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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코로나 극복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

유관재 목사
성광교회

코로나19 시대를 보내고 있는 침례교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침례교 총회는 지난 618일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에서 온라인으로 코로나19극복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에 본보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5명의 강사(최성은, 유관재, 최병락, 김중식, 안희묵 목사)의 강의안을 요약해 게재한다



목회적 전망과 대응

    

코로나가 목회의 위기일까, 기회일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주변 목회자들을 만나면서 이야기하는 화두는 코로나가 끝난 이후에 과연 몇 %가 교회로 다시 와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느냐에 대한 것이다.

사실 굉장히 힘든 상황 가운데 있지만 결론적으로 코로나가 우리의 목회에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성경 안에서, 여러 도서를 통해, 그리고 기도하면서 깨달은 부분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한다.

 

역사적으로 로마가 언제부터 기울기 시작했는가에 대한 많은 해석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 중에 하나는 로마가 기울기 시작하는 변곡점은 오현제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시대라고 말한다.서기 161년에 황제가 된 이후 4년 후에 역병이 돌기 시작하며 로마제국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기 시작했다.


오현제 중에 하나였지만 기독교인들을 박해한 대표적인 황제였다. 그때가 로마가 기울기 시작하는 변곡점이었다.

한편으로 교회가 부흥된 변곡점은 언제였을까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면 우연의 일치라고 여길 수 있겠지만 바로 이 역병이 돌던 시기였다. 그 이후에 또 다시 로마제국에 역병이 돌면서 한 황제가 로마종교의 사제에게 보낸 편지에는 그리스도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되어 있었다.

 

그리스도인들이 낯선 자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죽은 자들을 장사지내는 일을 도움으로써 크게 세력을 확장해 왔다. 거지가 된 유대인이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과 불경스러운 갈릴리인들(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빈자들만 아니라 우리의 빈자들까지 보살피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유감스럽다. 우리는 우리에게 속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풀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

 

전염병이 들었을 때, 그리스도인들이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모든 헌신과 노력, 보살핌, 섬김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그 로마가 전염병이 들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세상의 종말이라고 이야기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달리 행동했고 교회가 부흥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이 시대를 비대면의 시대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기 힘들어지는 시대이며 코로나 때문에도 더 그런 상황이다. 디지털 시대도 한몫하고 있다. 점점 이런 시대를 만나고 있다.


미래학자들의 이야기는 하이테크시에 하이터치 시대를 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차 산업시대를 살고 있다. 디지털화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더 만나고 싶은 욕구가 강렬하게 일어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어쩔 수 없는 비대면과 혼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시대라고 표현하지만 그럴수록 사람들은 더 고립감으로 내몰며 감성적인 터치를 원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미래학자들은 영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영성의 시대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의미를 갈망하게 된다. 또 한편으로는 불안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 지구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다. 한 예로 인도네시아는 자꾸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수도 자카르타가 점점 바다와 인접해 있어 수도를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더 이상 땅이 아닌 바다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불안의 시대를 지나서 이제는 불행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과학적으로 문명이 더 발달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불행을 느끼고 있다. 일어나는 대표적인 현상은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다. 불행한 삶을 마무리하는 것이 바로 극단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이 시대가 이같은 현상들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영성을 추구하고 의미를 추구하고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흔히 요즘 유행하는 말이 소확행이라고 한다. 작은 것에 행복해하고 즐거워한다는 것이다.


이런 작은 행복을 느껴야 한다고 하지만 결국 진정한 행복은 아닐 것이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살기 위해 창조된 존재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성을 쫓고 가치를 쫓고 의미를 쫓는 삶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복음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역대하 713~14절에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때때로 문제를 만들게 하신다. 유대인들이 입장에서 보면 바벨론의 포로가 된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 왜 자기들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전이 있는데 성전이 무너지는 상상을 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전이 있는데 설마 우리를 망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리시고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게 된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전이 사라졌는데 과연 그 분은 어디에 계시는 것인가? 하나님은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계획하심으로 성전을 무너뜨리셨다. 그 이유는 본질을 잃어버리고 껍데기만 추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본질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 우리 시대에 하나님의 역사를 반드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다 본질이 사라졌기 때문에 우리가 위기를 온전하게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서는 목회자 세미나에서 방법론을 찾기 말고 본질을 붙들어야 한다. 교회가 이것을 자꾸 놓치기 때문에 방법론만 추구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교회에서는 여러 방법론을 대비하고 제시하지만 그것이 온전히 본질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본질로 굳어버리면서 교회에 따르는 사람과 따르지 않는 사람으로 파벌이 나눠지게 된다. 과연 교회는 이렇게 구분된 사람들이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세상의 본질을 높이를 추구하고 명예와 경력, 경험을 이야기하지만 성경은 높이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바로 깊이를 이야기한다.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한국교회가 직분에 따라 평가하고 그것에 박수를 쳐주는 시대가 돼버렸다. 이것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졌을 때의 이스라엘 사람들과 다를 바 없었다.

코로나를 통해서 한국이 세계 선교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15년전 미남침례회 해외선교회(IMB)와 함께 세계 선교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IMB는 세계선교의 중심이 곧 중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이에 대한 선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 이유는 20억 명에 가까운 인구 중에 복음을 접한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하지만 연구결과, 중국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대한 여러 사례들을 들으면서 한국이 진정으로 세계 선교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지만 현 코로나 사태를 직면하면서 이 소명에 확신을 품을 수 있었다.


