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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에서 침례로 거듭납니다

해외선교회 한재성 선교사(우크라이나)

 

 

할렐루야!

2년 동안 성실하게 태권도를 배우며 따르던 제자 까리나가 드디어 침례를 받았습니다. 사실상 침례문답이 필요 없을 만큼 까리나의 영적상태는 너무나 분명하게 주님을 따르는 거듭난 제자랍니다.

침례받기 한 주전에 침례의식이 주는 의미와 중요성을 이야기 했습니다. 죄 사함과 구원에 대한 점검, 그리고 침례를 받게 되면 옛사람 까리나는 온전히 죽고, 주와 함께 새로운 피조물로 태어남을 가르쳤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과의 관계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예수님이 너의 주인이고, 너는 그분의 종임을 선언하는 의식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네 모든 삶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생명도, 몸도, 시간도, 물질도, 네 것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임에 동의하고 그렇게 살겠다면 침례를 받아도 좋으나, 조금이라도 마음에 동의가 되지 않고 불편하다면 침례를 받지 않는 게 좋다.”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 까리나는 자신도 모르게 눈에서 굵은 눈물방울이 뚝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답했습니다.

, 제가 그렇게 살겠습니다. 나의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시고, 나의 생명과 모든 것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를 위해서라면 내 생명도 드리기로 작정합니다.”

, 이 순간이 얼마나 감격적인지요. 내 속의 심장박동이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너무 좋아서 마구 날뛰는 내 속사람의 기뻐하는 모습을 이 아이 앞에서 도저히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까리나 역시 자신의 삶을 온통 주께 드리기로 작정하는 이 순간, 그저 단순히 감정에 사로잡혀 나오는 눈물이 아닌, 영혼이 감격하고 기뻐서 흐르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침례 문답하는 시간이 실제로 침례를 받던 그 순간보다 더 감격적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마침, ‘우리들교회의 단기선교팀이 왔을 때, 함께 이 기쁨을 같이 했습니다. 그날따라 참 하늘도 맑고, 작은 호수와 하늘이 마치 하나인 듯, 그렇게 아름다웠습니다.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침례 받으실 때도, 아마도 이 날 처럼 하늘과 강물이 하나였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하시니라.” (3: 16,17)

올 봄에 까리나의 언니 마샤가 젊은 나이에 세 살배기 딸을 남겨두고 천국에 갔습니다. 그 후, 까리나는 더욱 가난한 심령을 갖게 됐고, 아직도 그의 엄마는 딸을 잃은 슬픔에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까리나가 언니 몫까지 두 배 이상으로 더 열심히 인생을 살아낼 것입니다. 이번 9월학기에 까리나는 키예프 외대 중국어과 4학년에 올라갑니다.

아내와 함께 까리나를 놓고 기도하며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졸업하고 너는 정치를 공부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쳐다오. 부정하고 부패한 정치인들 사이에서 한사람이라도 빛이 되어 줘야 이 나라에 소망이 있지 않겠니?”

까리나도 우리의 제안을 듣고는 신중하게 기도해 보겠다고 합니다. 까리나가 정치를 공부하게 되면 우리가 후원하겠다고 해 줬습니다. 2년동안 태권도를 배운 까리나는 아직 브라운띠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난 까리나는 이제 영적으로 검은띠를 맨 강력한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살아갈 것입니다.

기도하시다가 생각나실 때, 꼭 까리나를 위해서 한마디 중보해 주세요. 할렐루야 !

 

H.P : 001-38-098-833-3989

인터넷폰: 070-8638-9193 (한국보다 7시간 늦음)

Homepage: http://anbc.pe.kr

한재성-원정윤 후원계좌

외환은행 18-10401157-834 한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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