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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토고·탄자니아 성경 기증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10월 15일 경기도 용인시 위치한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김천제일교회(조병우 목사)의 후원으로 토고에 ‘불어 성경’ 5580부와 탄자니아에 ‘스와힐리어 성경’ 1만5173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토고의 전체 인구 750만여 명 중 25세 미만의 청소년층은 60%로, 그 가운데 14세 미만의 청소년들 중 47%가 아동 노동 현장에 내몰리고 있다. 이 청소년들은 건설현장 인부나 가사 도우미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성경을 사줄 수 없어서 청소년들은 성경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탄자니아는 15세기 말까지 아랍, 페르시아, 인도 등의 이슬람교도들의 지배에 있으면서 노예사냥이 이루어지는 노예무역의 기지였던 아픔이 있다. 현재 탄자니아는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예배의 자유가 있고 기독교인들이 많지만 교회를 향한 도전과 위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전체 인구의 44%가 15세 이하 학생들인 탄자니아의 대부분의 학생들 가정이 경제 수준이 낮아 성경 한 권을 살 형편이 되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


이에 토고성서공회는 학생들을 위한 성경 보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학교들에 성경을 전하여 학생들이 성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성경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탄자니아 성서공회는 소외계층을 위한 성서기증과 소수 민족을 위한 성경 번역 등의 성서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기증식에서 김천제일교회 조병우 목사는 ‘말씀이 현장이다(눅24:32)’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조 목사는 “교회와 가정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돌아와야 한다. 교회와 가정들이 진정 회복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돌아오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특히 토고와 탄자니아는 정치적,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기독교 복음이 왕성하게 전파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갖고 싶어하고, 읽고 싶어하지만 충분히 성경이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보내는 이 성경들이 그들의 복음 전파를 돕고, 성경의 입각한 믿음을 세우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후원해준 김천제일교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기증되는 ‘불어 성경’ 5580부는 토고성서공회를 통해 각지에 보급될 것이다. 또한 탄자니아에 기증되는 ‘스와힐리어 성경’ 1만5173부는 탄자니아성서공회를 통해 탄자니아 소외계층과 말씀이 필요한 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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