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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불길

‘라이즈 업 뱁티스트’는 온라인으로 시작했지만, 전국 교회가 각 교회와 가정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함께 참여하며 우리에게 다시 사명을 일깨우고, 모든 일상이 멈춘 순간에도 말씀과 기도를 잊지 않고 붙들고 나아가는 침례교인이 되도록 선포하고 합심으로 기도한 모임으로 유명하다. ‘라이즈 업 뱁티스트’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 팬데믹을 극복하고 침체되고 무너진 교회를 기도로 세워 나가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전국 기도운동이기도 하다.


이는 당시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코로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라이즈 업 뱁티스트’는 명실상부 기도하는 침례교회의 모습을 보여준 시간이었고, 특별히 교단을 대표하는 목회자들의 메시지를 들으며 도전받는 시간이었다.


전국 침례교회가 연합으로 기도하는 ‘2025 라이즈 업 뱁티스트(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가 오는 6월 1일 주일, 대전은포교회(이욥 목사)를 시작으로 6월 13일까지(단, 6월 7일 제외) 전국 12개 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기도회는 전 총회장 김인환 목사를 비롯해 이욥 총회장, 박춘광 목사(신동탄지구촌), 최인선 목사(은혜드림), 김재홍 목사(성광), 강신정 목사(논산한빛), 강석원 목사(거룩한샘성천), 안도엽 목사(경기중앙), 이영은 목사(아름다운), 백승기 목사(백향목), 박상구 목사(포천중앙), 손석원 목사(샘깊은) 등이 강사로 나선다.


특별히 이번 기도회 기간에는 대통령 선거도 예정돼 있기에, 나라와 민족을 위한 간절한 기도의 시간이 우선적으로 마련된다. 현재 우리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불안정한 정치 상황, 국제적인 분쟁으로 위기에 처한 경제, 혼돈과 정체성을 흔드는 세속문화 등 총체적 위기 속에 처해 있다.


이럴 때일수록, 3500여 침례교회가 미스바에 모여 금식하며 부르짖었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리도 ‘라이즈 업 뱁티스트’의 자리에서 진정으로 회개하고, 나라의 안정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지도자가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수호했던 이들을 기억해야 하는 시간이다.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밑거름은, 나라의 독립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선진들의 불굴의 의지와 신념 덕분이었다.


믿음의 선진들이 복음을 끝까지 지키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교단이 폐쇄되며 지도자들이 투옥되고 순교에 이르기까지 교회를 지켜낸 신앙의 유산을 우리가 기억하고 본받아야 할 때이다.


이번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말씀과 기도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 모두가 나라와 민족, 그리고 다음세대를 위해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며, 기도회를 통해 모든 역량이 하나로 모이기를 기대한다. 그동안 쌓인 교단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기도회가 되기를 바라며, ‘너’와 ‘나’가 아닌 ‘우리’ 모두가 침례교회의 미래이며 희망임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아무쪼록 이번 연합기도회가 현장과 온라인 모두에서 침례교인들이 기도에 응답받고 말씀으로 새롭게 서원하는 은혜의 자리, 기적의 자리, 성령이 역사하시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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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총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돌봄 목회’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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