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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다음세대를 준비하다! (1)

 

교회학교 다음세대를 준비하다!를 시작하며

이 글의 기획 의도는 다음과 같다. 교회의 성장 특히 교회학교의 성장에 대한 고민은 있지만 교회 내외적으로 모든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기에 개별 교회가 고민하고 준비하기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이에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준비해야할 것이 있다면 그것이 어떤 것이며 어떻게 방향을 정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 김시백 목사(교회진흥원 아동담당)

 

교회학교 현황에 대하여

한국교회는 100여년의 역사 가운데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 순위는 모두 우리나라에 있다고 회자될 정도로 부흥의 역사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어느 덧 교회학교의 성장은 둔화되었고, 다수의 교회가 그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는 시점이 되었다. 시골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대도시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되고 있다. 특정한 현상에 문제이기 보다 주일학교에 인원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반적인 교회성장의 둔화에 대해 지역과 개별교회에 해당된 사항에 한정된 것으로 머무르지 않고 또 다른 하나의 요인으로 교단적인 특수성으로 분석하고 있는 입장이 있다. 교육정책 수행을 분석한 고신총회 교육원의 나상진 교수는 우리교단의 교육정책의 위협요소로써 회중정치제도의 특성상 전국교회의 체계적인 협력이 부족하며, 교단 총회차원에서 재정적인 지원이 세워지지 않기 때문에 일관된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장로교의 노회나 감리교의 연회의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 개 교회의 독립성이 인정되는 교단적인 특성상 일관된 행정지침을 가지고 교회학교의 성장을 위한 협력을 모색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와 총회차원에서 재정적인 지원이 수립되지 않은 까닭에 교단의 교회학교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 재정적인 어려움과 장기적인 계획을 기획하고 세워가기 어려운 현실적인 평가에 대해 어느 한 교회만의 고민이 아니라 총회차원에서의 진지한 고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교단의 중, 대형교회에 교회학교의 쏠림현상에 대한 대안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교회의 조직과 구성도 세상의 교육기관처럼 성도의 필요에 따르는 추세이다.

 

교회에 카페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영어, 미술, 음악, 한자 교육제공 뿐만 아니라 교회 자체적으로 대안학교를 세움으로써 성도들은 자녀의 혜택을 위해 더 큰 교회로의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대형교회로의 이동 추세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

 

결국 교회 규모와 재정적인 여력이 부족한 다수의 교회는 이러한 혜택을 부여할 수 없고, 자연스럽게 자녀 교육의 혜택을 위해 이동이 발생하고 소형교회의 어려움은 더해진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것은 단지 교회학교의 학생이 감소한다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교회학교를 섬기고자 하는 교사의 수의 감소로 이어져 결국 자립기반이 약한 교회는 교인수의 감소로 이어지는 요인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교회외적인 요인으로 사회적인 현상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자녀 적게 낳기에서 이제는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3명이상 다자녀에 대해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일부 지역에서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2008년과 2009년에 발생한 미국발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로 감소했던 출산율이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2000년대에 전체적인 출산율은 정체되어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6년 뒤에는 전체인구의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교회의 상황과도 연결된다.

 

교회의 다음세대를 이어갈 교회학교 어린이들과 젊은 계층은 축소되고 중년과 노년층으로 구성원의 중심축이 이동되고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어느 한 계층 혹은 한 지역 교회에 제한된 상황이 아니라 도시와 시골의 구분 없이 교단 산하의 다수의 교회에서는 심각하게 교회학교의 존립에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총회 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

 

지역의 개 교회의 문제에 국한된 사항이 아니라 교단적인 현안임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준비가 요청된다. 또한 각 지방회에 소속된 교회들 가운데 여건이 충족된 교회들을 중심으로 지역교회에 협력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 대책을 세우고 교회학교의 성장을 위한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기업체의 위기극복의 한 부분으로 모든 것이 성장하고 있을 때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도 있지만, 기업에 어려움으로 모든 것을 축소해야 할 시기에 연구개발과 투자확대로 극복하는 사례를 종종 듣게 된다. 교회의 교회학교도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개별교회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지방회 차원에서 그리고 총회차원에서 준비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이것은 어느 정도의 협력이 아니라 교단의 미래를 생각할 때에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 교단의 교회학교 부흥을 위해 총회차원의 재정수립으로 안정적인 중, 장기 계획을 세움으로써 전국교회의 교회학교 미래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며, 교단차원의 교회학교 성장을 위한 계획수립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함으로써 교단의 다음을 이어갈 세대의 영적성장과 부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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