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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때

다음세대를 예수님께로-10
여주봉 목사
포도나무교회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려면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나눴다. 그럼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얼굴만을 구한다고 되느냐고 질문한다. 우리는 시편 63편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을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근본적인 차이를 볼 수 있다. 우리는 지난번에 다윗의 시편인 시편 27:4을 토대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이 무엇인지 그 전체적인 윤곽을 살펴봤다.


시편 63편은 다윗에 유대 광야에 있을 때, 즉 그가 압살롬에 쫓겨 광야로 도망하던 때에 지은 시이다. 다윗은 그 당시에 압살롬에게 쫓겨서 목숨을 건지기 위해, 많은 그의 가족들을 예루살렘에 남겨둔 채 사막으로 도망와 있는 상황이었다. 만약 압살롬이 많은 군대를 이끌고 그에게 들이닥친다면 그는 살아날 길이 없는 상황이었다. 


예루살렘에 남아 있던 그의 가족들에 대한 안위도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압살롬은 대낮에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많은 그의 후궁들을 성적으로 겁탈했다. 그 나라의 안정과 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만약 당신이 다윗이 처했던 상황에 처했다면 당신은 하나님께 무엇을 간절히 구했겠는가? 이런 상황에 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와달라고 목이 터지라고 외친다. 그리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 처하면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극명하게 차이가 나타난다.


그 상황에서도 다윗은 오직 하나님을, 즉 하나님의 얼굴을 구했다. 그의 간절한 기도는 조속한 복귀나 압살롬의 멸망이나 왕국의 평안이나 보호도 아니었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시63:1). 이 구절에 대해서 페트라 주석은 이렇게 말한다. “‘갈망하며’(차마)는 ‘목마르다’라는 기본 의미를 지니며, ‘앙모하나이다’(카마)는 구약 성경 중 여기서만 유일하게 나오는 동사로서 마지막 힘까지 쇠잔시켜버리는 열렬한 갈망을 뜻하며 앞의 ‘갈망하며’와 거의 동일한 뜻이다.” 다윗이 얼마나 갈급하게 하나님을 찾았는가를 보여준다.

 
그가 그토록 간절히 하나님을 갈망하고 찾았는데 그 말이 무슨 뜻인가는 바로 그 다음 절에 나온다.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 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시 63:2). 


이 구절을 보면, 그는 과거에 성전에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봤는데, 지금 그것을 기억하면서 그 하나님을 찾고 갈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그는 그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를 그의 영혼과 육체로 간절히 구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그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을, 즉 하나님의 얼굴을 구했다고 말하면, “그러면 가족도 나라도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냐?”고 반문한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의 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는 하나님은 ‘열두 대문’ 철문 뒤에 숨어 있는 분이시다. 물론 아무도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에게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들은 “또 얼마나 모진 고통 가운데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기도해야 그 문제가 해결될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밤낮으로 자기들의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야, 다시 말해서 손이 다 깨지고 머리가 다 터지도록 그 굳게 닫힌 철문을 두드려야 하나님께서 혹시라도 ‘열 두 대문’을 열고 나와서 ‘이거나 받아라’고 응답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실 만큼 우리의 모든 사정을 아신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이론적인 지식에 불과할 뿐, 많은 성도들의 의식 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이러한 불신과 무지가 가득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그 상황에서 그렇게 오직 하나님을 구한 다윗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 환경에 대한 반응에 있어서도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다윗은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중에 그분의 ‘권능’, ‘인자’, ‘거룩함’을 ‘보았음’이 틀림없다. 페트라 주석도 이 부분을 잘 말한다. “1절과 3절에서 다윗은 그토록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거룩함’(성소에서), ‘권능’(오즈), ‘영광’(카보드), 그리고 ‘인자’(헤세드) 가운데 계신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향한 비전을 보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사 6:1~3).” 그렇게 다윗은 하나님을 ‘보았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이어지는 구절들을 보라. 참으로 놀랍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사람은 다르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하나님께서 다윗의 고개를 드셨다. 그를 다시 회복시켜 주시고, 다윗의 통치 아래 이스라엘은 가장 강력한 나라를 이룩했다. 


오늘까지도 다윗은 이스라엘의 가장 훌륭한 왕이었다(좀 더 자세한 내용은 내 책 ‘하나님을 찾는 삶’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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