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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한국발 이단 주제로 중남미 동반자 선교 포럼 개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에서 ‘중남미 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 컨설테이션’을 열고, 중남미 선교 구조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한국발 이단 확산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컨설테이션은 중남미 15개국에서 사역 중인 한인 선교사 가운데 현지어에 능통하고 현지 교회와 긴밀히 동역하는 선교 리더십 40여 명과, 차세대 리더로 추천된 MK 출신 선교사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선교 현장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실천적 논의의 장으로 진행됐다.
컨설테이션의 핵심 의제는 ‘동반자 선교’의 구조적 재정의와 한국발 이단 확산 대응이었다. 참가자들은 중남미 선교가 더 이상 일방적 파송과 프로젝트 중심 구조에 머물 수 없으며, 현지 교회를 선교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세우는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발 이단 확산 문제가 중남미 선교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핵심 과제로 집중 조명됐다.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멕시코 등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은 세례 공동체와 원주민 마을에까지 이단 단체가 침투한 사례를 공유하며, 중남미 선교 환경이 이미 복합 종교 경쟁 구도로 전환됐음을 증언했다.
이단 단체들은 봉사활동, 문화행사, 언어 교육, 청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지 사회에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있으며, 한류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종교적 실체를 가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일부 단체는 정치인과 사회 지도층,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축적하는 한편, K팝과 한국어 교육을 활용해 다음 세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참가자들은 이단 문제 대응을 개별 선교사 차원의 노력에만 맡겨서는 안 되며, 한국 교회 차원의 공신력 있는 공식 대응 체계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인 선교사가 문제를 제기할 경우 이를 ‘같은 한국인 내부의 갈등’으로 오해하는 현지 인식도 대응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주요 한국발 이단 단체에 대한 영문 자료를 제작·배포하고, 현지 교회와의 협력 구조를 강화하는 체계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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