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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경적 성혁명 ‘반대’

최근 서울시가 서울퀴어문화축제 주최 측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서울시는 기독교 단체가 청소년 행사를 같은 날에 신청했다는 이유를 근거로 들었다. 불허 사유를 CTS문화재단에게 돌리기보다는 지금까지 퀴어축제에서 발생한 상식에 어긋난 행위들을 지적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불허 결정을 내린 것은 매우 합리적인 처사라고 본다. 현재 퀴어축제 측은 서울시의 불허 결정에 장소를 을지로 2가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한다. 퀴어축제는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다. 춘천은 물론 대구에서도 그들의 야욕은 멈추지 않았으나 다행히 두 도시 모두 퀴어축제 개최에 대해 강한 반감으로 인해 퀴어축제 측의 기대대로 흘러가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실 퀴어축제를 막아낸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은 아니다. 동성애 진영은 포괄적차별금지법과 평등법, 학생인권조례, 국가인권기본계획(NAP) 등을 통해 계속해서 마수를 펼치고 있고, 혼인평등법과 비혼출산지원법, 생활동반자법 등 ‘가족구성권 3법’의 입법 시도로 전통가족 체계의 붕괴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


이 와중에 한국 보수교계는 거듭되는 동성애 물결을 저지하기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13일 영락교회(김운성 목사)에서 열린 기도회는 서울나쁜차별금지법반대기독교연합(공동대표 원성웅 한기채 이재훈 목사, 서울차반연), 차반연전국모임,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등이 함께했으며 우리교단 증경총회장 고명진 목사(수원중앙)를 비롯해 이름 있는 목회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세상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만이 참된 자유라고 주장하지만 참된 자유의 근본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시하며 반성경적인 성혁명 세력에게 일침을 가했다.


보수 교계의 이러한 노력들이 브레이크로 작용해 동성애 진영이 마음대로 활개 치지 못하게 한 것은 높이 살만하다. 그럼에도 연합기도회만으로 할 일을 다 했다는 생각은 버리기를 바란다. 연합기도회라는 것, 장소가 교회라는 것 모두 기독교라는 굴레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동성애 진영의 주장이 반성경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면 우물 안에만 울려 퍼지는 메아리에 불과할 뿐이다. 라이즈 업 등 청년 사역의 일환으로 기존에 해왔던 공식적인 행사개최 외에는 다른 의도가 없다고 밝힌 CTS 문화재단처럼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행동들이 용기 있게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사실 지금까지의 반동성애 운동은 너무 1차원적이었다는 느낌이다. 동성애자들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 반동성애 기도모임, 종이 한 장짜리 성명서 등이 과연 그동안 얼마만큼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수성전은 수비하는 측에 유리하지만 구원군과 같은 외부의 도움이 없으면 함락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교회도, 동성애에 대한 관심도 없는 3자를 설득하는 노력과 고민이 없으면 교계에서 우려하는 일들이 언젠가는 현실이 되고 말 것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최근 영화 ‘인어공주’의 개봉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PC(정치적올바름)에 대한 반감이 높다. 또한 성전환 선수가 도민체전에 출전해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여기에서 반동성애 운동도 힌트를 얻었으면 한다. 사람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부분인 공정과 상식을 지적해야지 교회에서나 통하는 용어로는 문제를 풀기 어려울 것이다. 부디 실질적인 행동들이 한국교회에 뜨겁게 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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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3500침례교회와 목회 동역자. 성도들 위에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기쁨과 회복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죄인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이 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직접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이제는 구원의 완성으로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몸소 가르치시고 보여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신 사실을 믿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분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가르치셨으며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고난 받는 자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그 회복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 믿음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 공동체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놀라운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복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