛은 일렁인다

지금이 언제쯤인가?
그 시점인가?
묻고 또 묻는 시점에 대하여
빛은 반짝인다

내가 있는 이곳 이 순간에서
당신 향하여
나는
묻고 또 묻습니다

바닷가 거닐면서
당신 냄새
당신의 소리 들리는
그리움 사무쳐
묻고 또 묻는 나에게

덜 깨어난 일출의 빛
작은 파도 움직임 따라 물들이는
모래 위에 당신 흔적
순간순간을 따라
나는
오늘도 걸어갑니다


시인은 '크리스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시집 '나팔꽃 당신' 등을 출간했고 현재 부평중앙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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