우리는 코로나를 잘 극복하고 있는 편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가 있기에 코로나를 이겨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찬란한 한국의 고궁을 둘러보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를 경험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한국문화 높은 역량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한국교회에 접목시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건물을 짓고 생활을 하고 있다. 자연과의 조화는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 융합으로 꽃피운 것이다. 현대 시대가 바로 이 융합의 시대라고 말한다. 인간과 스마트폰을 통해서 인간의 유익과 편리함을 함께 다룰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융합의 문화는 바로 과거 우리 선조들의 문화였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인 융합 문화는 비빔밥이지 않을까 싶다.


각종 여러 야채를 넣은 후에 최종적으로 넣는 두 가지가 바로 성경적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고추장과 참기름이다. 우리의 인생도 이 비빔밥에 담겨져 있는 밥과 야채라면 예수님의 보혈과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세상의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새사람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사실에 깊이 묵상할 수 있었다.

IT문화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깨끗해야 한다.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화적 현상이 바로 우리나라에 존재한다. 우리나라는 집에 들어갈 때, 꼭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그리고 온돌을 사용하며 최대한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 먼지 하나라도 털어버릴 수 있는 민족이 바로 우리라는 것이다. 특히 하얀 옷을 즐겨 입었지만 옷을 더 깨끗하게 하기 위해 옷을 삶는 유일한 민족이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것을 따져보더라도 깨끗하고 순결함을 추구하는 우리나라가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


역사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고 어려움에 직면해 있을 때, 우리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로 모였다. 그것은 지배층 중심이 아닌 평범한 일반인들을 통해 이뤄진 일이다.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일어났고 아녀자들이 돌을 날랐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항일의병을 일으키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것이 바로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극복의 역사, 회복의 역사였다.


지금의 상황도 살펴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코로나 예방에도 솔선수범해서 지켜나가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고유 문화 속에서 나온 기질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코로나는 극복하고 세계 선교에 앞장설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인 차별금지법을 우리는 아직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전세계는 포스트모너니즘 속에 자신이 진리이며 자신이 주인인 세상을 만들어나갔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진리이며 내가 주인이기에 절대 진리가 사라지고 모든 생각을 상대적으로 여기며 그것이 자신 만의 진리로 굳어지면서 다양성을 존중해주고 있다.


하지만 온전하게 변하지 않는 진리가 분명히 있음에도 그 진리를 거부하고 그 진리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내가 느낌대로 결정한 진리를 추구하는 것, 그렇기에 동성애도 문제가 되지 않으며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시대 상황을 시스템화한 것이 바로 차별금지법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과연 이를 인정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영국이나 기타 유럽 선진국들은 의료 선진국으로 이름 나 있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이 모든 것이 붕괴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차별금지법으로 인해 자신의 표현과 의사로 코로나 사태를 통제할 수 없으며 질서가 무너지면서 코로나에 속수무책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미국도 마찬가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차별금지법으로 인한 표현의 자유, 의사의 자유가 만들어준 통제불능의 환경으로 코로나가 폭발적으로 확산된 것이다.역사적으로 대제국이 무너진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로 빈부의 격차가 컸을 때, 그리고 질서가 무너질 때 일어난다. 차별금지법은 바로 이 질서를 무너뜨리는 현상과도 같다. 선진국은 차별금지법으로 점점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그래서 세계사의 주역이 대한민국이고 세계선교의 주역이 바로 우리라고 볼 수 있다.


요나서를 묵상하면서 요나서 36절의 구절을 묵상하며 깨달은 것이 있다.

왕이 자기의 보좌에서 내려가서 재 위에 앉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앉았던 자리에서, 내 인생의 주인되는 자리에서 내려올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 하지만 세상은 내가 왕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주입하고 그것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세상은 높이를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깊이를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이다.코로나 세상은 더 높아질려고 더 많이 가질려고 더 많이 누릴려고 하는 세상의 탐욕적인 모습에 제동을 걸고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낮아지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다.



진정으로 우리가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회개하며 본질로 돌아가야 할 때이다. 우리의 본질은 방법론에 치우쳐 그 앞에 위기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본질로 돌아가는 회복이 있어야 할 것이다.

침례교회는 교회 회복을 이끄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 회복은 초대교회로 가는 회복을 꿈꿔야 한다. 이 시대의 교회 회복의 주인공은 바로 침례교회이다.


지금 부흥이 없어지는 시대에 그 역사를 다시 회복시키는 일은 바로 우리 안에서 이뤄내야 할 일이다.

또한 우리교회만 잘되면 한국교회는 소망이 없다. 우리 교회만 잘되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다. 이 땅에 세워진 모든 교회들이 함께 일어나고 함께 격려하며 나아갈 때, 이 땅의 교회는 반드시 회복되어 일어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코로나를 통해 침례교회를 통해 개교회와 우리 교회들이 연합해서 하나가 되고 다른 교회들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세계교회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우리가 방법론이 아니라 누가 더 크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본질을 붙잡고 진정한 예배자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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